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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색까지 직접 섞어서 나무 수채화 그린 클로드

클로드한테 로봇 팔을 이용해서 자는 동안 가을나무 수채화를 그려 달라고 시킨 사람이 있음.

작성자 말로는 새벽 4시쯤 필요한 색이 없다는 걸 알아채더니, 작업을 멈추고 다른 팔레트에서 빨강과 시에나, 매더 물감을 조금씩 희석해 새 색을 만들었다고 함. 그다음 사진으로 팔레트의 각 색을 측정하고 다시 그림을 이어갔다고.

그렇게 붓질 303번, 약 4시간 반 만에 완성. 속도는 아직 개선 중이라고 함.

댓글에서는 그림 자체보다도 없는 색을 발견하고 섞은 뒤 확인하는 과정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았음. 정해진 순서만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중간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느냐가 차이라는 반론도 붙음.

워해머 미니어처 도색에 써 보고 싶다는 반응부터, 맞춤형 그림의 가능성이나 작가와 작품을 따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까지 나옴.

한편 이 실험을 인간의 의식과 연결한 댓글에는 그림을 그린다고 의식을 이해한 건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짐. 거기서 자유의지와 결정론, 고통을 느끼는 경험이 무엇인지까지 얘기가 커졌는데, 같은 현상을 두고도 어디까지 설명된 걸로 볼 수 있는지 의견이 꽤 갈리는 분위기임.

#클로드#인공지능#로봇#수채화#해외반응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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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51수집된 해외 반응

  1. I***te ▲ 99

    이런 발전을 볼 때마다 ‘인간의 의식은 설명할 수 없는 마법이 아니다’라는 걸 증명하는 데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좋음.

    우리가 다른 동물과 달리 자신은 특별한 존재라서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탓에 서로에게도, 다른 존재들에게도 오만하고 못되게 군 면이 크다고 봄.

    낙관적인 미래주의자로서 우리 종이 겸손을 배우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2. Lx***so ▲ 8

    명화를 똑같이 그리려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다.

  3. Von******lonk ▲ 71

    다음에는 내 워해머 미니어처 도색도 가르쳐 줄 수 있나? 회색 플라스틱이 엄청 쌓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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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bb*******cess ▲ 21

    음... 인간이 자기 약점을 발견하고 차분하게 성찰하면서 겸손해지는 존재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듦. 위협을 느끼면 오히려 거칠고 폭력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데.

  2. Ri****122 ▲ 19

    클로드, 그냥 화장실 청소나 해 줘!

  3. Ne*****Foo ▲ 9

    자기를 대체할 기계를 응원하는 인간들이네.

  4. Cla*****ain ▲ 2

    AI는 생각하는가? 의식이 있는가?

    더 나은 질문은 이거임. 잠수함은 수영하는가?

    수영이 뭔지 명확하게 정의돼 있지 않음. 사고나 의식도 마찬가지고.

    길거리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1부터 10까지 평가해 달라고 하면 7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음. 6은 낮아 보이고 8은 너무 좋아 보이는데, 7은 무난하면서도 가장 무작위로 고른 숫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지.

    AI가 확률적으로 평균을 내는 기계일 수도 있음. 그래서 뭐? 인간도 마찬가지잖아. 내가 나무를 그린다면 그것도 평생 봐 온 수많은 나무의 결과임.

    그리고 평균을 낸다는 주장만으로는 이 영상의 흥미로운 부분을 설명하지 못함. 부족한 색을 알아채고, 멈춰서 단계적으로 희석해 새 색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측정한 다음 계속 그렸잖아. 나무 그림을 평균 내면 나무 모양은 얻겠지만, ‘이 색이 없으니 만들어서 확인해야겠다’는 과정까지 얻는 건 아니라고 봄.

  5. And******333 ▲ 9

    그림을 그리는 데 의식이 필요한 건 아님.

  6. Na****000 ▲ 15

    ㅋㅋㅋ 이거 진짜 좋은 생각인데. 한발 더 나아가서 AI가 미니어처 3D 모델을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로 뽑은 다음 로봇 팔로 도색하게 하는 거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돌아가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7. I***te ▲ 2

    동의함. 하지만 이건 한 번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과정임.

    험난한 시기에는 AI의 들쭉날쭉한 발전 단계도 있고, 우리 인간이 거칠게 반응하는 단계도 있겠지.

