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나온 10억 질문

탈북민 유튜버가 방송 중에 10억을 줄 테니 북한으로 돌아가겠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영상임. 한국어 댓글이 60개 넘게 달렸다. 질문 자체를 어이없어하면서도, 화 안 내고 차분히 답을 해 준 게 대단하다는 반응이 많았음.

질문부터 잘못됐다는 쪽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질문을 겨눴다. 수준 낮은 질문이라 답해 주기도 힘들겠다는 말이 2300개 넘게 추천을 받았음. 어떻게 저런 못된 질문을 하냐는 댓글도 840개 넘게 올라갔고.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 온 사람한테는 농담도 가려서 하라는 말이 붙었다. 말도 안 되는 질문에도 멘탈을 안 놓고 답해 준 게 고맙다며, 이런 질문도 할 수 있는 게 자유가 있는 나라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가져가도 빼앗긴다는 계산

돈 얘기로 따지고 든 댓글이 한 무더기였다. 100억을 들고 북한에 가도 바로 빼앗긴다는 말이 1200개 넘게 추천을 받았음. 10억이든 100억이든 들고 가면 다 뺏겨서 의미가 없다는 댓글, 1000억을 북한에서 쓸 데가 있냐는 댓글도 줄줄이 붙었고. 통장에 넣어 받았다 쳐도 들어가는 순간 그 돈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다. 애초에 10억 준다는 말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대신 짜 준 답변

답을 대신 만들어 준 댓글도 있었다. 10억 주면 북한에 안 가고 남한에서 계속 살겠다가 정답이라는 댓글이 330개 넘게 추천을 받았음. 그 돈 들고 네가 가라고 받아쳤어야 한다는 댓글도 120개 넘게 올라갔고. 북한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할 말이라며, 자유를 겪어 보면 절대 안 돌아간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다.

외모 칭찬으로 쏠린 자리

답변 내용만큼이나 외모 얘기가 많이 달린 것도 눈에 띄었음. 예쁘다는 말에 생각도 바르다는 말을 붙인 댓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한국말을 잘한다는 인사, 여기서 오래오래 잘 살라는 인사도 섞여 있었고. 우리나라라고 강조 안 해도 같은 국민이니 그냥 우리라고 하면 더 자연스럽다고 적은 댓글도 하나 있었다.

질문도 콘텐츠라는 시선

이런 질문을 받는 상황 자체를 다르게 본 댓글도 있었음. 처음엔 저런 질문 하는 사람들이 한심해 보였는데, 보다 보니 저걸 받아치면서 콘텐츠가 만들어지더라는 얘기였다. 그것도 멘탈이 강해야 가능한 거라고 덧붙였고. 예전에 가기 싫다는 어민들을 판문점으로 넘겨보낸 일이 떠오른다며 당신도 이 땅의 주인이라고 적은 댓글도 하나 있었음.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