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이 부른 팬덤 충돌

에스파 신곡에 지드래곤이 피처링했는데 국내 팬덤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는 글임. 글쓴이는 본 팀 팬덤이랑 피처링 팬덤이 이 정도로 붙는 건 처음 본다고 적었더라. 한국 팬 일부가 발매 전부터 피처링 자체를 반대했고, 그것 때문에 곡을 안 듣겠다는 사람까지 있었다는 거임. 지드래곤 쪽 팬들은 피처링해 준 사람한테 왜 그러냐며 맞받았고. 발매 뒤엔 가사가 촌스럽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더 커졌다는 설명이었음.

빠져 있던 문장을 채운 댓글

원글에는 정작 카리나가 뭐라고 썼는지가 안 적혀 있었음. 그래서 댓글이 원문을 옮겨 왔거든. 화면을 봤다는 사람이 옮긴 문장은 '좋고밉겠지만 WDA 많이 사랑해주세요'였음. 옮긴 쪽에서는 한국 팬들이 일주일 넘게 피처링을 두고 떼를 썼기 때문에 나온 말 같다고 봤더라. 그냥 곡을 응원해 달라는 뜻이지 지드래곤을 깎으려던 게 아니라는 얘기였음. 다른 댓글은 한국어로 읽어도 좀 어색한 표현인 건 맞다고 적었음. 곡이 평소랑 다르고 낯설다는 걸 솔직히 말한 걸로 본 사람도 있었고.

밉겠지만이라는 표현

글쓴이는 문제가 '밉겠지만'이라는 표현에 있다고 봤음. 조건이 아니라 양보 표현이라 이미 미워할 걸 전제한 말로 읽힌다는 거였거든. 그 '이것'이 곡인지 피처링인지 합작 결정인지가 안 적혀 있어서 어느 쪽으로 읽어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었음. 지드래곤 팬들은 이걸 아티스트가 직접 불만을 인정한 걸로 받아들였다고 했더라. 한국어 화자면 보통 그렇게 읽는 게 맞고 그래서 논란이 된 거라고 덧붙인 댓글도 있었음. 다만 그 사람도 의도가 아니라 표현 실수로 본다고 했고. 곡이 미움받을 걸 예상한다는 뜻 아니었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음.

가사가 낡았다는 지적

지드래곤 랩이 요즘 감각과 안 맞는다는 얘기가 여러 건 있었음. 4세대 직전에 케이팝에 들어와서 2세대를 안 겪었는데, 업적 때문에 좋아하는 척해야 하는 기분이라고 적은 댓글이 제일 위에 있었거든. 그 벌스가 곡에 보태는 게 없다는 말이었음. 억지 비판처럼 보이겠지만 요즘 한국어 화자에게 그 랩 스타일이 얼마나 촌스럽게 들리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쓴 사람도 있었더라. 과거의 위상은 남아 있지만 모두가 우러러보던 시절은 지났다는 얘기였음. 반대로 차트 성적이랑 젊은 층 취향은 별개고, 20년 가까이 최전선에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곡이 망했다는 말이 이른 이유

곡이 망했다는 얘기가 나오자 그건 이르다는 반박이 여러 개 붙었음. 나온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무슨 판단이냐는 거였거든. 슈퍼노바도 처음엔 멜론 54위로 출발해서 2주쯤 지나 1위까지 올라갔다는 예가 나왔음. 그래도 둘 다 워낙 커서 즉각 반응이 더 있었어야 한다고 본 댓글도 있었더라. 태국에서는 걸러진 스트리밍만 50만이고 바로 1위라며 자기 쪽은 멀쩡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곡이 확실한 히트였으면 이 싸움도 금방 묻혔을 거라는 해석도 있었음.

지드래곤을 둘러싼 과거 얘기

싸움이 커진 배경에 지드래곤을 둘러싼 과거 얘기가 있다고 본 댓글도 많았음. 한국에선 인기도 크지만 그만큼 갈리는 인물이고, 국내 여론은 해외 팬들이 보는 것과 다른 지점을 문제 삼는다는 설명이었거든. 최근에 문제 되는 문구가 적힌 옷을 오래 입어왔다는 게 알려졌다며 화를 낸 댓글도 여러 개였음. 이건 전부 댓글에 적힌 주장이고 확인된 사실로 적힌 건 아니었음. 반대로 마약 건은 두 번 다 무혐의였다고 반박한 댓글도 있었더라. 합작 자체는 그 논란 전에 이미 녹음까지 끝난 일이라 타이밍이 나빴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선을 넘은 쪽 지적

싸움이 개인 공격으로 간 걸 짚은 댓글도 있었음. 지드래곤을 보호하겠다고 카리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협박성 댓글을 다는 건 다른 문제라는 거였거든. 오해 하나로 사람을 괴롭히는 걸 정당화할 순 없다고 적었더라. 반대로 멤버들한테 항의해 봐야 뭘 할 수 있냐며 카리나 쪽 답답함이 이해된다는 댓글도 있었음. 카리나는 곡을 처음 듣고 좋았다고 했고 스케줄 중에 참여해 준 걸 고마워했다고 알려준 사람도 있었고. 두 명이나 그렇게 말했는데도 안 믿는 거면 애초에 피처링을 싫어한 거라는 얘기였음.

국내와 해외의 온도차

이번 싸움이 한국 쪽에서만 벌어졌다고 짚은 댓글이 여러 개였음. 해외 팬은 양쪽 다 별문제 없이 지나갔다는 거였거든. 국내 팬덤이 이렇게까지 갈 줄 몰랐다며 놀랐다는 반응도 있었고. 특정 기획사 팬덤 전반이 통제하려 드는 게 문제라고 쓴 사람도 있었는데, 본인은 그 그룹 팬이라고 먼저 밝혔음. 팬이 모든 곡을 좋아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넘기면 되지 않냐고 적은 댓글도 있었더라. 이 정도 규모의 합작이 얼마나 드문지 모르는 것 같다며, 이래서 회사들이 합작을 안 시킨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