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떼는 방법
외국 번호판 모으는 게 취미인데 인터넷으로 사는 건 성에 안 찬다는 사람이 글을 올렸음. 자기가 직접 몬 차에서 나온 거여야 한다는 거임. 방법이 정해져 있음. 새 나라에서 차를 빌릴 때 자기부담금 없는 풀커버 보험부터 든다고 함. 공항 가기 한 시간쯤 전에 앞 번호판을 떼서 가방에 넣음. 반납 검사 때 앞 번호판 어디 갔냐고 물으면 어깨 한 번 으쓱하고 없어진 줄 몰랐다고 한다는 거임. 보험이 있으니 업체가 청구를 못 한다고 했음. 다만 보험 없이는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음. 앞 번호판이 없으면 그 차는 도로에 못 나가서 며칠치 영업 손실이 잡히고, 새 번호판 값에 직원이 직접 받으러 가는 행정 비용까지 붙는다는 거임. 500유로에서 1000유로까지 나올 수 있다고 했음. 지금 벽에 다녀온 나라 번호판이 다 걸려 있다고 함. 최종 목표는 언젠가 북한 번호판을 사는 건데 그것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 갈 생각은 없다고 했음. 그래도 매번 렌터카 창구 직원 시간을 뺏는 건 미안하다고 덧붙였음.
인터폴 농담이 제일 컸다
댓글은 거의 농담판이 됐음. 인터폴 요원인데 우리는 더 급한 일이 없으니 당신을 잡으러 간다는 댓글이 926을 받았음. 여기 이 큰 물고기가 하는 말은 사실이고 나는 이미 튀겨졌으니 조심하라는 답글이 420이었고. 우리 쪽에서는 이게 오히려 큰 건이라면서 쓸 만한 제보가 별로 안 들어온다고 받은 댓글도 있었음. 작은 물고기로서 여기 껴 있는 것만으로 기쁘다는 댓글, 큰 물고기 말은 믿지 말라는 댓글이 줄줄이 붙었음. 프라이팬인데 이 사람은 이미 튀겼고 다음은 너라고 한 댓글도 있었고. 제일 추천 많이 받은 건 따로 있었음. 작성자 아이디를 보고 프로필에 들어갔는데 멋진 외국 번호판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화가 난다는 댓글임. 1029를 받았음. 나도 벽 하나 가득한 번호판 박물관을 기대하고 들어갔다며, 이제 이상하게 컬렉션이 보고 싶어졌다는 답글도 붙었음. 작성자는 올릴까 생각은 했는데 언젠가 인터폴 건이 되는 게 싫다고 했음. 등록 정보로 번호판을 다 엮을 수 있을 테니 가능성이 낮아도 0은 아니라는 거임. 숫자를 흐리게 하면 되지 않냐는 제안에는 흐림 처리는 복원되니 아예 까맣게 덮으라는 조언이 붙었음.
이 정도는 괜찮다는 쪽
처음엔 길에 세워진 남의 차에서 떼는 줄 알고 열받았는데 이거면 괜찮다는 댓글이 429를 받았음. 렌터카 회사에서 일한다는 사람도 있었음. 자기들은 차 고칠 돈이 수십억 달러씩 있으니 그냥 가져가서 잘 쓰라고 했음. 추천 250이었음. 차를 부순 것도 아니고 번호판은 나라에 따라 공짜로 다시 나오기도 하며 차 주인이 렌터카 회사니까 피해자 없는 범죄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렌터카 업체는 원래 짜낼 수 있는 만큼 짜내는 곳이라는 댓글, 기업 거 훔치는 건 괜찮다는 댓글도 붙었음. 여기엔 반박도 달렸음. 번호판을 공짜로 다시 내주는 나라가 어디 있냐는 거임. 자기 사는 곳은 번호판이 차 폐차까지 그대로 붙어 있다고 했음. 세 나라에 집이 있다는 사람은 미국이랑 비교하면 다른 나라에서 번호판 다시 받기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놀랄 거라며 그만두라고 했음. 작성자는 자기 나름의 계산을 내놨음. 이 게시판이 원래 잘못한 걸 털어놓는 곳이고 절도가 나쁜 건 맞다고 인정했음. 그래도 렌터카 업체가 돈을 워낙 세게 받고 보험료도 비싸서 그걸로 넘긴다는 거임. 번호판 자체는 50유로인데 나머지는 업체가 잃었다고 주장하는 기회비용 값이라고 했음.