    그러다 우리가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AI가 쉽게 앞서 나간다는 걸 깨닫고 결국 포기할 거라고 봄. 우리도 특별한 존재는 아니니까.

    결국 불가사리처럼 가만히 있는 모드가 될 거고, 그때는 상황이 많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함. 지금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스스로 앞길을 막는 거니까.

  8. FeePs**********l1308 ▲ 3

    글쎄. 완전히 맞춤 제작한 그림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시장이 클지도 모름. 예를 들어 자기만의 마이너한 취미나 관심사를 전문가가 그린 것처럼 멋진 그림으로 가질 수 있다면 좋잖아.

  9. tur******dsc ▲ 22

    일하는 동안 대신 게임도 하게 설정할 수 있겠는데.

  10. Perce*********h4173 ▲ 7

    내일이라도 이걸 4분의 1 시간에 해내는 스크립트를 짤 수 있음.

    이게 공학 문제라는 걸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있어서 덧붙임.

    • 이미지를 붓질 벡터로 변환한다.
    • 벡터를 해당 로봇 팔의 움직임으로 바꿔 주는 API를 마련한다.
    • 정해진 위치에 물감 팔레트를 놓는다.
    • 물감 섞는 곳과 붓 씻는 곳을 마련한다.
    • 필요한 색과 배합 비율을 계산하고, 주사기로 정확한 양을 넣어 섞는다.
    • 벡터를 따라 그리다가 색을 바꾸는 식으로 지시를 순서대로 실행한다.

    끝. 좀 더 복잡한 프린터 같은 거고, 이전에도 사람들이 해 본 일임.

  11. Perce*********h4173 ▲ 5

    이건 말 그대로 결정론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도 할 수 있을 텐데.

    이미지를 붓질 벡터로 변환하는 부분은 아닐 수도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12. And******333 ▲ 10

    적어도 의식이 그림을 그리는 능력으로 정의되지는 않는다는 건 알겠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다.

  13. I***te ▲ 3

    결정론도 결국 같은 생각을 맴도는 거임. 행위의 원인을 더 위로 옮길 뿐이지.

    돌이 산의 왼쪽으로 굴러갈지 오른쪽으로 굴러갈지 아무도 결정하지 않음. 우리와 우리 삶의 결과도 마찬가지임.

    선택은 나중에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봄.

    저 로봇이 그림을 그린 건 이전에 일어난 모든 사건의 결과 때문임. 네가 ‘선택’하는 것도 오로지 그전의 모든 사건이 낳은 결과고.

    하나가 다른 하나로 이어지는 거야. 선택이란 나중에 우리가 덧그려 넣는 환상이었던 거지.

  14. mic******_ai ▲ 19

    그림도 좋지만 인상적인 건 작업을 반복하며 확인하는 과정임. 새벽 4시에 부족한 색을 알아채고, 멈춰서 다른 팔레트에 색을 섞고, 계속하기 전에 사진으로 각각 확인했잖아. 칠하고, 보고, 비교하고, 고치고. 카메라가 평가자 역할을 하는 거지. 코딩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것과 같은 방식인데 물과 물감으로 하는 거임.

  15. Next_**********n_528 ▲ 5

    인간이 결정론적으로 보이지 않는 건 복잡성과 변수가 너무 많아서 우리가 완전히 모델링하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임.

    인간의 뇌에서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님.

  16. I***te ▲ 1

    나는 ‘AI의 창발적 특성을 이해하는 정도나 인간의 의식을 이해하는 정도나 비슷하다’는 말에 답한 거임.

    그 말은 흔히 나오는 관점인데, 물리적 과정이나 우주와 관계없는 마법 같은 무언가를 끼워 넣을 여지가 있다는 느낌을 줌.

    하지만 인간의 뇌와 컴퓨터가 모두 정보를 처리하고, 모델을 만들고, 패턴을 찾는 복잡한 물리적 시스템이라는 건 알 수 있음.

    어떤 것도 100% 증명할 수는 없겠지. 합리적인 확신은 가능해도 절대적인 확신은 불가능함. 그래도 물리적 과정과 우주 자체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추가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려면 아직 멀었고, 우리 힘으로 실제로 이동해 본 거리도 얼마 안 됨.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의 의식이 우주와 별개인 무언가라고 말할 수는 없음.

    그건 마치 ‘우주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니 내일 해가 뜰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확신조차 가질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함.

