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참고한 캐나다 여권 시안에 복사 지적

이미지 출처: reddit

빨간 캐나다 여권 시안

레딧 여권 디자인 게시판에 시안이 하나 올라왔음. 캐나다 국기의 빨강을 쓰고, 배치는 스위스와 한국 여권에서 가져왔다는 설명이었음. 표지 두 가지를 나란히 놓은 그림이었고, 원문 설명은 이 두 줄이 전부임.

빨강을 쓰자는 쪽

제일 위로 올라온 댓글은 117표를 받았음. 국기에 맞게 빨강을 써야 한다는 거고, 스위스 걸 닮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얘기였음. 캐나다 여권이 빨강이 아니라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여권 색이 죄다 칙칙한 빨강, 초록, 파랑뿐인데 좀 과감했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37표를 받았음. 이러면 미국 여권이랑 확실히 구분돼서 좋겠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그냥 스위스 복사라는 쪽

반대쪽은 아예 베낀 거라고 봤음. 생체 정보 칩 자리까지 스위스 여권 그대로라는 지적이 22표를 받았거든. 그러면 스위스 탓을 하자고 받아친 농담이 53표로 더 위에 있었음. 테무에서 파는 스위스 같다는 놀림도 붙었고. 캐나다가 스위스처럼 될 리 없다고 짧게 적은 댓글도 있었음. 반대로 스위스 여권 디자인을 워낙 좋아해서 자기 나라 것도 저러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었음.

고칠 데를 짚은 댓글

구체적으로 손볼 곳을 적은 댓글도 여럿이었음. 국장이 너무 자세해서 작게 찍으면 안 보이니 방패만 남기자는 얘기였음. 스웨덴처럼 작게 쓸 국장을 따로 만들면 된다는 말도 붙었고. 단풍잎 윤곽이 4분의 3만 그려진 게 볼 때마다 거슬린다는 댓글도 있었음. 단풍잎을 좀 줄이고 흰 테두리를 두르자는 안, 앞면은 국장이 있는 쪽으로 뒷면은 흰 단풍잎으로 섞자는 제안도 나왔음. 표지에 색을 두 가지 쓰는 여권이 지금 없는데 국제 규격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고.

빨강이면 정치 싸움 난다

색깔 얘기가 정치로 넘어가기도 했음. 빨간 여권을 내놓으면 보수 쪽에서 난리가 날 거라는 댓글이 41표를 받았음. 지난번 공식 디자인이 나오기 전에도 총리가 여권을 자유당 빨강이나 중국 빨강으로 만들려 한다는 불평이 있었다는 거임. 증거라며 게시물 캡처를 올린 사람도 있었는데, 조회수 천에 좋아요 32면 증거로 삼기 어렵다는 반박이 붙었음. 그 계정도 다른 군소 정당을 지지하는 쪽이라 보수 일반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었음. 그런 겁주기 이야기를 미는 인플루언서가 워낙 많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지금 여권은 어떤데

2023년에 바꾼 지금 디자인이 형편없다며 이 시안을 정부에 보내라는 댓글이 있었음. 반대로 지금 것이 완벽하고 우아하다는 사람도 여럿이었고. 속지를 폴리카보네이트로 바꾼 건 잘한 부분이라는 얘기도 나왔음. 2028년에 다시 손보기로 돼 있다는 댓글도 붙었는데, 지난 개편 때 사람들이 화난 건 표지가 아니라 안쪽 그림이었으니 그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은 사람도 있었음. 일 년 만에 칩이 고장 나고 금박이 벗겨지는 것부터 고쳐 달라고 쓴 댓글도 있었음. 일 년 내내 해외를 다니는데 그것 때문에 특히 아시아에서 곤란했다고 적었더라.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