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법 지키며 깨기
마인크래프트를 규칙 하나 걸고 깨는 도전 영상이 있음. 이번 규칙이 북한 법을 어기지 않는 거였음. 영상 설명란에 미리 단서를 달아 뒀거든. 이건 오락과 풍자를 위한 것이고, 도전에 쓴 규칙은 북한 법을 지어내서 단순하게 옮긴 것이라는 내용임. 실제 법 체계나 현지 사정과는 다를 수 있다고 적혀 있었음.
만든 사람의 고백
댓글창에도 만든 사람이 직접 글을 남겼음. 먼저 댓글에서 예의를 지켜 달라고 부탁했음. 그다음이 중요한데, 북한의 진짜 법은 나라가 워낙 닫혀 있어서 어디에도 제대로 적혀 있지 않다는 거임. 그래서 2차 자료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영상 속 정보가 조금 부정확할 수 있다고 인정했음. 최선을 다했으니 재밌게 봐 달라는 말로 끝냈다.
종교 시리즈에서 넘어옴
제일 위 댓글은 소재가 떨어졌냐는 농담이었음. 종교를 다 써서 이제 독재국가로 넘어왔다는 거임. 이건 무슨 종교냐고 물은 댓글도 있더라. 그런데 그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는 답들이 붙었거든. 저기는 지도자를 숭배하니 종교로 쳐도 된다는 얘기임. 조금 더 파고든 댓글도 있었음. 죽은 사람이 계속 자리를 지키는 체제라 지도자 일가가 신처럼 다뤄지니, 종교 정치로 봐도 된다는 정리였다. 주체사상 자체가 사실상 종교라고 한 줄로 적은 사람도 있었고. 다음엔 힌두교나 불교, 도교를 해 보라거나 아예 투르크메니스탄을 하라고 제안한 댓글도 있었음.
시작부터 반칙
게임을 켠 순간 이미 규칙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일 재밌게 굴러갔음. 마인크래프트는 북한에서 구할 수 없는 외국 매체라는 거임. 초반에 서구 매체를 언급한 대목, 바깥에서 온 유행어를 쓴 대목을 짚어 준 댓글도 있었다. 14분대에 외국 음악이 나오자 노동교화소행이라고 받은 댓글도 있었고. 허가 없이 도시를 옮기지 못하니 지형이 도시라면 여러 번 어긴 셈이라는 지적도 나왔음. 배를 만들어 타고 나간 대목에서 넌 목재공이지 뱃사람이 아니라며 이 시점에 이미 실패라고 본 댓글도 있었다. 처음 태어난 마을을 떠난 걸로 이미 처형이라는 농담, 자유가 금지된 나라라 엔드를 해방시킬 수 없다는 말장난도 있었음. 게임 언어를 한국어로 고른 것부터 문제라고 본 사람도 있었거든. 마인크래프트 한국어는 남쪽 표기에 가까울 텐데 북한이 그걸 좋아할 리 없다는 거임. 나라 이름을 북한이라고 부른 것도 안 통했을 거라고 짚은 댓글도 있었다. 저쪽은 남쪽을 국가로 안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음.
실제와 다르다는 지적
영상 내용이 실제와 다르다고 바로잡은 댓글도 있었음. 머리 모양을 국가가 정해 준다는 얘기는 대체로 낭설에 가깝다는 거임. 여성 치마나 남성 복장처럼 단정함을 요구하는 기준은 분명 있지만, 법으로 정해진 머리 모양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이 정보는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에 참여한 탈북자에게 들었다고 적었음. 북한을 사회주의 국가로 부르는 것도 정의상 맞지 않다고 본 댓글도 있었고. 이름만 사회주의를 쓰는 전체주의 체제라는 얘기임. 개인 재산과 사유 재산의 구분이 없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핵심인 노동자 통제도 없다는 게 근거였다. 북한은 공산 국가가 아니라고 짧게 적은 댓글도 따로 있었음. 정확하게 하려면 군인 직업도 넣었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음.
규칙이 실제보다 후하다
이 도전만 실제보다 규칙이 후하다는 댓글이 있었음. 다른 도전들은 게임 쪽이 더 빡빡한데 이번엔 반대라는 거임. 자유 의지가 있는 것만으로 이미 법을 어긴 거라고 받은 댓글도 있었다. 건축가 직업이 나왔을 때 똑같은 집 열여섯 채를 지어야 한 채를 가질 수 있는 줄 알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그럼 자본주의 판도 해 보라는 제안도 나왔음. 만든 걸 전부 사장에게 넘기고 임금만큼만 남기는 규칙이라는 거임. 이제 마인크래프트 영상으로 첩보기관 선전을 밀고 있다고 비꼰 댓글도 있었다. 북한 사람이 이 영상을 보고 반응하는 걸 기다린다는 댓글은 세 번 넘게 나왔음.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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