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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샌프란 AI 호황에도 일자리 못 구하는 기술직 이야기

샌프란시스코는 AI 붐이라는데, 정작 일자리를 못 구하는 기술직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옴.

댓글에서는 AI 회사 몇 곳이 잘나가는 것과 평범한 기술직의 채용 사정은 별개라는 반응이 많았음.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려면 연봉이 꽤 높아야 하는데, 기업들은 비용이 덜 드는 지역이나 해외에서도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얘기임.

다만 AI가 해외 근무의 효율을 얼마나 높였는지는 의견이 갈림. 예전부터 해외 외주가 있었지만 원격 협업 환경이 달라졌다는 쪽도 있고, 미국 대기업의 업무 문화가 변하면서 해외 팀을 합류시키는 부담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옴.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고를 피한 건 아니라는 경험담도 있었고.

채용 과정 얘기도 빠지지 않았음. AI 기업 코딩 시험에서 떨어진 뒤 당시 입사했다면 받았을 주식 가치를 떠올린 사람부터, 여러 차례 면접을 통과하는 데 실력뿐 아니라 운도 크게 작용한다는 사람까지 있었음. 그 주식 가치도 실제로 팔기 전까지는 확정된 돈이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고.

결국 호황이 있다는 말과 그 과실을 누가 가져가는지는 다른 문제라는 반응이 이어짐.

#샌프란시스코#AI#개발자#취업#해외반응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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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48수집된 해외 반응

  1. n***ov

    아주 좁은 범위의 인구 집단이나 직업적 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실제로 살기 힘든 곳임. 정서적인 애착이나 가족 때문에 남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많은 사람은 이사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나을 거라고 봄.

    도시를 살기 좋고 저렴하게 만들 정책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큼. 어느 시점에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

  2. Lo****us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은 나와 식량, 주택, 교육 같은 지역 자원을 놓고 경쟁하지는 않음.

  3. thr*******ytwo

    ‘현실을 받아들여라’라는 말에는 사람들이 현실을 모른다는 뉘앙스가 있음. 예전 도시 모습에 대한 향수도 있고,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있음.

    샌프란시스코에 단점이 많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음. 기술직이거나 특정한 정치적 성향 또는 성소수자 커뮤니티 때문에 이곳에 사는 게 가치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도시를 더 좋게 만들 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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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n*****uxs

    수정: 반대 투표가 들어와서 8시간 동안 답글을 못 달게 됐음.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임. 특히 가족을 꾸리고 싶다면 연봉 18만 달러도 넉넉하지 않음. 사실상 맞벌이가 필수에 가깝고, 한쪽 소득이 사라지면 생활이 어려워짐. 미국의 다른 대부분 지역이나 세계의 거의 모든 곳에서는 18만 달러가 굉장한 연봉이겠지만.

    기술 업계는 이미 비동기식 근무로 가고 있었고 AI가 그 흐름을 크게 가속했다고 봄. 내 생각에는 2026년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AI가 작성하고 검토하고 테스트했음. AI가 시장의 자본을 빨아들이는 데다 금리도 0이 아니니 기업들은 비용 절감 압박을 받고 있음.

    스타트업은 토큰을 더 써서 적은 인원으로 빨리 일할 수 있는지 묻고, 대기업은 오스틴이나 아시아의 엔지니어가 AI를 써서 비슷한 생산성을 낼 수 있는지 묻는다는 거임. 샌프란시스코 인력이 여전히 필요한 회사도 있고 OpenAI나 앤스로픽도 채용하지만, 다른 회사들은 더 저렴한 지역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고 봄.

  2. kra*****ult

    여기서 벌어지는 일이 그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수천 명, 어쩌면 수만 명을 한 지역으로 데려오면 기존 주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생기는 건 분명하다고 봄.

  3. gra******ger

    나도 그거 해봤음. 그러다 주택 대출 연체 고지서가 쌓이기 시작했고, 국세청에서도 전화가 왔음. 추천하지 않음.

