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호주 사는 교포인데 이번에 여기서 맥도날드 신메뉴로 '코리안 스티키 BBQ' 버거라는 게 나왔어. 근데 성분표를 보니까 소스 주재료가 설탕, 식초, 토마토 페이스트, 당밀, 칠리 퓨레 같은 거더라고. 한국 바베큐 하면 보통 생각나는 간장, 마늘, 참기름, 고추장 같은 건 하나도 없어. 그래서 친구한테 이건 그냥 마케팅용으로 '한국' 이름만 갖다 붙인 거지 기만이나 다름없다고 했거든. 이렇게 이름만 막 붙이면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오해하게 되잖아. 그랬더니 친구는 '한국식'이라는 건 넓은 의미로 쓰일 수도 있는 거고, 원래 마케팅이 다 그런 건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는 거야. 맥도날드한테 정통 한식을 바란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특징도 없는 맛에 이름만 붙여서 파는 건 좀 아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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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식 자주 해 먹는데, 성분표 보니까 저건 절대 한국 맛 안 날 듯. 맥도날드가 대충 유행하는 이름만 갖다 쓴 거 맞네. 작성자 말이 맞음.
서구권에선 성분보다는 소비자 테스트 패널들이 '이런 느낌이 난다'고 하면 그 이름을 붙임. 사과가 안 들어갔어도 사람들이 사과 맛이라 느끼면 사과 파이 맛이 되는 식이야.
성분 보니까 당밀은 진짜 한국이랑 상관없는데. 이건 그냥 서양식 바베큐 소스 구성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