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보안 검사 얘기
한국 여행 게시판에 짧은 질문이 올라왔음. 한국에 갔을 때 제일 놀랐던 걸 말해 달라는 거였고, 글쓴이가 먼저 하나 적었음. 경기장에 보안 검사가 아예 없더라는 거임. 금속 탐지기도 가방 검사도 없었다고 했음. 자기가 불안정한 나라에 살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두려움을 덜 안고 산다는 게 놀라웠다고 적었음. 여기에 종목을 따져 본 댓글이 붙었음. 무슨 경기를 봤는지 안 적었으니 그게 이유일 수 있다는 거임. 자기는 핸드볼, 배구, 3부 축구, 필드하키, 양궁, 피겨, 컬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방 검사를 안 받았다고 했음. 다만 10년쯤 전에 프로 축구 경기에 갔을 땐 검사를 했던 것 같고, 지금 프로 축구나 야구, 공연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음. 검사보다 신뢰 문제 같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폐쇄회로 카메라가 많은 나라는 많은데 그게 범죄를 막지는 못한다는 거임. 반대로 이 댓글들 절반은 한국에 가 본 적 없거나 다른 나라를 안 가 본 사람 같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끝없는 언덕과 계단
제일 많이 추천받은 107표짜리 댓글은 도시에 웬 언덕이 이렇게 많냐는 거였음. 늘 오르막만 걷는 기분이었다고 했음. 끝없는 계단이 어디에나 있다는 답이 붙었고, 계단 얘기만 반복하는 짧은 댓글도 여럿이었음. 승강기가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왔음. 남산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있는 걸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다며 그 언덕을 걸어 올라간 얘기를 적은 사람이 있었음. 2019년에 같은 일을 겪었다는 댓글도 붙었음. 버스에서 내려 45분처럼 느껴지는 길을 걸어 올라갔더니 반대편에 케이블카가 있었고, 그것도 7월이었다는 거임. 왜 아무도 걸어 다니지 않는지 그제야 알았다고 했음. 반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걸어 오르는 사람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이 엘리베이터가 있는 줄 몰랐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는 댓글도 있었음. 계단만이면 괜찮은데 계단에 오르막까지 붙으면 힘들다며, 부산에서 역에서 나와 20분을 올라갔다는 후기도 나왔음. 멀지 않다는 말은 오르막에서 믿으면 안 된다는 거임.
옥수수가 다 들어간다
84표를 받은 댓글은 음식 얘기였음. 옥수수를 진짜 아무 데나 넣는다는 거임. 피자, 버거, 계란 토스트, 치킨에 다 들어가고 옥수수차까지 있다고 적었음.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스파게티에 옥수수가 들어 있었다는 후기가 붙었음. 그런데 미국 중서부에서 자랐는데 원래 스파게티에 옥수수를 올려 먹었고 지금도 그게 제일 좋다고 답한 사람도 있었음.
택시와 도로 위 풍경
택시 얘기가 여러 개 나왔음. 2주 전에 다녀온 사람이 공항 가는 차가 50분 예상 시간을 30분 안에 끊었다고 적었음. 뒷자리에서 눈 감고 있는데 삑삑 소리가 나서 보니 화면이 빨갛게 깜빡이고 있었고, 기사는 소리만 줄이고 계속 갔다는 거임. 인천 오가는 고속도로에서는 다들 그렇다는 답, 10분 거리도 똑같이 몰더라는 답이 붙었음. 전기차가 많아져서 이제 타이어랑 바람 소리만 들린다는 댓글도 있었음. 도로 자체가 놀랍다는 얘기도 나왔음. 보행자 거리처럼 보이는데 차가 다니는 상점가가 신기했다는 거임. 사는 곳이라면 사람이 다칠까 봐 차를 못 들어오게 했을 거라고 했음. 인도에 차를 세워 두는 것도 놀랐다는 댓글, 북촌 골목까지 차가 들어오고 길 한가운데 세워져 있었다는 댓글이 붙었음.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바람에 기사가 붐비는 노점 거리를 지나야 했고 두 블록 가는 데 10분이 걸렸다는 얘기도 있었음. 미안해서 중간에 내리고 만 원을 더 드렸더니 기사 표정이 밝아졌다고 함. 새벽 두 시에 나왔더니 택시가 떼로 몰려다니는 게 물고기 떼 같았다는 후기도 있었음.
