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스러운 영어 장면
요즘 한국 드라마에 외국인이 자주 나오는데 그때마다 몰입이 깨진다는 글임. 특히 억지로 넣은 듯한 영어 장면이 괴롭다는 거였음. 이러다 조연으로 고정되고 결국 주인공까지 외국인이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붙였더라. 10화 전엔 키스 금지 같은 드라마 규칙을 헌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농담도 했음. 사람이 도로에 서 있어도 아무도 브레이크를 안 밟는 법칙도 지켜야 한다고 적었고. 글쓴이는 자기가 한국에 가본 적 없는 미국인이라고 밝혔음.
길에서 데려온 것 같은 연기
제일 많은 추천을 받은 건 그 장면들이 웃기다는 댓글이었음. 길 가다 처음 만난 백인을 그냥 데려온 것 같다는 거였거든. 연기도 영어 실력도 필요 없어 보인다는 말이었음. 미국식 억양도 이상한데 연기까지 어색해서, 나머지 한국어 연기도 사실 저런 거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고 쓴 사람도 있었더라. 배우가 아니라 한국에 사는 인플루언서를 카메오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캐스팅되는 유럽인들이 애초에 영어 원어민이 아니라 대사를 힘들게 발음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음.
일부러 못하게 시킨다는 주장
발음이 나쁜 게 실력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이 꽤 있었음. 안효섭이나 최우식은 영어를 아주 잘하는데 화면에서만 발음이 이상해진다는 거임. 한국 시청자가 알아듣기 쉽게 일부러 그렇게 시킨 것 같다는 얘기였음. 다만 증명할 수는 없다고 덧붙인 댓글도 있었더라. 미국·영국 배우가 한국식 억양으로 영어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배우 이름을 든 사람도 있었고. 레드벨벳 웬디가 완벽한 영어로 말했을 때 상대가 못 알아듣다가, 한국식 영어로 바꾸니 바로 통했다는 클립을 근거로 든 댓글도 있었음.
그래도 괜찮았던 배역
외국인 배역이 다 별로였던 건 아니라는 얘기도 많았음. 편의점 알바로 나온 외국인 캐릭터가 좋았다는 댓글이 여러 개 붙었거든. 타지 생활의 외로움 때문에 주인공에게 말을 자꾸 거는 설정이 납득이 갔다는 거임. 한국어도 꽤 자연스러웠다는 평도 있었음. 튀르키예 출신이라며 현지 한국 팬 커뮤니티에서 화제라고 알려준 사람도 있었고. '퀸 오브 티어스'에는 미국 드라마에 많이 나온 배우가 나와서 연기가 좋았다는 언급도 나왔더라. '가우스전자'의 외국인 캐릭터는 웃음을 키워줬고 놀림의 대상도 아니었다고 적은 사람이 여럿이었음.
거꾸로 된 사례
서양 드라마에 한국인 캐릭터가 나올 때 한국 사람들도 똑같이 느낄 거라는 댓글이 있었음. 모국어가 아니면 그게 얼마나 어색한지 알기 어렵다는 얘기였거든.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나온 배우의 한국어가 어색하다고 비판받은 적 있다는 예도 나왔음. 영어랑 프랑스어를 한다는 사람은 한국 방송에 나오는 프랑스어가 전부 끔찍하다고 적었더라. 중국어도 마찬가지라 어떤 시대극의 중국어가 나빴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결국 자기가 아는 언어만 어색하게 들리는 거라는 정리였음.
결국 대본과 캐스팅 문제
문제는 외국인이 나오는 것 자체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음. '이태원 클라쓰'나 '미스터 션샤인'처럼 캐릭터가 잘 쓰여 있으면 잘 굴러간다는 거였거든. 게으른 작가가 문제라는 말이었음. 영어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연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댓글도 붙었더라.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270만 명이라 인구의 5% 가까이 된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원글 표현이 백인 민족주의자 선언문 같다고 지적한 댓글도 하나 있었음.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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