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제목 한 줄이 전부인 글
외모지상주의 캐릭터 서열을 따지는 해외 게시판 얘기임. 누가 더 센지를 근거 대 가며 싸우는 곳인데, 여기 올라온 글 하나가 길게 붙었음. 글은 본문 없이 제목이 전부였음. 건 팬들이 이제 작가도 억지로 살려 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거임. 기태가 이제 돈이 되는 캐릭터가 됐고 한국 팬층이 좋아한다는 말도 붙였음. 그 여자가 정말 기태 어머니가 맞으면 기태는 혈통뿐 아니라 서사랑 잠재력까지 다 위가 된다는 게 결론이었음. 이미지 한 장이랑 저 문장 하나가 이 글의 전부였다.
확정된 게 하나도 없다
제일 길게 추천을 받은 반박이 이걸 그대로 찔렀음. 18추 댓글은 원글 문장을 하나씩 인용하면서 받아쳤음. 어제까지 야마자키 쪽을 깎아내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그 혈통을 근거로 기태를 띄우고 있다는 거임.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닌데 벌써 판이 벌어졌다고 웃었더라. 돈이 되는 캐릭터 얘기에는 작가한테 제일 돈이 되는 건 늘 건이었다고 잘랐음. 어제까지 야마자키를 놀리던 게 웃긴다고 적은 댓글도 따로 있었고. 20추로 제일 위에 있던 댓글은 작가가 이 세계관 최대의 억지를 부리지 않는 한 아무도 못 이긴다는 짧은 말이었음. 결국 그 캐릭터 자체가 작가의 편의라고 비꼰 사람도 있었음. 건은 절대 안 지고 작가가 제일 아끼는 캐릭터라는 댓글도 5추를 받았고. 최근에 왜 이렇게 건 얘기만 하냐고 되물은 댓글도 있었다.
혈통이냐 실력이냐
제일 오래 붙은 줄기는 건이 뭘로 강한 캐릭터냐는 거였음. 한쪽은 건의 정체성과 힘이 전부 야마자키 혈통이랑 신겐의 아들이라는 데서 나온다고 봤음. 그러면서 원글이 말한 잠재력은 오히려 성요한한테 맞는 말이라고 했음. 요한은 재능이랑 남의 기술을 따라 하면서 스스로 쌓아 올린 쪽인데, 건이랑 기태는 둘 다 물려받은 걸로 굴러간다는 거임. 반대쪽은 이걸 정면으로 부정했음. 건은 여섯 살도 되기 전에 다른 가문 사람들을 실력으로 넘어섰고, 세상의 온갖 무술을 다 익혀서 자기 걸로 만든 야마자키가 어디 있냐고 되물었음. 싸울 때마다 강해지는 서사를 가진 야마자키도 없고, 갑룡보다 재능이 높다고 직접 언급된 야마자키도 없다는 얘기였고. 이 둘이 서로 상대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여러 번 주고받았는데, 결론은 안 났음.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가 자기 글을 안 읽었다고만 반복했더라.
그 잣대는 양쪽에 다 적용해라
양쪽을 다 짚은 댓글도 있었음. 기태 쪽은 늘 건을 혈통으로만 큰 캐릭터라고 깎는데, 정작 기태가 야마자키 혈통까지 겹친 걸로 밝혀지면 그 말은 기태한테 그대로 돌아오는 거 아니냐는 거임. 같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정리했더라. 건은 작가가 밀어 준 거고 기태가 같은 걸 받으면 그건 서사가 되는 게 이상하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좀 다른 결로 본 사람도 있었는데, 혈통이 밝혀지는 건 기태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그가 왜 그런 캐릭터인지를 설명해 줄 뿐이라는 거였음. 이 사람은 기태가 제대로 된 훈련이나 기술 없이 타고난 것만으로 이겨 온 몇 안 되는 캐릭터라고 봤음. 반대편에는 싸울 때마다 강해지고 아직 안 밝혀진 게 남은 쪽이 있으니 결과가 붙어 볼 만하다는 거였다.
조건이 다르다는 지적
비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댓글도 있었음. 한쪽은 계속 새로운 장면을 받고 있고 다른 쪽은 96화쯤 감옥에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나란히 놓냐는 거임. 감옥에서 나온 다음에 비교하자고 했음. 나이 얘기도 나왔음. 기태가 건보다 예닐곱 살 위라는 지적, 거의 열 살 차이라는 지적이 각각 있었고. 기태도 평생 싸우면서 살았다는 반박도 붙었음. 중간에는 다른 캐릭터를 두고도 한참 붙었는데, 상대 수준에 맞춰 올라가는 능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두고 서로 장면 몇 컷을 근거로 내밀었음. 몸이 망가진 상태였다, 아니다 조정이 끝나서 그런 거다 하는 식으로 오갔고 이것도 끝이 안 났음. 그 여자가 정말 어머니로 밝혀져도 달라지는 건 없다고 잘라 말한 댓글이 마지막에 하나 붙어 있었다.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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