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한 줄로 시작한 글
베트남 관련 레딧 게시판에 짧은 글이 올라왔음.
베트남에서 한국인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자꾸 보는데, 진짜 그 정도인지 아니면 인터넷에서 부풀려진 건지 알고 싶다는 내용이었음. 본문은 그 두 줄이 전부임.
댓글은 길게 붙었고 방향이 여러 갈래로 갈렸음.
나이와 체류 목적으로 나눈 답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답은 367추천임. 한 갈래로 뭉뚱그리지 않고 나눠서 봤음.
대부분은 괜찮은 사람들인데 기대치가 아주 높고 여기서도 한국과 똑같기를 바라는 게 문제라고 했음. 서비스직 종사자한테 무례하고 요구가 많을 때가 있다는 지적도 붙었음.
젊은 쪽은 대체로 친절하고 베트남을 좋아한다고 봤음. 힘든 건 남편이나 아들 일 때문에 억지로 따라온 나이 든 가족들이라는 얘기였음.
결국 두 부류로 나뉜다는 정리였음. 베트남이 좋아서 온 사람들과, 일 때문에 왔지만 한국에 있고 싶은 사람들임. 앞쪽은 대체로 좋은 사람들이라고 했음.
여기에 공감하는 답이 57추천을 받았음. 원치 않는 곳을 억지로 돌아다니는 것만큼 지치는 일이 없고 나이가 있으면 더 그럴 거라는 얘기였음. 앞으로는 심통 난 노년 여행객을 봐도 조금 더 이해해 보겠다고 적었음.
한국인이 단 댓글들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댓글이 여럿이었음.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베트남에서 자란 스물세 살이라는 사람의 댓글이 95추천을 받았음. 아쉽지만 사실이라고 답했음. 지금은 한국으로 이주한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데 거기서 더 잘 보인다고 적었음.
한국 사람들이 겉모습을 따지고 남을 쉽게 재단하는 건 맞다고 인정한 댓글도 있었음. 다만 그렇게 말하는 쪽도 똑같아 보인다며, 서로 장단점이 있는 거라고 덧붙였음.
주로 나이 든 세대의 문제이고 그마저도 전부는 아니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젊은 세대는 훨씬 느슨하고, 베트남이 인기 여행지이자 경제 파트너인 데다 케이팝과 드라마를 보는 베트남 사람이 많아서 인식이 좋은 편이라는 얘기였음. 윗세대의 태도에 젊은 층이 눈을 흘긴다는 말도 붙었음.
자기는 베트남에서 잘 지냈다는 댓글도 있었음.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친절했고, 일부가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였음.
직접 겪었다는 얘기
현지에서 겪은 일을 적은 댓글도 있었음.
호찌민에서 고급 카페를 운영한다는 사람의 댓글이 28추천을 받았음. 상당수가 베트남 사람을 낮춰 보는 태도를 보이는데, 영어로 말할 수 있으면 태도가 달라진다는 관찰이었음. 자기를 특별한 손님으로 여기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음.
다낭에서 일하는 부동산 중개인이 한국인과 인도인은 상대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더라는 댓글도 있었음.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게 웃겼다고 적었는데, 정작 본인이 겪은 한국인들은 다 예의 바랐다고 덧붙였음.
베트남어를 조금씩 배우는 사람이 많더라며 자기 경험은 나쁘지 않았다는 댓글도 있었음. 자기가 아는 사람들은 다 괜찮고 인터넷에 도는 사례는 골라낸 것이길 바란다는 답도 달렸음.
외국인이라는 사람은 호찌민의 한인 상권을 먼저 보고 갔다고 적었음. 젊은 사람들은 서로 살갑게 대하고, 나이 든 쪽은 불편해 보이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잘해 준다는 인상이었다고 했음.
글 자체를 문제 삼은 사람들
질문을 올린 것 자체를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음.
이런 싸움 붙이는 글 좀 그만 올리라는 댓글이 11추천을 받았음. 다른 나라 사람들을 어떻게 보냐고 물어서 얻을 게 뭐냐는 얘기였음. 이웃 나라 글, 캄보디아 글에 이어 이번엔 한국 글이라며 같은 사람이 올린 이전 글 링크를 붙였음.
추천 수를 모으려는 계정이라는 주장도 나왔음.
게시판 분위기를 문제 삼은 댓글도 있었음. 한국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깎아내리는 흐름이 있다는 지적이었음. 자기 경험으로는 예의 바른 사람도 무례한 사람도 있었고 결국 개인차라는 결론이었음.
비슷한 취지로 되묻는 댓글도 있었음. 베트남 사람이 캄보디아 사람을 낮춰 본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는 물음이었음.
반대편도 있었음. 이 글은 베트남에 머무는 한국인 얘기고 실제로 그런 태도를 본다는 반박이었음. 다른 나라 사람도 그런 건 맞지만 지금 주제는 그게 아니라는 말이었음.
다들 그런다는 쪽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는 반응도 있었음.
칠레인 친구는 브라질 사람을 낮춰 보고, 많은 나라가 미국인을 낮춰 보고, 미국인 상당수는 다른 나라를 낮춰 본다는 댓글이 있었음. 같은 미국 안에서도 지역끼리 그런다는 예까지 들었음. 유럽 국가들끼리 서로 험담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얘기였음.
비슷한 정리가 19추천을 받았음.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이나 출신을 두고 낮춰 보는 시선이 있다는 예를 죽 늘어놓은 뒤, 그래도 어느 쪽에나 좋은 사람이 많다고 적었음. 인터넷에서는 미워하는 흐름에 휩쓸리기 쉬운데 실제로 만나는 사람들은 대체로 반가워한다는 얘기였음.
이 댓글에 지금까지 본 것 중 제일 멀쩡한 답이라는 반응이 붙었음.
베트남과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파나마에서 살아 봤다는 사람도 답을 남겼음. 한국에서 3년, 베트남에서 3년 지냈는데 어디든 맞추기 힘든 사람은 있었고, 그때 사귄 한국인 친구들과 베트남인 친구들 모두 오래 남는 사이가 됐다고 적었음.
베트남전 얘기가 나온 대목
역사 얘기도 나왔음.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저지른 일을 언급하며 사과한 적이 없다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다른 댓글도 냉전기 일을 두고 세대가 바뀌어도 그대로라고 적었음.
관련 항목을 정리한 위키백과 링크를 붙인 댓글도 있었음.
반대로 한국 대통령이 두 차례 사과한 적이 있다며 한국 정부 홍보 사이트 기사 링크를 올린 댓글도 있었음. 그 사과 때문에 참전 군인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았냐고 물은 댓글도 달렸고.
이 대목은 댓글끼리 주장이 엇갈린 채로 끝났음. 어느 쪽도 상대의 근거를 따로 반박하지는 않았음.
국제결혼 얘기
국제결혼 문제를 꺼낸 댓글도 있었음.
20년쯤 전에 있었던 흐름을 짚었음. 한국에서 결혼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던 남성들이 중개업체를 통해 베트남 농촌에서 배우자를 찾던 방식이었다는 얘기임. 지금도 남아 있지만 그때만큼은 아니라고 적었음. 근거로 한국 신문 기사 링크를 붙였음.
한국 남성과 그 가족이 베트남인 배우자를 대하는 태도를 함께 문제 삼았음.
앞서 베트남에서 자랐다는 한국인 댓글도 같은 지점을 짚었음. 지금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 태도가 더 잘 보인다는 얘기였음.
이 갈래에서는 반박 댓글이 따로 붙지 않았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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