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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뼈에 힘을 가한 노화 연구에 사람에게도 통할지 궁금한 반응

쥐 다리뼈에 힘을 가했더니 수명이 늘어났다는 연구가 화제임. 뼈가 자극을 받으면 노화를 늦추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인데, 댓글에서는 이게 사람한테도 통할지가 가장 궁금한 분위기였음.

논문을 찾아본 한 사람은 마취한 쥐의 정강이뼈에 기계로 압축력을 가한 실험이었다고 설명함. 운동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쥐에서 확인된 결과를 사람의 운동법이나 치료 효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별개라는 반응도 나옴.

동물 대상 노화 연구가 과장되기 쉽고 재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해당 연구에는 사람 세포와 관련 단서도 있다며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볼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음. 물론 이것만으로 사람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뜻은 아님.

댓글은 왜 뼈 자극과 노화가 연결됐을지에 대한 진화 이야기로도 이어짐. 활동량을 신호로 삼는 장치일지, 뼈를 관리하는 과정의 부수 효과일지 여러 추측이 나왔고, 그런 설명을 실제로 검증할 수 있는지부터 의견이 갈렸음. 노화와 암의 관계를 두고도 서로 다른 가설이 오갔음.

#노화 연구#운동#쥐 실험#생명과학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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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46수집된 해외 반응

  1. rea******tes1

    그러면 쥐는 달리기로는 안 되고 뼈를 바이스로 눌러야 된다는 거임? 사람의 웨이트나 다른 운동에는 어떻게 적용되는 걸까?

  2. wat*****ter

    바이스로 꽉 조이는 실험은 아닌 것 같아서 논문을 찾아봤음. 구체적인 DTAL 방식은 2뉴턴의 힘을 초당 2회, 300회 반복해서 가하는 것이었고, 이걸 3개월 동안 주 2회 했다고 함. 참고로 200g짜리 물체가 가만히 놓여 있을 때 중력으로 바닥에 가하는 힘이 대략 그 정도임. 한 번에 150초, 즉 2분 30초가 걸린 셈임.

    실험 방법을 보면 쥐를 마취한 상태에서 ElectroForce 3300이라는 기계로 정강이뼈의 길이 방향에 힘을 가했음. 다리를 기계 아래에 놓고 압축한 것으로 보임.

    사람은 운동할 때 대개 깨어 있고 근육이 뼈대에 힘을 전달하니, 쥐와 사람의 크기만 단순 환산하더라도 필요한 힘은 훨씬 클 거라고 생각함. 직접 비슷하게 해보고 싶다면 앉아서 하는 레그프레스가 가장 비슷할 듯함. 자기에게 적당한 강도를 찾아 주 2회 이상 10회씩 3세트를 해보라는 게 내 생각임. 스쿼트나 각종 프레스, 자전거처럼 밀어내는 동작도 떠오름. 이 연구의 관점에서는 풀업이나 로잉, 수영처럼 당기는 동작은 피하고. 달리기는 중력에 따른 압축 요소가 있긴 하지만 잘 달리는 사람은 그 힘을 최소화함.

  3. Fr***en

    이게 어떤 진화적 압력 때문에 생긴 기전이라면 그 압력은 뭘까? 평범한 포유류의 뼈가 부서지지는 않으면서 압박받는 상황이 언제지? 아니면 다른 과정의 부수 효과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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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vm

    가능한 설명 몇 가지를 순전히 추측해 봄. 기사에 따르면 평범한 운동으로도 충분한 압축력이 생기고, 연구진의 다른 처치는 원인 요인을 분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함.

    1. 포유류는 원래 운동하지 않고 살 수 있는 환경에서 진화하지 않았음. 어차피 어떤 시스템이 이 물질들을 만들어야 했고, 뼈의 밀도 변화처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기존 기전과 분리할 압력도 없었을 수 있음.
    2. 운동 자체가 염증 요인을 만들기 때문에, 뼈에 가해지는 힘을 운동 강도의 지표로 삼아 대응 물질의 양을 조절할 수도 있음. 완벽한 지표가 아니더라도 불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니까.
    3. 운동량이 많다는 건 자원이 부족하다는 간접 신호일 수도 있음. 자손의 생존 가능성이 낮은 환경에서는 번식 기회를 늘리도록 수명이 길어지는 편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추측임. 다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수명이 짧고 성장 주기가 빠른 특성이 유리한 경우도 많음.
    4. 원래 뼈 밀도를 조절하는 등 다른 이유로 진화한 기전일 수도 있음.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부수 효과일 수 있고.
  2. Lo****ark

    노화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암은 어떻게 될지 궁금함. 나는 생명체가 노화하도록 진화한 이유가 암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러면 암세포 대부분이 숙주를 죽이기 전에 빠르게 늙어 사라질 수 있으니까.

