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이 던진 질문

김지원 다음 작품 상대역으로 누가 좋겠냐고 물은 글임. 작성자는 김지원을 한국 배우 중 손꼽는다고 적었고, 누구랑 붙여 놔도 케미가 최상급이라고 봤음. 본인이 원하는 조합으로는 박보검, 송강, 변우석을 적었고 지창욱과는 다시 한번 보고 싶다고 했음. 장르는 마음 아릿한 일상물이면 좋겠다고 덧붙였음.

제일 많이 불린 이름

이름만 툭 던지고 지나간 댓글이 꽤 많았음. 그중 반복해서 올라온 게 박보검임. 박형식도 여러 번 나왔고 강하늘과 서인국도 두 번 이상 적혔음. 그 외에 이준호, 서강준, 남주혁, 이승기, 정해인, 정기용, 박진영, 이동욱, 현빈, 송중기, 허남준, 진구가 각각 이름으로 올라왔음. 반응 대부분이 짧은 이름 나열이라 왜 그 사람인지까지 적은 댓글은 상대적으로 적었음. 다들 아는 배우가 몇 명뿐인 것 같다고 툴툴댄 댓글도 하나 있었음.

박형식·박보검을 민 이유

이유를 붙인 쪽에서는 연기 폭 얘기가 나왔음. 김지원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노래도 잘하니까 상대역도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거임. 둘이 OST를 같이 부르는 그림까지 상상한 댓글이었음. 로맨틱 코미디에만 묶어 두면 아깝다고도 적었음. 코미디, 서스펜스,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어느 쪽이든 되지 않겠냐는 얘기였음. 어차피 누구와 붙여도 케미를 만들어 내는 배우라 괜찮은 배우면 다 된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김선호 조합을 둘러싼 말

김선호와 붙이자는 얘기에는 찬반이 붙었음. 회의적인 쪽은 결과가 둘 중 하나일 거라고 봤음. 판을 완전히 뒤집거나 아니면 크게 엎어지거나. 두 사람 다 깊은 연기력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으로 알려진 편이라는 게 이유였음. 다만 같은 댓글도 ‘나의 해방일지’와 ‘갯마을 차차차’를 보면 대본만 받쳐 주면 충분히 해낸다는 걸 증명했다고 덧붙였음. 반박도 달렸음. 걱정할 건 대본이지 연기가 아니라는 거임.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에서 로코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서늘한 역을 해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음. 김선호는 별로지만 김지원은 재료가 뭐든 살려 낸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눈물의 여왕’도 설정 자체는 단순했는데 연기로 끌고 갔고, ‘상속자들’에선 받은 분량이 없는데도 기억에 남았다는 얘기였음.

지창욱과는 이미 붙었다

지창욱을 꼽은 댓글 밑에 뒤늦은 정정이 붙었음. 이런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이 조합을 떠올렸다가, 쓰기 직전에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이미 같이 나왔다는 걸 매번 다시 깨닫는다는 거임. 케미는 대단했는데 드라마 자체가 안 맞았다고 적었음. 인터뷰 끼워 넣는 구성이 취향이 아니어서 1~2화를 못 넘겼고, 그래서 자꾸 잊어버린다고 함. 여기에 다시 보라는 답이 달렸음. 둘이 정말 좋았고 나이도 든 만큼 이번엔 더 평범한 형식으로 보고 싶다는 의견이었음.

다른 조합과 장르 주문

남자 배우 짝짓기 말고 다른 주문도 있었음. 이미 남자 배우 케미는 볼 만큼 봤으니 여자 배우들과 붙는 걸 보고 싶다는 댓글임. ‘작은 아씨들’ 같은 자매 이야기에서 고윤정, 박지후와 함께 나오면 좋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박서준과 ‘쌈, 마이웨이’ 조합을 다시 원한 댓글도 여럿이었고, 이번엔 더 어른스러운 이야기나 재벌 로맨스면 좋겠다고 했음. 세월이 흐른 뒤 ‘하이킥’ 시절 배역 그대로 이종석과 마주치는 전개를 상상한 사람도 있었음. 진구와의 팽팽한 케미를 다시 보고 싶다는 댓글도 붙었음. ‘아스달 연대기’ 조합을 기대했는데 시즌2 캐스팅이 바뀌어 실망했다는 얘기도 나왔음. 장르 쪽으로는 범죄·법정 스릴러, 초자연 미스터리, 정치권 경호원 로맨스가 각각 제안됐음.

작품 추천이 오간 자리

무슨 드라마냐고 묻는 댓글이 있었는데 답이 바로 달렸음. ‘나의 해방일지’이고 천천히 타오르는 로맨스라 흔한 한국 드라마와는 결이 다르다는 설명임. 질문한 사람은 볼 목록에 넣겠다고 답했음. 김지원 연기가 시큰둥하다는 반응에는 ‘나의 해방일지’와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보고도 그러면 그냥 안 맞는 거라는 답이 달렸음. ‘나의 해방일지’를 떠받친 게 김지원이었고 ‘태양의 후예’에서도 주연 커플보다 나았다고 적은 댓글이 이어졌음. 정작 ‘태양의 후예’를 끝까지 못 봤다는 사람도 그 조합의 케미만큼은 좋았다고 적었음.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