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하나에 몰린 댓글
'한국여행이 요즘 위험한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짧은 유튜브 영상임. 그 아래 내용을 정리해 올린 댓글이 600개 넘는 추천을 받았음. 한국이 쾌적하게 받을 수 있는 관광객은 연 1500만~1700만 명인데 올해는 2036만 명이 올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었음. 서울 북촌과 익선동, 성수동은 주민이 참고 살 만한 한계보다 1.5배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조사 얘기도 같이 적혀 있었음. 2200만 명을 넘으면 주민이 관광객을 거부하는 '관광 혐오'가 심해질 거라고 봤음.
출퇴근길에서 세어 본 숫자
서울 얘기가 먼저 붙었음. 시청 쪽에서 일한다는 사람은 특정 시간대 지하철역에 가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고 적었음. 평일 출퇴근에도 서너 명씩 다니는 관광객 한두 팀은 반드시 마주쳐서 이제 그러려니 한다는 댓글도 있었고. 을지로입구 사거리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외국이라고 느낄 정도였다는 사람, 청계천에서 한국말보다 외국어가 더 들렸다는 사람도 있었음. 남산서울타워는 2년 전만 해도 한국인뿐이었는데 이제 내국인이 밀려서 가기가 꺼려진다는 댓글도 달렸음.
부산·제주 쪽 얘기
부산 중구에서 45년 산 토박이라는 댓글이 눈에 띄었음. 국제시장, 남포동, 자갈치 쪽이 집 앞 생활권인데 지나가는 열 명 중 예닐곱이 중국인이고 한둘이 일본인이나 서양인, 나머지가 타지 사람이라는 거임. 감천문화마을 근처에 산다는 사람은 주말 버스에 현지인이 소수고 외국인이 다수인 풍경이 일상이 됐다고 적었음. 처음엔 신기했는데 이제는 그만 왔으면 싶다고 했고. 강남과 성수동을 도는 버스를 모는 기사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외국인 승객이 아주 많고 티머니 카드 없이 타는 경우가 잦다고 했음.
그래도 받아야 한다는 쪽
반대 방향 댓글도 만만찮았음. 환율 때문에 외화를 이렇게라도 벌어야 하고 자영업자에겐 단비라는 얘기임. 2천만 명까지는 괜찮으니 내수 살리고 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음. 원래 볼 게 없어서 외국인이 적었던 나라인데 문화로 오는 거니 지금 노를 저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고. 예전엔 중국·대만·일본·베트남 일색이었는데 국적이 다양해져 고환율을 버티는 데 도움이 된다는 댓글도 붙었음. 경복궁이나 동궁과 월지 입장료가 3천 원인 건 말이 안 되니 외국인에게는 더 받자는 의견도 있었음.
지방으로 흩자는 얘기
서울·부산·제주에 몰린 걸 흩어야 한다는 댓글이 여러 개였음. 경주, 전주, 강릉 쪽으로 옮겨 가는 중이고 유럽 사람도 많이 보인다는 관찰이 있었음. 대구에 사는데 시내가 한적해서 오히려 여유롭다는 댓글도 있었고.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했는데 한국인보다 외국인을 더 많이 만났다는 사람도 있었음. 10년 전엔 한 명도 보기 어려웠다며 새삼 놀랐다고 적었음.
비자를 손보라는 요구
가장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중국인 무비자만 없애도 제주도가 평온해질 것 같다는 얘기였음. 2100개 넘는 추천을 받았음. 제주에서 소매치기 기사까지 봤다는 댓글, 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자는 댓글이 뒤를 이었음. 관광객만 는 게 아니라 유학이나 취업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는 지적도 있었고. 치안 인력과 CCTV를 늘려 관광지 안전을 지키자는 쪽으로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동네가 달라졌다는 말
생활 반경이 바뀌었다는 얘기도 나왔음. 주택가인데 4월부터 숙박 공유가 0에서 10으로 폭증한 것 같다는 댓글이 있었음. 올리브영은 어느 지역 어느 매장을 가도 북적인다는 사람, 잠실에서 외국인이 다짜고짜 올리브영이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영어 공부해 둔 게 다행이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여자친구가 외국인이라는 댓글도 하나 있었는데, 서울과 부산을 같이 다니다 요즘 한국에 왜 이렇게 외국인이 많냐고 하더라는 얘기였음.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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