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경주에서 찍힌 안내문
필리핀 레딧에 경주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음. 필리핀 클럽인데 한국인은 못 들어온다고 적혀 있었다고 함. 글쓴이는 이걸로 비긴 걸로 하자고 적었음. 예전에 필리핀에서 필리핀인 출입 금지로 시끄러웠던 식당·바 얘기를 끌어온 거임. 농담은 거기까지 하고, 왜 특정 인종을 막느냐고도 물었음. 다 받으면 매출이 더 나올 텐데라는 거지. 나중에 글쓴이가 댓글로 직접 답을 달았는데, AI로 만든 사진이 아니라 경주 다녀오면서 본인이 찍은 거라고 했음. 불을 다시 지필 생각은 없었다고도 덧붙였고.
그 가게를 안다는 댓글
거기를 안다는 사람이 댓글을 달았음. 여성 종업원과 얘기하려면 음료 한 잔에 30달러쯤 내는 접객 업소라고 함. 이번 겨울에 잠깐 열었다가 몇 달째 닫혀 있는 것 같다고 적었더라. 필리핀 사람 전용이 아니라 외국인 전반을 받는 곳이라는 설명임. 그 근처 공장에 외국인 노동자가 꽤 있다고. 부산역 건너편에도 비슷한 가게가 몰려 있다는 얘기까지 붙였음.
세금 때문이라는 증언
한국인이 못 들어가는 클럽이 실제로 있다는 댓글도 나왔음. 남편이 예전에 그런 클럽을 했다는 사람인데, 이유를 세금으로 설명했음. 외국인 전용이면 술에 붙는 세금이 면제되고, 한국인을 들이면 벌금을 문다는 거임. 그런 가게가 한국에 꽤 많다고도 했다. 남편은 필리핀 손님을 반겼다는데, 술값을 다른 손님보다 많이 쓴다는 이유였음. 한국인만 막는 데가 여기만은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고. 한국에서는 내국인 도박이 불법이라 카지노가 외국인 여권을 확인한다는 댓글이었음.
영어 간판이 걸린 이유
그럼 왜 영어로 써 붙였냐는 질문이 나왔음. 한 사람은 필리핀 손님더러 보라고 붙인 거라고 봤음. 나이 든 한국인 남자를 상대하는 술집이 아니라는 표시라는 거지. 일본 사정을 든 댓글도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필리핀계 밤업소가 거의 다 접객업이라 특정 손님층이 붙는다고 함. 한국도 비슷하면 그 손님층을 막고 필리핀 사람들끼리 쉬는 자리로 두려는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었음. 다른 인종은 안 막고 한국인만 막은 걸 그 근거로 들었더라.
차별이냐 아니냐
법으로 보면 어떠냐는 얘기도 나왔음. 회원제 사설 클럽이면 정당화될 여지가 있고, 아니면 차별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댓글이었음. 필리핀 안에서도 그런 가게는 문 닫게 해야 한다는 반응이 있었고. 어떤 차별이든 싫다면서, 이 클럽이 뒷감당을 하게 되면 그건 자업자득이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사진이 한국 소셜미디어에 돌면 조용히 넘어가진 않을 거라고 봤더라.
같은 논리라는 지적
스레드 안에서 자기들끼리 부딪히기도 했음. 인종차별에 화내면서 해법도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거든. 남이 하면 나쁘고 우리가 하면 괜찮다는 태도라는 말도 붙었음. 필리핀 사람들끼리도 출신 지역으로 편을 가른다는 얘기까지 나왔고. 페이스북이 험하다고 욕하면서 이 스레드가 더 험하다는 자조도 있었음. 원글이 원한 건 양쪽 다 나쁘다는 인정 아니었냐는 거임.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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