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이 붙은 지점
인도네시아 유튜브 채널 하나가 영상을 올렸음. 한국 네티즌과 동남아 네티즌 사이 설전을 읽어 주는 내용임. 원글이라 할 만한 건 인도네시아어 제목 한 줄이 전부다. 그래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댓글 쪽 설명에 기대야 함. 인도네시아가 여기 낀 건 말레이시아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는 댓글이 있었음. 한국 네티즌이 동남아 전체를 깎아내리는 말을 먼저 해서라는 거임. 예전부터 비슷한 일이 쌓였는데 반성 없이 반복된다는 불만도 따로 나왔거든.
이기려는 게 아니라는 말
위쪽에 붙은 댓글은 설명이라기보다 구호에 가까웠음. 우리는 이길 필요가 없다는 문장이었다. 너희가 짜증나기만 하면 된다는 거임. 한국 쪽은 논쟁하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대비도 나왔음. 여기는 논쟁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얘기였다. 인도네시아 네티즌은 무섭기로 이미 알려졌다는 말도 붙었고. 그런데도 아직 덤비는 사람이 있다며 신기해했음. 험담을 하면 여기는 더 험담으로 받는다는 댓글도 있었다. 그러면 시비를 건 쪽이 더 화가 나서 못 받아친다는 거임. 겉으로는 느긋한 동네로 알려졌다는 말도 붙었음. 다만 소셜미디어 싸움만큼은 멘탈이 약하면 덤비지 말라는 얘기였고. X를 안 해서 몰랐는데 답이 이렇게 느긋한 줄 처음 알았다는 댓글도 나왔음. 배가 아프게 웃었다고 적었다.
정치에 지쳐 있던 참
제일 많이 눌린 댓글은 채널에 고맙다는 인사였음. 정부 일로 감정이 잔뜩 휘저어진 끝에 겨우 놀거리가 생겼다는 거임. 이건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거라고 못을 박았다. 자국 관료들한테 화가 나 있었는데 마침 샌드백이 나타났다는 말도 있었음. 일주일 내내 정치 뉴스로 머리가 꽉 차 있었다는 댓글도 붙었고. 지쳐서 뉴스를 안 보고 싶던 참에 이걸 보고 처음 웃었다더라. 이 소란 자체가 즐겁다는 짧은 반응도 여럿이었음.
뒤집힌 국기
실제 장면으로 계속 회자된 게 하나 있었음. 한국 쪽 계정이 인도네시아를 조롱하려 했다는 거임. 국기를 뒤집어서 프로필에 걸었다고 함. 그런데 그게 폴란드 국기가 돼 버렸음. 인도네시아 쪽에서는 왜 폴란드 국기를 쓰냐고 되물었다. 그 뒤 폴란드 사람들이 화를 냈다는 얘기였음. 자기들이 한편으로 오해받을까 봐 그랬다는 설명까지 붙었고.
라마단 교대 농담
곧 라마단이라 이중 전쟁이 되겠다는 농담이 돌았음. 금식을 풀기 전에는 간식 쟁탈전이라는 거임. 풀고 나면 설전이고. 아예 교대로 돌리자는 말까지 나왔다. 영상 속 한 대목을 짚으며 교대까지 있으니 재밌겠다고 한 댓글도 있었음. 틱톡에는 드라마 장면에 국기 자막을 얹은 패러디가 돈다는 제보도 붙었고. 한국만 콕 집어 말하지는 말자는 농담도 있었는데, 김정은이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였음. 그게 제일 웃긴 댓글이었다고 옮겨 적은 사람도 있었다.
보이콧 주장
이 참에 K팝과 드라마를 보이콧하자는 댓글도 있었음. 스타 계정도 언팔하자고 했다. 영향이 클 거라고 봤음. 학습 효과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고. 이건 국민 자존심 문제라는 얘기였다. 반대로 아직 사과는 받지 말자는 말도 있었는데 이유가 웃겼음. 사과해 버리면 오락거리가 없어진다는 거였음.
우리 탓이라는 자기비판
방향이 다른 댓글도 섞여 있었음. 우리가 한국을 온갖 면에서 치켜세운 탓이라는 거임. 그래서 저쪽이 오만해졌다며 화살을 자기들한테 돌렸다. 여기에 인구 얘기를 얹은 댓글도 있었음. 젊은 층이 넘쳐서 싸우라고 하면 오히려 좋아한다는 주장이었다. 6500만 대 1000만이라는 숫자를 들었는데 출처는 안 밝혔음. 석탄 수출을 멈추면 저쪽도 정전이라는 말도 나왔고. 정전 얘기가 나온 김에 농담이 하나 더 돌았음. 한국은 정전되면 패닉인데 여기는 정전되면 춤춘다는 거였다.
옆에서 보던 사람
브루나이에서 봤다는 긴 댓글이 하나 있었음. 영상 초반에 댓글을 읽어 주는 부분이 특히 웃겼다고 적었다.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는 그냥 관전하는 쪽이라고 선을 그었음. 자기는 X를 오래 안 봐서 이 일을 이제야 알았다고도 했고. 기분이 나쁘기는커녕 웃었다더라. 브루나이는 조언자 겸 응원단 정도만 하겠다는 말로 끝냈음.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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