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폰에서 나온 BTS 지민 한국어 채팅

이미지 출처: reddit

여자친구 채팅 캡처 한 장

인도 10대들이 모이는 서브레딧에 올라온 글임. 작성자가 여자친구 채팅 캡처를 하나 봤다고 함. 제목부터 '여자애 한국어 채팅 발견함'이었음. 이게 대체 무슨 정신병이냐고 적었더라.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좀 읽어 달라고 했고. 캡처 한 장만 올려놓고 본문은 딱 세 줄이었음.

번역해 준 댓글들

실제로 번역해서 올려 준 댓글이 몇 개 있었음. 대화 상대 이름이 'JIMIN of BTS (j.m)'로 저장돼 있더라는 거임. 보라색 말풍선에는 정말 사랑하고 말로는 다 표현 못 하겠다는 말, 네가 내 전부고 곧 만나자는 말이 적혀 있었다고 함. 파란 말풍선은 제발 답장해 달라고 빌었고, 앞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 이어졌음. 잘 자고 좋은 꿈 꾸라는 인사로 끝났다고 함. 중간에 몇 초짜리 음성 메시지도 여러 개 있었다더라. 말투를 짚은 댓글도 있었음. 보라색은 반말인데 파란 쪽은 '지민 님'이라고 부르는 아주 공손한 말투라, 그냥 팬이 보내는 메시지로 보인다는 거임. 구글 번역기만 돌려도 지민을 정말 사랑해서 그 사람 없이는 못 산다는 얘기라는 걸 안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그럼 네가 세컨이라는 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딱 한 줄이었음. 그럼 너는 그 여자한테 두 번째 남자라는 거임. 자기 연애에서 자기가 세컨이 됐다고 받아치는 댓글도 붙었더라. 너는 이미 끝났으니 최대한 빨리 도망치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자기는 겪어 본 사람이라고 덧붙였고. 반대로 그게 뭐 대수냐는 댓글도 있었다. 사랑은 원래 눈이 머는 거라고 하더라. 캡처 보고 전 여자친구 생각났다는 사람도 하나 있었음.

구글 번역 돌리라는 핀잔

글 자체에 핀잔을 주는 댓글도 여러 건이었음. 구글 검색은 아직 멀쩡히 살아 있다고 쏘아붙인 사람이 있었다. 구글 번역기 있는데 그거 열어서 돌리면 되지 않냐는 댓글도 붙었고, 커뮤니티에 물을 게 아니라 그냥 붙여 넣고 읽었으면 됐다는 지적도 나왔음. 번역해서 캡처로 올려 준 댓글이 여러 개 달린 것도 그래서임. 자기는 한국어를 읽을 줄 안다고만 쓰고 지나간 댓글도 하나 있었더라.

오글거린다 vs 그냥 롤플레이

내용 자체가 오글거린다는 반응이 여러 건이었음. 조작 같은데 그래도 이게 뭐냐고, 너무 느끼하다고 쓴 댓글이 위쪽에 있었다. 토가 조금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건 좀 악랄한 수준이라는 댓글도 붙었음. 연예인 숭배하는 게 싫다면서 대체 무슨 병이냐고 쓴 사람도 있었더라. 다르게 본 댓글도 있었음. 이건 대놓고 역할극이라는 거임. 아미 중에 재미로, 아니면 버티려고 이런 걸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음. 정신병이 아니라 그냥 망상 타임이라는 얘기다. 같은 방향으로 역할극 대화일 뿐이라고 짧게 쓴 댓글도 하나 더 있었음.

작성자 해명과 나이 얘기

작성자가 직접 댓글을 달았음. 자기가 추천 수 노리고 올린 건 맞다고 인정했더라. 다만 캡처는 진짜라고 했음. 솔직하게 말해도 표를 깎는다고 투덜댄 게 두 번이나 올라왔고. 솔직한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덜 느끼해지지는 않는다는 대댓글이 붙었음. 나이 얘기로 흘러간 댓글도 있었음. 하는 짓이 열다섯 살 같다면서, 자기도 열네 살 때 저랬다고 쓴 사람이 있었다. 그러자 열네 살에 왜 그렇게들 조숙하냐는 답이 달렸음. 어린 여자애들이 왜 이렇게 오글거리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댓글도 있었고, 이런 애들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거냐고 쓴 사람도 있었더라. 아침부터 뭘 읽은 거냐고 한탄한 댓글도 있었음. 캡처만 보고 삼성폰 쓰는 사람 특권이라고 농담한 사람도 하나 있었다.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