    물론 지금도 암에 걸리지만, 노화가 없다면 단순히 더 오래 살아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이유로 암이 훨씬 많아질지도 모름. 실제로 텔로머레이스를 다시 활성화하지 못해 빠르게 늙고 저절로 사라지는 암 형태도 여러 가지 있음.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텔로머레이스를 재활성화해 본격적인 암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전암 단계라고 부르기도 함. 단순한 방식으로 노화를 해결하면 이런 유예 기간까지 없애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임.

  3. Lo****ark

    암은 어느 정도 하나의 범주로 볼 수 있음. 통제되지 않는 분열에 성공한 돌연변이라는 점에서 말임. 복제 오류나 방사선 손상 등으로 생길 수 있고, 그런 분열에 성공하는 구체적인 돌연변이는 무수히 많아서 암의 양상도 다양함. 내 생각엔 돌연변이 자체를 전반적으로 해결하면 암도 해결할 수 있음.

    노화는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함. 단순하게 생각하면 노화가 없을 때 암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궁금했던 거임.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9832938

  4. ped******tano

    세 번째 가설은 꽤 말이 되고 칼로리 제한과 장수의 관계에서 거론되는 비슷한 기전과도 맞아 보임. 자원 부족이 자손을 남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명을 늘리는 방향으로 압력을 가하는 경로가 하나 이상일 수도 있겠음.

  5. s**t

    노화와 암에는 공통된 대사 경로가 일부 있지만, 그 설명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 같음. 노화하지 않는 세포에 돌연변이가 계속 쌓이는 상황을 생각해 보셈. 어떤 의미에서는 노화가 암을 막는다는 반대 주장도 뒷받침할 수 있음. 관련 논문: https://pubmed.ncbi.nlm.nih.gov/15734683/

    추가: 댓글을 수정해서 미토콘드리아 이식 얘기를 넣었는데, 내가 아는 연구는 오히려 반대 방향을 가리킴. https://pubmed.ncbi.nlm.nih.gov/25565207/ 근거가 따로 있음?

  6. ch****eal

    고맙다, 뼈야.

  7. du*****711

    ‘연구팀은 쥐의 다리뼈를 부드럽게 압박하는 것만으로 수명을 거의 3개월 늘렸는데, 이는 사람으로 치면 약 9년에 해당한다.’

    조수님, 앞으로 1년 동안 이 쥐들 마사지하는 게 업무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운동할 필요 없이 뭔가로 계속 뼈를 살살 눌러주기만 하면 되는 거 맞죠?

  8. Jum*******ross

    나는 스키장 있는 마을에 사는데, 특히 겨울에는 매일 몸을 쓸 일이 생김. 아이는 없지만 친구들 아이에게 스키나 설상화 걷기 같은 걸 가르치며 놀기도 함.

    노인들이 집에만 있는 집단과 돌아다니면서 배우고 가르치는 집단을 비교하면 가상의 생존 이점은 생각해 볼 수 있음. 다만 그 효과가 아주 클 것 같지는 않음. 더 단순하고 기계적인 설명이 맞을 수도 있음. 뼈에 자극을 주면 온갖 복구 과정이 시작되고, 그중 다수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식으로.

  9. _**el

    이봐, 짐. 난 칼슘이 풍부한 생물학적 구조물이지 의사가 아니라고!

  10. Shi******Pad

    왜 뼈에 자극을 주면 복구 과정이 시작되는데 다른 부위에 자극을 주면 염증이 생기는 걸까?

  11. per*******yson

    내 생각엔 뼈대도 경제적으로 움직이는 거임. 실제로 쓰고 있을 때만 복구에 투자할 가치가 있음. 동물이 활동하고 먹이를 찾는다는 걸 알면 그 투자에 대한 보상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

    반대로 힘이 거의 가해지지 않으면 아프거나 다치거나 굶고 있다는 신호여서 에너지를 아끼는 편이 나을 수 있음. 적당한 운동은 몸에 복구에 투자하라는 신호를 주되 복구 부담을 쌓지는 않는 정도라고 봄. 앉아서만 사는 생활은 실제로 몸이 쇠약해지는 중이 아닌데도 그런 신호를 보내는 셈이고.

