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K9 도입설, 궤도라 안 될 거라는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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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기사

레딧 r/canada에 캐나다가 한화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음. K9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 북극권 국가들이 고르는 화포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제목이었음. 자주포는 대포를 차량에 얹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든 물건임. 댓글은 좋다는 쪽과 캐나다군 사정상 못 쓴다는 쪽으로 크게 갈렸음. 후자가 훨씬 길고 구체적이었음.

실물을 본 사람의 평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캐나다군에서 전역하기 한 해 전에 이걸 봤다는 사람이었음. 날씨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걸 보고 턱이 빠졌다더라. 사거리도 좋고 동시탄착 사격도 된다는 거임. 한국 장비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적었음. 그 밑에는 값은 그것의 몇 분의 일이라는 댓글이 붙었음. 한국이 자기 장비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미국 물건이 너무 비싸서였다는 설명이었음. 동시탄착 사격이 뭐냐는 질문도 달렸다. 여러 문이 같은 지점을 서로 다른 궤적으로 쏴서 포탄이 동시에 떨어지게 하는 거라는 답이 붙었다.

궤도라서 안 된다는 반론

결이 완전히 다른 긴 댓글이 위로 올라왔음. 솔직히 K9이 뽑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얘기였음. 요구 조건 자체가 K9을 걸러 낸다는 거임. 캐나다 공군의 주력 수송기에 싣기엔 너무 크고 운용에 필요한 보급·정비 부담도 크다더라. 선호되는 건 바퀴가 달린 쪽이라고 했음. 바퀴형은 도로로 스스로 굴러가서 필요한 곳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임. 궤도 차량은 먼 거리를 가려면 트레일러에 실어야 하고, 그냥 달리면 고장과 마모가 빠르다는 거임. 뒤이어 K9을 굴리려면 레오파르트2 전차만큼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댓글도 붙었음. 크고 무거운 차를 끄는 견인차와 구난차가 있어야 한다더라. 게다가 K10 탄약운반차까지 딸려 오는데 그것도 똑같이 크고 무겁다는 얘기였음.

수송기와 북극 방어를 둘러싼 공방

이걸 실을 수 있는 C-17이 다섯 대뿐이라 살 가능성이 없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미국처럼 수송기를 수백 대 굴리는 것도 아니라는 거임. 폴란드나 핀란드, 한국처럼 자기 땅에서 쓸 것도 아니라고 했음. 그러자 배로 옮기면 되지 않냐는 반론이 나왔음. 여기에 다시 반박이 붙었음. 캐나다 북극 방어의 뼈대가 남부에서 북쪽으로 전력을 빠르게 던지는 거라는 얘기였다. 그래서 공중 강습 부대와 수송기가 중심이라는 거임. 배로는 매니토바에서 북극까지 포병을 빨리 못 옮긴다더라. 우크라이나에 준 레오파르트2를 실제로 C-17로 보냈다는 얘기, 얼마 전 알러트 기지에 C-17을 착륙시켰다는 얘기도 근거로 나왔음. 155mm 자주포 중에 글로브마스터보다 작은 기종에 통째로 들어가는 건 없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바퀴 달린 K9과 다른 후보

바퀴형을 원한다면 한화에도 있다는 답이 여러 개 붙었음. K9 포탑을 8×8 트럭 차대에 얹은 155mm 자주포라는 거임. 미국 쪽에 이미 선보였다고 함. 그 외 후보로는 스웨덴 아처, 파트리아, 독일과 영국이 사기로 한 RCH 155, 프랑스 카이사르가 언급됐음. RCH 155는 장갑차 뒤에 포를 얹은 것처럼 생겼다더라. 우크라이나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고 캐나다 이름도 후보로 오르내린다는 설명이 붙었음.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교훈을 보면 쏘고 바로 빠지는 바퀴형이 맞을 것 같다는 동의도 달렸음. 육군이 원하는 건 자기들이 쓰는 장갑차 차대 위에 얹는 형태라 사실상 후보가 하나로 좁혀진다는 얘기도 나왔음.

물량과 면허 생산 얘기

한국 장비는 면허 생산과 기술 이전이 특징이라는 댓글이 있었음. 그러니 캐나다에서 K9을 못 만들 이유가 없다는 거임. 우리도 원하면 뭐든 만들 기술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음. 여기엔 캐나다 목표가 98문인데 그 정도로 별도 생산 라인을 세울 명분이 되겠냐는 반론이 붙었음. 세계 각국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한국이 캐나다를 두 번째 공장으로 쓸 생각을 해야 가능하다는 거임. 그러자 호주 사례가 나왔음. K9 30문에 K10 15대를 주문하고도 새 공장을 얻었으니 98문은 절대 적은 게 아니라는 답이었음.

갑자기 광고 얘기

본문과 상관없는 곁가지도 크게 붙었음. 요즘 한화 광고가 자꾸 뜨는데 자기들이 디젤 잠수함을 살 사람으로 보이냐는 댓글이었음. 유튜브에서도 뜬다, 첫 잠수함 할인 코드는 안 주냐, 캐나다 광고는 이 광고 아니면 도박 광고뿐이라는 식으로 농담이 이어졌음. 내레이션 목소리가 뉴스 진행하던 시절 억양 그대로라 잠수함 광고에 얹히니 이상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진지하게 본 쪽에서는 여론을 움직여 정부가 한화를 고르게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봤음. 오타와에 살면 특히 많이 뜬다며 정책과 조달에 손이 닿는 사람들을 노린 거라는 댓글도 붙었다. 잠수함과 자주포가 같이 가면 잘 어울리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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