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롬프트 붙여넣다 시간만 날리는 것 같다는 개발자
AI 에이전트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현타가 왔다는 개발자 얘기임.
프롬프트를 열심히 복붙하다 보면 뭔가 만들고 배우면서 목표에 가까워지는 기분은 든다더라. 근데 정작 모델을 바꿔가며 비슷한 작업을 반복하느라 시간만 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거임.
그래서 진짜로 진전이 있는지, 그냥 바쁘게만 지내는 건지 어떻게 구분하냐고 물어봄.
댓글에는 같은 프로젝트에서 모델과 코드를 계속 갈아엎다가 시간과 돈을 썼다는 경험담이 나옴. 하루가 끝났을 때 실제로 작동하는 기능이나 고친 버그가 있는지 따져본다는 사람도 있었음.
반면 꼭 결과물을 내야만 의미가 있냐는 쪽도 있었음. 게임 대신 즐기는 취미일 수도 있고, 이것저것 만지면서 몰랐던 기술을 배우기도 한다는 거. 평소 미뤄뒀던 자잘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유용한 도구를 만드는 데 쓴다는 경험도 나옴.
도구를 바꾸는 데 익숙해지는 것과 만들고 싶은 것 자체를 이해하는 건 다르다는 의견부터, 사람이 지켜보지 않아도 코드가 돌아가는지 확인하라는 의견까지 기준도 꽤 다양했음.







S***yd ▲ 2
응, 어쩐지 그러고 있음.
__***ki ▲ 2
프롬프트를 복붙한다고? 정확히 왜?
H***ux ▲ 2
나도 그랬음. 그걸 3주쯤 반복하고서야 대부분 그냥 바쁘게만 지낸 거였다는 걸 인정했어.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모델만 계속 바꾸고, 같은 인증 절차를 네 번이나 다시 짰거든. 바뀐 코드가 길게 나오니까 매번 진전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음.
지금 내 기준은 간단함. 하루가 끝날 때까지 작동하는 기능을 하나 내놓거나 실제 버그를 없애지 못했다면, 그건 개발이 아니라 이것저것 만져본 거임. 비용도 만만치 않았어. 다음 날 아침에 버린 코드를 만드는 프롬프트에 일주일 동안 대략 40달러를 썼거든.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랬다는 게 아직도 아쉬움.
너는 작업이 끝날 때 뭔가 기록해? 아니면 그냥 열심히 일했다는 느낌으로 판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