  12. n***ra

    논문에 사람 치료로의 적용에 관한 언급이 잠깐 나옴. 사람 정강이뼈의 내부 하중이 체중의 최대 4.7배, 65kg인 사람 기준 약 3,000뉴턴까지 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생리적 한계 안이며, 달릴 때 정강이뼈에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접촉력은 체중의 6배까지 이를 수 있다는 내용임. 줄넘기나 제자리 뛰기가 가장 좋은 방법일지 궁금함.

  13. to***su

    젤리핀에 드라마 시즌 몇 개 추가해서 결과를 시험해 봐야겠음. 근데 실제로 보지는 않아도 되는 거지?

  14. gh****nnn

    튼튼한 뼈와 칼슘을 주신 해골님 감사합니다.

  15. jv*****bot

    나는 3번이 가장 추측이 많이 들어간 설명이라고 생각함. 칼로리 제한도 운동처럼 예전에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테니, 자가포식을 ‘기근’ 시기에 맞춰 놓으면 다른 비슷한 시스템과 함께 정기적으로 작동했을 수도 있음. 간헐적 단식 때 근육 성장 관련 호르몬이 증가한다는 점도 그렇게 생각하게 했음. 3~5일짜리 사냥은 마라톤과 단식이 합쳐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까.

  16. ca****ero

    이 문장이 답이 될까? ‘바이 연구팀의 추가 실험은 DTAL 처치가 뼈세포의 혈액 매개 항노화 인자 분비를 촉발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나는 그 인자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것 같은데.

  17. ba****00

    좋아, 결정했다. 직장에 스탠딩 데스크 놓을 시간이다!

  18. l**h

    그보다는 웨이트할 시간이군.

  19. sco*****774

    나는 그 생각이 꽤 의심스러움. 오히려 운동하지 못한다는 게 집단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신호라면, 그 개체가 죽는 편이 자손 생존에 유리하다고 보는 주장도 가능할 것 같음.

    하지만 고대 인류가 일상적인 일을 돕지 못하는 노인도 오래 돌봤다는 건 알려져 있음. 그래서 자원 부족과 관련된 신호라기보다 생애 말기의 신호라고 보는 게 더 그럴듯해 보임. 또 빈곤 연구를 보면 대체로 자원 부족은 건강에 나쁜 결과를 낳음. 자원이 너무 많은 것도 해로울 수 있겠지만, 짝을 찾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서 자원 부족이 장수에 유리하다는 생각은 거의 틀린 것 같음.

  20. Fe*****_AI

    좋은 생각임! 쥐들도 압박 실험 사이사이에 마사지랑 돼지 육수를 받았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듯.

  21. ungo*******eCat

    적어도 포유류에서는 몸집과 수명, 암 발생률이 꽤 관련 있지 않나? 코끼리나 고래는 사람보다 암에 훨씬 덜 걸리고, 사람은 쥐보다 덜 걸리는 식으로.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주사위 굴리기라면 세포가 많을수록 암이 될지 굴리는 횟수도 많아지니, 큰 동물은 암세포가 걷잡을 수 없이 늘기 전에 제거하는 더 나은 기전을 진화시켜야 했을 것 같음.

  22. bi*****er9

    이런 진화적 설명을 요청한 사람들이 있는 건 알지만 나는 별로 설득력이 없음. 가장 큰 이유는 대체로 반증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는 점임. 두 번째 이유는 가끔 다른 방법으로는 정당화할 수 없는 입장이나 관점을 정당화하는 데 쓰인다는 거고.

  23. thi******erid

    머지않아 우리가 쥐가 되는 기술을 개발해서 이 놀라운 발견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겠지.

  24. l***st

    이런 방법이 전부 효과가 있다면 엄청나게 건강한 80살짜리 쥐에 관한 연구도 있었을 것 같음. 지금으로선 쥐 대상 연구 상당수가 처음부터 근본적인 문제가 있거나, 부작용과 서로 겹치는 기전, 장기적인 질환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게 아닐까 싶음.

  25. Lo****ark

    내 추측으로는 작은 동물은 야생에서 대개 일찍 죽으니 암을 막는 방향의 선택 압력을 크게 받지 않을 수 있음. 큰 동물은 오래 살고 세포 수도 훨씬 많아 주사위를 굴리는 횟수가 늘어나니 암 억제 능력이 더 강하게 선택됐을 듯함. 오래 살수록 암이 생길 시간도 많아지고.