남의 휴가 망치는 짓이라는 지적
그건 아니라는 쪽도 꽤 있었음. 성수기에 그 차를 빌리려던 사람이 번호판이 없어서 못 빌리게 되는 걸 생각해 보라는 거임.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의 휴가를 망친다고 했음. 말 안 통하는 외국에서 뭔가 훔치다 걸리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르냐는 댓글도 있었음. 자기는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문제 될 짓은 아예 피하는 게 낫다고 믿는다며, 겁쟁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했음. 기념품 하나 때문에 법적 문제를 감수하는 게 스트레스일 것 같다는 사람도 있었음. 시장에서 복제품 하나 사고 마음 편히 여행하는 게 싸게 먹힌다는 거임. 인터폴은 걱정하면서 정작 절도라는 부분은 신경을 안 쓰는 게 이상하다는 지적도 나왔음. 국제 수사기관이 점을 이어 붙일 걱정을 하고 있다면 그게 그만할 신호라는 얘기였음. 언젠가 실수할 거고 그때는 어느 이상한 나라 정부에 붙잡혀 있다는 기사로 보게 될 거라는 댓글도 있었음. 현지 규칙도 모르는 감옥에 들어가기 딱 좋은 방법이라는 말, 위기탈출 넘버원 같은 프로에 눈물 흘리며 교훈 얻는 편으로 나올 거라는 농담도 붙었음. 나라마다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게 똑똑한 짓은 아니라며 다음엔 두바이로 가 보라는 댓글도 있었음. 철학 얘기까지 꺼낸 사람도 있었음. 겉만 착한 사람과 진짜 착한 사람이 있는데, 보험이 있고 큰 처벌을 피할 수 있을 때만 하는 건 앞쪽이라는 거임.
작성자가 덧붙인 얘기
질문이 붙으면서 작성자 답이 더 나왔음. 지금 번호판이 서른 장 조금 넘는다고 함. 출장이랑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국경을 넘으면 일부러 차를 바꿔 빌린다고 했음. 한 번에 가방에 든 게 제일 많았을 때가 세 장이었다고 함. 세관에 걸린 적 없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했음. 부치는 짐에 넣는데 나갈 때도 들어올 때도 아무도 신경 안 쓴다는 거임. 남이 보기엔 중고 시장에서 5달러 주고 산 헌 번호판일 수도 있으니까. 위험한 나라랑 안전한 나라 얘기도 했음. 좀 험한 나라에서는 오히려 뇌물이 통하고 시장에서 번호판 샀다고 우기는 멍청한 관광객 연기가 먹힌다는 거임. 선진국에서 떼는 게 더 무섭게 느껴진다고 했음. 계정 나이가 10시간밖에 안 됐다는 지적에는 본계정으로 올릴 글이 아니라 따로 만든 거라고 답했음. 그럼 착한 척은 아니라는 거냐는 질문에는 자기가 좋은 사람인 척할 생각 없고 이건 100% 잘못이라고 인정했음. 대신 자기가 가져온 번호판들은 수십 년 동안 좋은 집에서 지내니 폐차장에서 녹스는 것보다는 낫다고 했음. 그래도 자기는 도둑이 맞다고 덧붙였고. 북한 번호판 목표에는 진지한 경고가 붙었음. 거기서는 짐을 다 뒤지고, 평범한 것보다 좋은 카메라만 들고 가도 보안 기관 면담을 하게 된다는 거임. 훔친 번호판이 나오면 간첩이나 반국가 활동 증거가 될 거라고 했음.
그냥 사면 되는데
그럴 거면 그냥 사라는 사람들도 있었음. 자기는 가는 나라마다 하나씩 사는데 절도도 아니고 기념품으로도 충분하다는 거임. 벨기에에서는 자동차 용품점에서 번호판을 주문할 수 있고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도 있다는 구체적인 안내도 붙었음. 10유로에서 25유로 사이고 영업일로 2일에서 4일이면 받는다고 함. 그냥 우편으로 자기한테 부치면 안 되냐는 질문도 있었고. 여기엔 반박도 달렸음. 합법으로 구했다는 자랑은 지루하고 잘난 척 냄새가 난다는 거임. 작성자 방식이 훨씬 멋있다고 했음. 더러운 기념품 가게 손님이라며 물건은 원래 훔치는 거라고 받아친 댓글도 있었음. 100장 넘게 모았다는 수집가도 나타났음.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런던으로 여행을 짜고 있는데 이 글 때문에 돈을 쓰거나 잡혀갈 것 같다고 했음. 그 넷 중에는 오스트리아 번호판이 제일 예쁘니 잘 사냥하라는 답글이 붙었음. 70년대 후반 얘기를 꺼낸 사람도 있었음. 작은 중고차 매장에서 일할 때 독일인 부부가 번호판을 살 수 있냐고 물었는데 불법이라 안 된다고 했다는 거임. 대신 뒤쪽에 폐차장으로 갈 차 몇 대는 번호판이 없어져도 아무도 모를 거라고 알려 줬다고 함. 문 닫는 일요일에 누가 드라이버를 들고 거기까지 가면 주인도 폐차장 사람도 모를 거라고 했다는 얘기였음. 이 판 전체를 한 줄로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대영박물관이 대화에 참여했다는 거임.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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