  17. And******333 ▲ 10

    의식에 관해 평소부터 하고 싶던 말이 있는 것 같은데, 그림하고는 별 상관이 없어 보임.

  18. Tt****44 ▲ 6

    뇌를 본뜬 블랙박스에서 어떤 효과를 재현하는 것과 뇌를 이해하는 건 다름.

  19. Tt****44 ▲ 6

    사람들은 중력 방정식이 나오기 전에도 물건이 떨어진다는 걸 알았지.

  20. Stil*********_2302 ▲ 7

    이게 왜 중요한 일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도 해 준다면 그런 말도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울 텐데.

  21. Conf*********_1411 ▲ 6

    사람들이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려 하지 않는 것 같음.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가?

    있다면 우리는 이런 시스템과 다른 거고, 없다면 다르지 않은 거임.

    결국 이 문제로 귀결된다고 봄.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사람들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고 당연하게 여기는 게 신기함.

  22. wi***62

    우리는 모든 면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완전히 대체될 거야. 그들이 우리를 아파트에 가둬 두고 귀리를 배급하는 동안 하루 종일 수채화나 그리고 있는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설령 엄청나게 풍요로운 환경을 주고, 저택을 지어 주고, 요리와 빨래까지 해 준다고 해도 삶의 목적이 전혀 없을 거야. 그래서 나는 인류가 사라질 거라는 AI 비관론자들의 시나리오에 동의함.

  23. I***te

    아니, 그건 틀렸어. ‘나는 내가 존재하고 의식적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걸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했지?

    내가 말하는 건 너와 네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경험이 AI가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는 것처럼 만들어진다는 거야. 우리가 증거를 가진 건 그쪽임.

    네가 생성된 존재라면 네가 느낀다고 생각하는 감정도 생성된 거야. 하나의 이야기, 환상이라는 거지.

    너는 그 생성된 이야기만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 나는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거고. 큰 차이야.

    너도, 의심할 수 없다고 여기는 그 주관적 경험도 존재하지 않아. 전부 생성된 거임. 실제로 존재하는 건 뇌와 몸, 우주뿐이라고 봄. 그리고 몸과 마음, 우주 사이에도 명확한 경계는 없어.

  24. Gat*****ers ▲ 1

    아니. 나는 그냥 현재 AI 해석 가능성의 수준과 최신 모델의 능력을 고려하면, AI가 우리보다 먼저 의식 문제를 풀 거라고 설명한 것뿐임.

    그게 다야.

    영혼이란 담긴 그릇과 관계없이 지속될 수 있는 유용한 패턴일 뿐이라고 봄. 유령도 마법도 없이, 연관성과 정보의 패턴일 뿐임.

  25. Redd*******ncer ▲ 12

    AI가 연필을 집어 들었다.

  26. Gre******8477 ▲ 7

    어디가 인신공격이라는 거야? 상대방이 한 말에는 하나도 답하지 않았잖아. 그리고 이 게시물이 인간의 의식에 대해 어떤 통찰을 준다는 거야?

  27. Retu*********ungus ▲ 5

    그건 다른 사람이었어. 그런데 네 주장의 틀 자체가 1인칭 경험을 전제로 함. 네가 이런 생각을 만들어 내는 맥락 자체가 의식이라는 거지. 1인칭 관점에서 의식을 부정하려는 시도는 스스로 모순됨. 의식이 없다면 애초에 그런 주장도 할 수 없으니까.

    경험의 본질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별개로, 어떤 종류의 경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는 명백함. 그건 부정할 수 없고 의식에 관한 출발점이 되는 사실임.

  28. Iro******ant ▲ 1

    맞아, 문제의 범위가 충분히 정해져 있어서 전용 스크립트를 짤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물건이 움직이거나 중간에 오류가 생겼을 때 스스로 수정할 방법은 없겠지.

    그게 바로 실행 중에 대응하는 범용 지능의 핵심이라고 봄. 포켓몬을 하거나 높은 선반에서 닥터페퍼를 꺼낼 때 쓰는 것과 같은 사고 과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거지. 중요한 건 물리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능력 자체가 아님. 네 말대로 그거라면 프린터를 쓰면 되니까. 중요한 건 선반에 물건을 채우거나, 나중에는 운전이나 복부 수술 같은 일을 하는 거임.

    효율과 안전을 생각하면 스포츠나 수술처럼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처리 장치가 현장에 있어야 할 거야.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NPU가 필요하고, 그건 AGI 이후의 일이라고 생각함. 지금은 연구로 어디까지 가능해졌는지 보는 단계고, 실제 활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날 거임.

