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싱턴 주민 여러분. 아마 이 지역에서 아시는 분도 계실 법한 이야기의 당사자인 어머니입니다.
그동안 워싱턴의 치과의사이자 리칠랜드의 아버진 제이 성 씨는 제 아이가 엄마인 저에 의해 '한국으로 납치되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그의 주장은 언론, 온라인 커뮤니티, 정부 기관, 그리고 워싱턴주 정치인들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심지어 대하원의원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하고, 제 아들에 대한 다큐 영화를 만들어 상을 받기도 했더군요.
하지만 많은 분이 들으신 이야기는 전체 진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당시 남편인 성 씨의 동의를 얻어 아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돌아갈 때가 되었을 때, 아이의 한국 여권이 분실 신고되어 있고 여권 재발급 제한까지 걸려 있어 출국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규정상 이중국적 아동은 유효한 한국 여권이 없으면 출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직후, 저는 아동 납치 혐의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성 씨는 미국 워싱턴 법원에서 긴급 명령을 받아냈고, 한국 법원에는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에 따른 아동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간에 알려진 '한국으로의 납치' 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결코 실종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저와 함께 한국에 잘 있고, 성 씨 역시 아이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얼굴과 이름은 단순히 납치된 실종 아동인 것처럼 대중에 공개되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영상에는 합의된 한국 방문 과정, 출국을 막은 여권 문제의 전말, 납치 신고와 헤이그 소송 과정, 그리고 아픈 아이의 치료를 방해한 성 씨의 행동과 지난 7년간의 무반응, 강제 집행 시도까지 모든 기록과 타임라인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영어가 서툴러서 최대한 명확하게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으로 어떠한 수익도 올리지 않습니다.
이 영상의 기초가 된 법적 기록들은 성 씨가 저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도 다루어졌던 내용입니다. 당시 한국 사법 당국은 저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성 씨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던 일부 한국 언론사들은 기사를 스스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한 가정이 깨지는 과정에서, 그리고 국제 협약이 맥락 없이 기계적으로 적용될 때 가장 취약한 존재인 '아이'가 어떤 고통을 겪는지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영상을 보시고, 과연 '납치'라는 한 단어가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지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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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직 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입장을 세상에 알려주셔서 다행입니다. 저번에 아빠가 올린 글을 봤을 때 어딘가 찜찜한 구석이 있었거든요. 다른 아들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선전 도구처럼 활용하는 모습이 경고 신호로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악당을 원하고, '아이를 위해 싸우는 아빠'에게 엄마보다 훨씬 더 관대한 법이니까요. 언제나 이야기에는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합니다.
현시점에서 아이가 워싱턴으로 돌아가면 엄마는 다시는 아이를 못 볼 겁니다. 시민권자였다 해도 면접 교섭권만 간신히 얻었겠죠. 엄마는 아이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아빠가 가정폭력을 저질렀고 아이 치료까지 거부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아이를 아빠에게 돌려보내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여기 댓글창에 자식들이랑 연락 끊긴 아빠들이 잔뜩 몰려왔네요. 딴 데 가서 술이나 마실 것이지, 딱 봐도 자기 자식 만나는 데는 아무 관심도 없고 그저 대중의 관심과 기부금만 바라는 치과의사 편을 왜 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