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사가 아예 빠지고 AI가 진찰부터 판단, 처방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의료 모델이 시작됐어. 그냥 보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내과 계열의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항응고제 같은 꽤 폭넓은 약물을 AI가 알아서 처방해. 미국은 원래 의사가 부족하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서 만성 질환 관리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 크긴 해. 그런데 이게 심상치 않은 게 유타주에서 규제 샌드박스로 법을 일부 면제해주면서 일단 시장에 던져놓고 보는 식이야. 문제는 AI는 의사 면허가 없다는 거지. 게다가 의료 AI는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사회 인프라'가 돼버려서 위험성이 나중에 밝혀져도 멈추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프로토콜대로 진행되는 진료는 전부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커. 오히려 인간 의사는 대화나 환자의 개인적인 사정, 가치관을 고려해야 하는 상담 치료 영역에서 가치가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네. 진짜 이대로 흘러가면 병원에는 경영진이랑 간호사만 남는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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