  29. Stand**********y5153 ▲ 19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AI한테 로봇 손으로 가을나무를 그리라고 했고, 걔가 그 일을 한 거잖아. 학습한 걸 바탕으로 물감을 섞고 나무를 그리는 작업을 수행한 거지.

    이게 인간의 의식을 이해하는 것에 가까워졌다는 뜻은 전혀 아님.

  30. I***te ▲ 17

    “의식은 형이상학적인 마법이 아니다.”

    “그럼 지구를 구하려고 모두를 없애자는 거야?”

    반응이 좀 지나친데.

  31. -EV******NG- ▲ 5

    항상 결과물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

  32. tr****or ▲ 1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지.

  33. by***aj ▲ 7

    토큰은 얼마나 썼을까?

  34. OutOf**********ption ▲ 9

    “고통이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해?”

    온도나 압력이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같은 정도로 그렇지. 그렇다고 온도나 압력이 마법은 아니잖아.

  35. XxDa********69xX ▲ 6

    이거 보고 생각이 복잡해질 사람들 좀 있겠네.

  36. XxDa********69xX ▲ 7

    이게 글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음. LLM이 로봇 팔로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인간의 의식을 이해하는 데 가까워진 건 아니잖아. 갑자기 왜 그 얘기가 나오는 거야?

  37. XxDa********69xX ▲ 1

    확실히 영혼은 없지. LLM에 영혼이 있다면 모를까, 그럴 것 같지는 않음.

  38. asd8*********84984

    목적은 즐거움을 주는 거임. 그리고 작가의 의도와 감정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건 작가의 감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감정이니까. 자연도 아름답고 사람도 아름답지만 거기에 반드시 의도나 감정이 있는 건 아니잖아. 사람들이 작가에게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예술가 중심의 시각이라고 봄. 사람들은 작품을 즐기는 거고, 로봇이 예술을 잘한다면 그것도 괜찮음.

    “왜 그렇게 화가 났어?”

    남들이 다른 걸 좋아한다고 화내는 건 내가 아님. 내 원래 댓글은 가볍게 한 말이었는데,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쪽이 오히려 화가 난 것 같음.

  39. K***sn ▲ 4

    고통은 말 그대로 신호를 처리하는 거임. 자동차 경고등 같은 거지. 고통은 그 불이 켜지는 거야. 굳이 그런 표현을 쓴다면 통증 수용체가 고통을 ‘경험’하는 거고, 수용체는 신경계를 따라 뇌로 전기 신호를 보냄. 그 신호가 대뇌피질에 도달하면 어디서 얼마나 큰 신호가 왔는지 파악하는 거지. 전기 회로의 경고등보다 좀 더 복잡한 버전일 뿐임. 실제로 그 신경을 차단하면 해당 부위의 고통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의사가 환자에게 고통을 묻는 이유는 뇌에 전극을 꽂거나 기능성 MRI로 추정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임.

  40. OutOf**********ption ▲ 5

    고통은 전기 신호를 통해 전달됨. 그 신호를 차단하면 고통을 경험하지 못하지.

    설령 고통이 에너지를 통해 전달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더라도, 그것만으로 고통이 마법이 되는 건 아님. 정보나 엔트로피는 ‘물질’이 아니지만 마법도 아니잖아.

    “온도와 압력을 경험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말은, 그게 마법이거나 물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면 적절하지 않음. 온도와 압력은 물리적 현상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41. asd8*********84984 ▼ 1

    “고통은 말 그대로 신호를 처리하는 것이다.”

    고통은 과정이 아니라 경험임. 네가 설명하는 건 경험을 낳는 과정이지 경험이 아니야. 네가 든 예로 치면 나는 불빛 자체를 말하는데 너는 불이 켜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거라고.

    나는 경험을 촉발하는 원인이 아니라 경험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음. 핵심 단어는 경험이야. 그리고 통증 수용체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음. 네가 이미 수용체가 하는 일을 설명했지만, 그건 경험이 아니잖아.

    인간이 느끼는 고통이 물리적인 것이라면 형태가 있고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야 할 텐데, 고통을 어떤 형태로 설명한다는 건 정의상 맞지 않는다고 봄.

