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요즘 대기업들이 세로 만화 대박 터뜨리겠다고 수십억씩 박았다는 소식 기억나냐? 세가사미랑 반다이가 2023년에 웹툰 레이블을 만든다며 진출했잖아. 근데 그게 이미 조용히 철수했다는 씁쓸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음.
현지 반응들 보니까 이미 픽코마나 라인망가 같은 한국산 웹툰 플랫폼들이 판을 다 짜놔서 일본산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아예 없었다네. 게다가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요즘 만화들은 가로형이라도 폰트나 연출을 다 맞춰서 나와가지고 굳이 세로 만화를 돈 주고 볼 이유를 못 느끼겠다는 평이야.
만화 리터러시가 낮은 층을 타겟으로 삼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미 무료로 볼 수 있는 SNS나 웹사이트에 절여져 있어서 돈을 안 쓴다는 분석도 나옴. 애초에 10억 엔(약 90억 원) 정도의 투자는 연구비 수준이라 가볍게 던져본 거라는 소리도 있고.
더 뼈 때리는 건 사업 참여했던 사람들 썰인데, 작가를 동반자로 대우해 준 게 아니라 '권리 안 주고 우리가 수익 다 빨아먹을 하청 부품' 정도로 대하니까 제대로 될 리가 있었겠냐는 반응도 많더라. 결국 겉멋만 들고 덤볐다가 씁쓸하게 퇴장한 셈이지.
출처: Hatena Bookmark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해외반응 14
수집된 해외 반응
honto 유저라 2023년에 세로 읽기 앱이 나왔을 때 바로 다운로드했었지만, 몇 번 보고 오늘 실수로 앱을 열기 전까지 쓰지 않았고, 무려 올해 3월에 서비스 종료했다는 걸 알고 두 번 놀랐다. 후발 주자 진입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이길 승부였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온갖 만화로 넘쳐나는 일본에서) 만화 리터러시는 낮으면서 세로 만화에 돈을 쓸 소비자를 찾는 건 상당한 무리게임이고, 10년은 계속하며 유년층부터 고객을 키울 각오가 필요하다.
10억 정도는 연구비 정도의 감각이겠지. 돈을 붓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고, 멍청한 간부용으로 실패한 실적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요즘 만화 읽을 줄 아는 건 똑똑한 아이들 뿐이라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장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