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서 깊은 백화점들이 줄줄이 폐점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시부야의 랜드마크 중 하나였던 세이부 백화점마저 결국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백화점 58사 중 8할 이상이 감익에 시달릴 정도로 업계 전체가 위기라는 분석인데, 과연 현지 반응은 어떨까?

현지 네티즌들은 백화점의 위기가 단순히 유행이 지난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것과 직결되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다들 가난하니까", "여유가 없어진 거지"라며 씁쓸해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지. 옷 한 번 사려면 백화점 대신 인터넷 쇼핑이나 유니클로 같은 저렴한 브랜드를 찾게 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야.

그나마 백화점에서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오직 '데파치카(지하 식품관)'나 홋카이도전 같은 특별 행사장뿐이라고 해. 1층의 화장품이나 우산 코너 정도를 빼면, 2층 이상의 의류나 명품 층은 완전히 텅텅 비어 있다는 지적이 많아. 식당가나 쇼핑의 메리트가 옛날만 못하다는 평이지.

특히 시부야의 경우 주변에 파르코나 109, 스크램블 스퀘어 등 대체할 수 있는 트렌디한 공간이나 대안이 너무 많아 세이부 백화점만이 가진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는 분석도 나와. "어릴 때 엄마랑 손잡고 가던 백화점의 추억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격세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더라고.
출처: girls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