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물 한쪽 문 왜 안 열리냐에 나온 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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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열리는 문이 있냐

레딧 서울 관련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임. 한국에 살면서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게 하나 있다는 거임. 멀쩡한 문처럼 생겼는데 고정돼 있어서 안 열리는 문이 왜 그렇게 많냐는 얘기였음. 에너지 절약인지, 보안인지, 사람 흐름을 잡으려는 건지 궁금해 죽겠다고 적었음.

문이 아니라 벽으로 보라

31표를 받은 답은 관점을 바꾸라고 했음. 그걸 문이 아니라 필요할 때 열 수 있는 벽으로 보면 된다는 거임. 한국은 도어락을 많이 쓰는데, 한쪽이 고정돼 있어야 나머지 문을 확실하게 잠글 수 있다는 설명이었음. 큰 물건을 옮길 때는 양쪽을 다 연다고 했고. 자기도 그래서 아래쪽 문 하나를 잠가 둔다는 사람이 붙었음. 가게를 한다는 사람은 배달이나 이사 때만 양쪽을 열고 평소엔 매번 두 짝을 여닫는 게 번거로워 한쪽만 쓴다고 했음. 그게 어떻게 더 안전해지는지 모르겠다는 반문도 달렸고, 도어락이 제대로 된 보안 설비보다 싸니까 그런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음.

법규 때문이라는 설명

제일 위로 올라온 건 58표짜리 댓글이었음. 건물 검사관에게 들었다는 얘기임. 수용 인원에 맞춰 문 크기와 형태를 갖춰야 하는데, 정작 공기가 드나드는 건 줄이고 싶어서 한쪽을 고정해 둔다는 거였음. 말이 되는 것 같아 따로 안 찾아봤다고 덧붙였고. 다른 댓글은 잠긴 쪽이 원래 안 쓰는 문짝이라고 정리했음. 문틀을 잡아 주면서 바람도 줄이고 보안과 동선 관리까지 한다는 설명이었음. 자기도 소방 법규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도 적었음.

관리가 편해서라는 쪽

관리 문제를 짚은 댓글도 있었음. 무거운 유리문의 바닥 경첩이 비와 먼지에 잘 상하니까 한쪽을 먼저 쓰고 망가지면 반대쪽으로 바꾼다는 거임. 건물 관리인에게 직접 들었다는 사람도 있었음. 양쪽에서 동시에 밀면 손가락이 끼거나 부딪히니 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드는 거라는 얘기도 붙었고. 그런데 이 댓글은 문장이 AI로 쓴 티가 난다는 지적을 받았음. 쓴 사람은 유튜브에서 본 내용이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번역기를 쓴 거라고 답했음.

불나면 어쩌냐

안전 얘기도 여러 번 나왔음. 미국은 업소 문에 밀면 열리는 막대가 달려 있고 문이 바깥으로 열리는데, 이건 미국이었으면 큰 벌금감이라는 댓글이었음. 소방관이던 할아버지가 이걸 봤으면 뒤집어졌을 거라고 쓴 사람도 있었고. 한 건물에 문이 여덟 짝인데 열리는 건 한두 짝뿐이고, 불이 나면 침착하게 나머지를 열 배짱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얘기였음. 반대로 두 짝이 아무렇게나 흔들리는 게 더 위험하다고 본 한국 사람 댓글도 있었음. 여기엔 그럼 비상시에 한쪽이 잠긴 게 더 위험하지 않냐는 반박이 붙었음. 다른 나라도 같은 문을 쓰면서 별 사고 없이 지낸다는 지적도 나왔고.

냉난방 얘기로 새기도

에어컨 때문이라는 설명엔 곧바로 딴지가 붙었음. 한국 건물이 냉방을 아낀다는 게 말이 되냐는 거임. 처가에 머물고 있는데 창문을 열어 놓고 에어컨을 켠다는 얘기가 나왔음. 겨울엔 온돌을 계란이 익을 만큼 세게 틀어 놓고 더우니까 창문을 연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환기 설비 대신 창문에 기대는 구조라는 지적, 공공요금을 너무 오래 묶어 둔 결과라는 시각도 있었음. 정말 냉난방 때문이면 이중 유리문을 썼을 거라는 댓글도 붙었음.

그럴 거면 왜 두 짝이냐

그럴 거면 애초에 한 짝만 달지 그러냐는 물음도 여러 번 나왔음. 세입자가 건물 설계에 관여할 수 없고, 큰 장비나 물건을 넣고 뺄 땐 두 짝이 필요하다는 답이 붙었음. 한쪽을 잠가 두면 그 뒤에 우산꽂이나 입간판을 놓을 자리가 생긴다는 설명도 있었고. 겉보기에도 균형이 잡히고 사람이 몰릴 때 열 수 있다는 얘기였음. 한국 사람 중에도 자기도 모르겠다는 댓글이 여럿이었음. 지금까지 문이 고장 나서 임시로 막아 둔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한국인 확인용 자동가입 방지 문제 같은 거라 한국 사람이면 일단 밀어 봐야 한다고 적은 댓글도 하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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