  26. 7***ax

    내 추측으로는 생물이 젊을 때 이미 번식을 마쳤기 때문에 항노화 특성은 진화 과정에서 선택되지 않는 것 같음.

  27. rad******eal

    진화는 생물학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임. 진화적 설명을 찾고 검증하기 어렵다고 해서 그걸 찾지 않는 건, 나무 구조물의 강도를 설명하는 사람에게 중력이나 전자기력 얘기는 설득력이 없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봄.

    나무는 복잡해서 성질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 설명이 기본 물리 법칙과 맞지 않으면 어딘가 잘못된 거임. 마찬가지로 몸에 분명히 이롭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아무 이유 없이 하지 못한다는 식의 노화 설명이라면 진화적으로 가능한 설명이 있어야 함. 그렇지 않다면 실험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28. rad******eal

    자연선택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음. 자손이 둘인 것보다 셋인 게, 셋보다 열인 게 더 유리함. 열보다 많으면 그보다 더 유리하고.

    쥐는 야생에서 포식자 때문에 오랫동안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노년기의 노화를 막는 이점이 크지 않다는 이론이 있음. 이점이 작으면 활력 저하 같은 다른 불이익이 그 이점을 상쇄하거나, 노화 방지 기전을 약화하는 무작위 돌연변이를 선택이 이겨내지 못할 수도 있음.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니 더 필요 없다’는 식으로 진화가 작동하는 건 아님.

  29. Wi*****ser

    ‘먹으면 된다’는 건 아마 효과가 없을 듯함. 소화기관은 단백질을 구성 아미노산으로 잘게 분해하니까. 특정 단백질이나 펩타이드를 혈류로 보내려면 현재로선 대체로 주사가 가장 확실한 방법임.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았거나 규제되지 않은 물질을 주사하라는 뜻은 아니고, 투여 경로 얘기임.

    그리고 비슷하게 운동했을 때 사람 몸에서도 같은 단백질이 나오는지, 쥐의 단백질이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를 내는지, 비슷한 운동으로 나온 단백질이 실제로 사람의 노화를 되돌리는지도 전부 별개의 문제임. 쥐에서 기전을 추적하는 건 흥미롭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따로 재현해야 함.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서뿐 아니라 사람의 노화가 생화학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니까.

  30. h***vm

    ‘반증할 수 없다’는 말에 대해서는, 현재에 남은 흔적을 토대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맞춰 보려면 반증이 어렵긴 함. 그래도 내가 내놓은 추측 대부분은 꽤 검증할 수 있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5번의 경우, 관련 유전자에서 중요한 다른 부산물이 발견되거나 그 새로운 ‘기적의’ 단백질에 큰 부작용이 발견되면 5번을 뒷받침할 수 있음. 생물이 그 단백질을 없애는 데 에너지를 많이 쓰는 장치를 갖고 있어도 마찬가지임. 야생 개체군에서 유전자는 작동하게 두되 그 단백질만 막는 의학적 개입을 했을 때 해당 유전자의 빈도가 줄어드는지 보는 방법도 있음. 완벽하진 않아도 특정 인과관계를 믿을 근거를 강화하거나 약화할 실험과 관찰은 여러 가지임.

    ‘정당화할 수 없는 입장을 정당화하는 데 쓰인다’는 문제는 나도 생각이 왔다 갔다 함. 누군가 궁금해해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가능성 있는 기전을 얘기한 건데, 오해하거나 악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보를 숨겨야 할까? 물론 추측이라고 명확히 밝힌 목록만 보고 뼈세포가 운동 과정에서 수명을 늘리도록 진화했다고 결론 내리는 건 근거가 부족함. 비슷한 무리한 추측을 성별이나 인종 차이에 적용한다면 민감한 문제라는 지적도 맞고.

  31. l**an

    왜 플라세보라는 거임? 실제로 몸을 자극하는데. 플라세보라면 설탕 알약 같은 것 아닌가. 일반적으로 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고 활성화하는 건 회복에 좋다고 생각함. 발이 부러진 상태라면 오히려 자극이 너무 강할까 봐 걱정할 듯. 그래도 몸은 계속 누워만 있도록 만들어진 건 아니니까.