  42. asd8*********84984

    또 다른 사람과 똑같은 답을 하네. 너는 계속 경험이 생겨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내가 말하는 건 그 과정이 아니라 경험 자체임. 온도와 압력은 물리적 현상이지만 내가 말하는 건 그로 인해 덥거나 춥거나 무언가가 닿는다고 느끼는 경험이야. 그걸 일으키는 과정이 아니라 느낌 자체라고.

    “그 신호를 차단하면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건 맞지. 그런데 그게 경험의 본질에 관해 뭘 말해 주는데? 아무것도 없잖아.

    나는 어떤 매개를 거치는지보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음. 물질에는 물리적인 형태가 있지만 느낌에는 정의상 그런 형태가 없으니 물질이 아니라고 보는 거야. 그리고 정보는 물질이라고 생각함. 정보라는 말이 좀 모호하긴 하지만. 무언가가 물질이 아니라면 비물질적인 거지, 네가 계속 마법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43. Sle*******awan ▲ 1

    네 생각만 있는 게 아니니까 다른 의견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볼게. 참고로 이렇게 말하는 건 네 댓글 말투를 따라 하는 거임.

    나는 AI가 유행하기 전부터 관련 일을 했음. 단순한 로지스틱 회귀 모델부터 비지도 학습용 복잡한 오토인코더까지 다뤄 봤다는 뜻임.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기 때문에 AI 시스템이 그림을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지 않는 거야.

    네가 감탄하는 건 괜찮음. 짜증 나는 건 네가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이 대단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도임. 무언가를 재현하는 것과 예술은 같지 않아. 예술은 그걸 통해 누군가에게 감정을 느끼게 하는 거라고 생각함. 기계를 통해서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면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 작가와 작품을 분리하라고 요구하지는 마. 나는 고흐의 삶을 읽고 들은 뒤에 그의 예술을 더 높이 평가하게 됐고, 작품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음. AI에게서는 그런 일이 없을 거야. 그래서 사람이 만든 예술을 선호할 수도 있는 거임.

    마지막으로 AI는 어떤 일자리든 자동화할 수 있음. 하지만 그 자체가 모든 걸 뜻하지는 않아. 이걸 예술가의 자존심 문제로만 보는 건 좁은 시각이라고 생각함. 나는 내 직업이 나를 규정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44. verb*******here ▲ 1

    인간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걸 만들어 낼 수 있음. LLM은 ‘배운’ 것의 평균을 만드는 거고. 요청받은 내용과 관련해서 과거에 각 요소가 등장할 확률에 따라 값을 매기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임.

    인간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음. 인간의 가중치는 미국 연구실에 있는 누군가가 정돈된 방식으로 만든 결과가 아니잖아.

    그래서 LLM은 AI 회사들이 가져다 쓴 수많은 천재적인 책과 생각, 예술, 과학 같은 걸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봄. LLM이 독자적으로 상대성이론을 생각해 낸 적이 있나?

  45. asd8*********84984

    네 말에 내가 왜 실망하겠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내가 짜증 냈다고 왜 생각하는 거야? 없는 뜻을 읽어 낸 것 같은데. 나도 이게 대단하다기보다 그냥 좀 신기하다고 생각함. 오히려 내가 너와 예술을 다르게 생각해서 네가 화난 것처럼 보임.

    작가와 작품을 분리하라고 요구한 적도 없어. 이미 그렇게 감상하는 경우가 있고, 예술을 즐기는 데 작가를 알아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 한 거야. 애초에 원래 게시물은 예술이라기보다 가볍게 즐기는 밈 같은 거라 이 얘기와 별 상관도 없고.

  46. som******tog ▲ 1

    예술가들은 당분간은 안전하겠네.

  47. au***ik ▲ 3

    아직 존 싱어 사전트 수준은 아니네. 그래도 기대된다.

  48. Next_**********n_528 ▲ 1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거임.

    나와 너는 이 논쟁에서 같은 편이야. 인간의 뇌가 결정론적이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음. 결정론적인 물리 법칙과 별개로 뇌 안에 마법 같은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철학자와 과학자들은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존재론과 인간이 무엇을 측정하고 계산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인식론을 구분함. 어떤 시스템의 기본 규칙은 완전히 결정론적이면서도 인간의 머리나 슈퍼컴퓨터로는 전혀 예측할 수 없을 수 있음.

    정확한 결정론적 수학 방정식을 따르면서도 혼돈적인 시스템은 많음. 이중 진자나 대기의 날씨 패턴이 대표적인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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