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는 파르미자노 치즈 덩어리를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주는 독특한 '치즈 은행' 시스템이 있다고 함. 규모만 47억 달러에 달한다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때문에 치즈 보관 창고와 젖소들의 우유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임.

이 소식을 접한 레딧 형님들은 치즈를 담보로 맡긴다는 사실 자체에 폭소를 터뜨리며 온갖 금융 드립을 시전하는 중임.

진정한 의미의 '유동성 자산(Liquid assets)' 아니냐며 비틀거나, 치즈 은행이 파산하면 2008년 금융위기 리부트라는 둥, 투자은행보다 치즈 부족이 훨씬 끔찍하다는 반응이 쏟아짐. 심지어 우리 가족의 재산을 투자한 자산이 실온 24도까지만 안전한 것이냐며 묻는 개그까지 나옴.

한편 더위 때문에 젖소들이 지쳐서 우유를 덜 만들고 품질도 떨어진다는 분석과 함께, 세계는 금본위제나 석유를 논하지만 이탈리아는 치즈 담보 화폐를 쓴다는 유쾌한 반응과 각종 치즈 이름을 활용한 말장난 개그까지 터지며 유쾌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