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통에서 드래곤퀘스트의 40년을 돌아보는 호리이 유지의 특별 인터뷰가 떴다네. 대사나 맵에 대한 집착, 드퀘스러움, 게임 디자이너로서의 전환기 등 역대 넘버링 개발 비화들을 싹 풀었다고 함.

내용이 워낙 알차서 3번 정도 나눠서 봐도 될 정도라는 평이 많음. 6편 이후로는 안 해본 사람도 세월의 깊이를 새삼 느낀다고 하네. 특히 토리시마 씨는 토리야마 씨한테 자극을 주고 싶었을 뿐이지 본인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한 적도 없었다는 비화가 웃음 포인트.

역사에 남지 않고 묻힌 기획도 꽤 있었다고 함. 8편 이후에 PS3용으로 온라인(지금의 10편)이랑 다른 오프라인 넘버링도 만들고 있었는데 개발이 중단되고 9편이 먼저 나왔다는 뒷얘기도 흥미롭다는 반응.

다만 드퀘가 너무 거대한 작품이 되다 보니 호리이 유지 외에는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게 됐고, 규모가 커지면서 호리이 씨가 전부 관여할 수 없게 된 이후로는 셀프 2차 창작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쓴소리도 나옴. 교회에서 세이브할 때 모험을 끝낼 거냐고 묻는 UI 같은 건 시대에 맞게 좀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을 얻는 중.

근데 제일 기대를 모았던 드퀘 12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없었다는 반응이 많음. 팬들은 '설마 그렇게 12가 무서운 거냐'라며 아쉬워하는 분위기. 무엇보다 호리이 씨가 건강할 때 확실한 후계자를 키워서 어필하지 않으면, 나중에 진짜 호리이 씨가 없을 때 시리즈가 그대로 끝장날 거라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큼.

잡지 사진을 보며 아직도 가바스가 남아있냐며 추억에 잠기는 반응도 있음ㅋㅋ
출처: Hatena Book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