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색까지 직접 섞어서 나무 수채화 그린 클로드
클로드한테 로봇 팔을 이용해서 자는 동안 가을나무 수채화를 그려 달라고 시킨 사람이 있음.
작성자 말로는 새벽 4시쯤 필요한 색이 없다는 걸 알아채더니, 작업을 멈추고 다른 팔레트에서 빨강과 시에나, 매더 물감을 조금씩 희석해 새 색을 만들었다고 함. 그다음 사진으로 팔레트의 각 색을 측정하고 다시 그림을 이어갔다고.
그렇게 붓질 303번, 약 4시간 반 만에 완성. 속도는 아직 개선 중이라고 함.
댓글에서는 그림 자체보다도 없는 색을 발견하고 섞은 뒤 확인하는 과정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았음. 정해진 순서만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중간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느냐가 차이라는 반론도 붙음.
워해머 미니어처 도색에 써 보고 싶다는 반응부터, 맞춤형 그림의 가능성이나 작가와 작품을 따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까지 나옴.
한편 이 실험을 인간의 의식과 연결한 댓글에는 그림을 그린다고 의식을 이해한 건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짐. 거기서 자유의지와 결정론, 고통을 느끼는 경험이 무엇인지까지 얘기가 커졌는데, 같은 현상을 두고도 어디까지 설명된 걸로 볼 수 있는지 의견이 꽤 갈리는 분위기임.







I***te ▲ 99
이런 발전을 볼 때마다 ‘인간의 의식은 설명할 수 없는 마법이 아니다’라는 걸 증명하는 데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좋음.
우리가 다른 동물과 달리 자신은 특별한 존재라서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탓에 서로에게도, 다른 존재들에게도 오만하고 못되게 군 면이 크다고 봄.
낙관적인 미래주의자로서 우리 종이 겸손을 배우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Lx***so ▲ 8
명화를 똑같이 그리려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다.
Von******lonk ▲ 71
다음에는 내 워해머 미니어처 도색도 가르쳐 줄 수 있나? 회색 플라스틱이 엄청 쌓여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