김치 통 앞에서 받은 문화 충격
레딧 김치 게시판(r/kimchi)에 올라온 글임. 작성자는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밝혔음. 며칠 전에 친구가 김치를 통에서 바로 꺼내 그냥 집어 먹는 걸 보고 놀랐다는 얘기다. 자기는 김치를 반찬으로 곁들이거나 요리에 넣어 먹는 것만 생각했다고 함. 밥 먹다가 한 점씩 집는 건 하지만, 김치 하나 먹겠다고 부엌에 간 적은 없다더라. 매일 먹을 만큼 좋아하는데도 그렇다는 거임. 그래서 밖에서는 김치를 스낵처럼 보는 거냐고 물었음.
포크 들고 냉장고 앞에 서는 사람들
댓글은 대체로 맞다는 쪽이었음. 김치를 한참 늦게 접한 미국인이라는 댓글이 제일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하루 종일 조금씩 집어 먹는다고 썼음. 짠 게 당길 때도 김치, 단 게 당기는 걸 참으려고 할 때도 김치라더라. 포크로 통에서 바로 떠먹는다는 사람도 있었고, 젓가락 들고 몇 입만 먹고 만다는 사람도 있었음. 다만 그 사람은 김치가 어느 정도 신선할 때만 그렇게 먹는다고 단서를 달았다. 통이 오염되는 게 싫어서 작은 그릇에 덜어 먹는다는 댓글도 하나 있었음. 오이피클도 통째로 꺼내 먹으니 김치라고 다를 게 없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그래도 밥이랑 먹는 게 맞다는 쪽
원글 작성자처럼 곁들여 먹는 게 낫다는 댓글도 있었음. 배고프고 귀찮을 때만 그냥 먹지, 평소엔 반찬으로 먹는다는 거임. 김치를 어릴 때부터 먹고 자라지 않은 사람한테는 반찬이 아니라 스낵처럼 느껴지는 거고, 원래는 식사의 일부로 먹는 게 더 말이 된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다. 나트륨이 걱정돼서 통에서 바로 먹는 건 자제한다는 사람도 있었음. 그 사람은 대신 밥 위에 통조림 생선이랑 같이 올려 먹는다고 썼다.
김치를 넣어 먹는다는 조합들
먹는 방법 자랑도 길게 이어졌음. 상자에 든 맥앤치즈에 김치를 넣어 '맥앤킴치즈'라고 부른다는 댓글이 추천을 꽤 받았다. 냉동 완두콩까지 같이 넣으면 더 좋다는 얘기였음. 아보카도 토스트에 올린다는 사람, 남은 밥이랑 계란 넣고 볶음밥 해 먹는다는 사람도 있었고. 베트남식 라이스페이퍼에 상추랑 햄이랑 김치를 말아 먹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레바논 사람이라는 댓글도 하나 있었는데, 직접 담근 김치를 후무스(병아리콩을 으깬 중동식 소스) 샌드위치에 넣는 게 요즘 제일 좋다더라. 랜치 드레싱에 찍어 먹는다고 쓰고는 죽이지 말아 달라고 덧붙인 댓글도 있었음.
비싸서 직접 담근다는 사람들
사 먹기가 부담돼서 직접 담근다는 얘기도 여럿 나왔음. 혼자 너무 많이 먹다 보니 결국 담그기 시작했다는 사람은 자기 동네에서 김치가 너무 비싸다고 썼다. 스위스에 산다는 댓글은 하루에 500그램도 먹는다면서, 현지 회사들이 만드는 건 양념한 신 양배추에 가깝지 김치는 아니라고 했음. 집에 새우젓 알레르기가 있어서 발효 두부랑 된장으로 대신 담근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사람은 첫 통을 실온에 두 주나 뒀더니 레몬처럼 시어졌는데, 그걸로 끓인 김치찌개는 기가 막히더라고 썼음.
통 바닥까지 챙기라는 말
통 바닥에 남는 부스러기를 그냥 버리지 말라는 댓글이 하나 있었음. 거기가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는 거임.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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