쓰레기통 없이 깨끗한 거리
길에 쓰레기통이 없는데 왜 깨끗하냐는 질문이 34표를 받았음. 쓰레기통이 없는 게 싫다는 말도 같이 적었음. 늘 어디선가 나이 든 분들이 청소하고 있더라는 답이 붙었음. 올해는 서울에서 예전보다 쓰레기통을 더 많이 봤고 특히 시청 근처가 그랬다는 댓글, 지금 한국에 있는데 이 문제가 제일 신경 쓰인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유가 있는 거고 대중교통 역마다 쓰레기통이 있으니 쓰면 된다고 답한 사람도 있었음. 카페에서 몇 시간씩 앉아 있거나 가방으로 자리를 맡아 두는 것도 다른 나라에 다 있는 문화라고 했음. 지하철이 하루 종일 깨끗한 게 제일 놀라웠다는 댓글도 있었음. 방송에서 과장한 줄 알았다는 거임. 영업 시간이 아닐 때도 상점이 문을 열어 둔 채 물건을 다 내놓고 있고 그 앞으로 지하철 승객이 지나다니더라는 얘기도 나왔음.
화장실에서 놀란 것들
화장실 얘기도 있었음. 1992년에 처음 갔을 때 제일 놀란 게 샤워 커튼이 없는 거였다는 댓글이 31표를 받았음. 반대로 샤워 커튼 쓰는 법을 몰라서 호텔 욕실을 물바다로 만든 적이 있다는 답이 붙었음. 하수구 냄새가 나고 휴지를 변기에 못 버리는 게 놀라웠다는 댓글도 있었음. 남자 화장실에 청소하시는 분이 사람이 있는데도 들어와서 청소하더라는 얘기, 그게 참 낯설었다는 답도 나왔음.
사람들 사이 거리
사람들 움직임을 두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문이나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앞을 안 보고 끼어드는 일이 잦아서 처음 몇 번은 놀랐다는 거임. 뭘 조심해야 하는지 알고 나니 금방 적응됐다고 덧붙였음. 자리 잡는 속도가 빠르다며, 아직 일어서는 중인데 바로 앉는 사람을 만났다는 얘기도 있었음. 다들 같은 신발과 옷을 신기로 약속한 것처럼 보인다며 유행이 어떻게 도는지 모르겠다는 댓글도 나왔음. 담배 피우는 젊은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는 댓글도 있었음. 다른 나라에서는 또래가 이미 전자담배로 넘어갔는데 여기서는 자기보다 열 살, 스무 살 어린 사람들도 담배를 피우더라는 얘기였음. 아이들 얘기는 아니라고 따로 밝혔고. 길에서 크게 침 뱉는 소리가 힘들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런 건 유럽에도 있는 흔한 일이라고 받아친 사람도 있었음.
도시 밖은 비어 있더라
서울에서 대구까지 자전거로 갔다는 사람은 다른 걸 꼽았음. 큰 도시를 벗어나면 얼마나 비어 있는지에 놀랐고 격차가 느껴졌다는 거임. 여기엔 반박이 붙었음. 그건 도시로 사람이 몰리는 현상일 뿐이고 세계 어디서나 일어난다는 얘기였음. 도시화가 언제부터 불평등이었냐고 되묻는 댓글, 동네에 고층 건물이 있다고 사람들이 불평등을 떠올리지는 않는다는 댓글이 이어졌음. 왜 이 댓글이 추천을 잃고 있냐며 편을 든 사람도 있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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