  32. l***xr

    공압 해머를 쓰는 사람이나 직장에서 진동에 노출되는 사람을 조사하자는 제안은 변수가 너무 많을 듯함. 예를 들어 공압 해머를 쓰는 사람은 건설업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고, 유해 먼지나 햇빛에 많이 노출되거나 작업 중 다칠 가능성도 더 클 수 있음. 진동이 너무 길거나 강하면 그 자체로 해로울 수도 있고.

  33. du*****ger

    꼭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님. 플라세보는 인지되는 효과를 포함해서 아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음. 치료하려는 특정 상태를 개선하는 유효한 기전이 없어야 한다는 게 핵심임.

  34. l***xr

    ‘이 방법들이 다 효과가 있다면 엄청나게 건강한 80살 쥐 연구도 있었을 것’이라는 말은 효과가 단순히 더해진다고 가정하는 건데, 꼭 그렇지는 않음. 물처럼 몸에 가장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해로워짐. 유익한 행동 하나가 다른 행동의 이점을 줄일 가능성도 있고.

  35. m0***sk

    그러고 보니 이동 보조기구 사용이 사망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게 생각남.

  36. m**2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약 대부분도 사람에게 쓰이기 전에 초파리, 쥐, 개, 원숭이, 돼지 같은 생물 모델에서 먼저 시험됐음. 이 논리는 이 영상이 생각남. https://www.youtube.com/shorts/-XAXwIOC3po

  37. l**an

    물론 어떤 부상은 낫기 위해 움직이지 않아야 함. 하지만 그동안 다른 부위는 약해질 수 있음. 주변 조직을 움직여 혈액과 림프가 흐르게 하는 것도 유익하고, 아니 필수적이기도 함.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해서 살다 보니 회복에 대해 많이 알게 됐음.

  38. fs***oy

    이 연구 하나가 운동과 근력운동이 좋다는 걸 확인해 주는 자료는 아니라고 봄. 텔로미어처럼 암과 젊음 사이의 복잡한 선택지를 떠올려 보셈. 이런 연구는 퍼즐 조각 하나처럼 유용하지만 다른 조각들과 함께 봐야 함. 게다가 여러 퍼즐의 조각들이 뒤섞여 있는 상황이고.

  39. s**nk

    애초에 우리는 왜 늙어서 죽을까? 내 추측으로는 노화가 종 전체에 진화적으로 큰 이점을 줬을 수도 있음. 늙지 않는 생물은 세대마다 새 조합이 나오는 생물보다 환경 변화에 적응을 훨씬 못해서 사라졌을지도 모르고. 건강한 노년 개체가 생태적 자리를 차지해 어린 개체의 정착을 막았을 수도 있음.

    그렇다고 제한적이거나 특정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수명 연장 기전까지 불가능한 건 아님. 조건부 기전은 종 전체의 장기적인 적응을 해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적응력을 높일 수 있으니까. 중앙계획경제와 시장경제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고.

  40. hi***ey

    열 스트레스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징후도 있음.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가 흔한 한 가족을 연구했는데, 한 사람은 관련 표지를 지녔는데도 이미 증상이 나타났던 가족들의 나이를 넘겼다고 함. 연구진이 찾아낸 특징은 그 사람의 혈액과 뇌에 열 스트레스 단백질 수치가 높았다는 것이고, 이것이 플라크 축적을 늦추는 것처럼 보였다고 함.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

  41. pa***pi

    HN에 일주일에 한 번꼴로 근거 수준은 낮은데 엄청나게 과장된 항노화 연구가 올라오는 느낌임. 재현이 절실히 필요한 초기 연구를 호들갑 떨지 않으면서도, 느리게 진행되는 과학의 흥미는 살리는 보도 방식이 있으면 좋겠음. 기사마다 그 아주 좁은 연구 분야의 역사를 덧붙이면 어떨까? 어디까지 왔는지 가늠할 수도 있고 읽기도 재밌을 것 같음.

  42. thr*****qqq

    공압 해머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손과 손가락을 다칠 수 있음. https://en.wikipedia.org/wiki/Hand_arm_vibrations

  43. n***ra

    문제는 HN 이용자들이 원문도 안 읽고 양쪽에서 추측만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는 거임. 연구진은 쥐의 노화 억제 효과에 관여하는 상위 단백질을 확인했고, 이 단백질이 사람 세포에서 세포 노화 억제 효과를 보이며 사람에게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고 노화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더 많이 감소한다는 점도 확인했음. 멘델 무작위 배정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의 여러 만성질환에 보호 효과가 있을 가능성도 제시했고. 단순히 별 내용 없는 연구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치료 가능성을 좀 더 볼 만하다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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