  4. te****er

    ‘이민자들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오래된 주장임. 미국을 비롯한 서구 경제는 고숙련이든 아니든 이민자가 없었다면 훨씬 취약했을 거임. 이민자들이 없다면 농업과 의료 같은 분야도 큰 타격을 받을 거고.

    이민자들은 경제를 키우고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듦.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이 많다는 이곳에서조차 이런 주장을 읽어야 한다니 안타까움.

  5. fr****ddy

    원래는 이렇지 않았음. 기술직 종사자로서 말하자면 우리 업계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망쳐놨다고 생각함. 예전에도 사우스베이보다 집세가 비쌌지만 한 달에 몇백 달러 차이였음.

    2005년에는 노이밸리 근처의 임대료 규제 대상 원베드룸에 월 1,700달러를 냈고, 2008년에는 트윈픽스의 전망 좋은 스튜디오에 월 1,200달러를 냈음. 예술가와 그래픽 디자이너 친구들은 전망 좋은 2층짜리 방 네 개짜리 집에서 함께 살면서 한 사람당 800달러씩 냈고.

    그때는 정말 즐거웠음. 주말마다 놀러 나가고 공원에서 운동하거나 무료 야외 공연도 봤음. 로빈 윌리엄스의 코미디 공연도 무료로 본 적이 있음. 무엇보다 지금처럼 붐비지 않았음.

    점점 유명 장소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늘고 기술직 종사자들이 들어오면서 물가가 올라갔음. 같이 놀던 친구들은 다른 도시로 떠났고 그 집에는 기술직 사람들이 들어왔음. 지금은 도시가 단조로워지고, 어디든 붐비고 비싸고 과대평가된 느낌이라 아쉬움.

  6. ln*****uxs

    베이 에어리어 인구의 약 90%는 기술 업계에서 일하지 않음.

    AI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많은 주택을 살 여유가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주택 공급이 부족함. 일부 부자들이 얼마 안 되는 매물에 호가보다 수백만 달러를 더 얹어 부르면서 집값을 끌어올린다고 봄.

    그렇다고 평범한 사람의 소득이 오른 건 아님. 갑자기 월세나 주택 대출에 쓸 돈이 많아진 것도 아니고. 일반 시민의 삶이 장밋빛인 것도 아니고 이런 성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도 아니라는 게 내 요점임.

  7. pe***ed

    실질 소득으로 따지면 대안이 되는 곳은 많음. 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애틀 광역권으로 옮기면서 연봉이 줄었지만, 오클랜드에서 사우스시티까지 출퇴근하던 것과 비슷한 시간 안에 원하는 집을 살 수 있었음. 베이 에어리어에서 그런 집을 사려면 트레이시까지 가야 했을 거임.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는 좋아했지만 코로나 봉쇄 직전에 이사한 탓에 끝없이 교외만 이어지는 듯한 생활을 겪어야 했음. 덴버도 시애틀과 비슷한 선택지라고 생각함. 연봉은 줄어도 생활비가 낮아서 상쇄되는 도시가 꽤 있음. 명성이나 프로젝트의 규모는 덜할 수 있겠지만, 그게 중요하다면 직접 사업을 해보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8. ga****ay

    가끔 이슬비를 맞아도 괜찮다면 시애틀이나 벨뷰가 좋은 선택지임. 포틀랜드도 괜찮고.

  9. te****er

    중간 수준 개발자라고? 요즘은 예를 들어 동유럽에 개발 업무를 외주로 맡기는 게 흔해졌음. 거기에는 뛰어난 사람들도 많음. 그런데 그들이 미국으로 오기는 매우 어려워졌음.

    그래서 미국에서 세금을 내고 임금을 쓰고 어쩌면 스타트업도 세우면서 미국 경제를 키우는 대신, 자기 나라에서 그 모든 일을 하는 거임. 이민자에 대한 적대가 자기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근시안적이라고 봄. 상식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그렇지 않음.

  10. ta***io

    이걸 AI가 아니라 자본주의, 특히 미국식 자본주의의 결과로 볼 수도 있음. 기술직 사람들이 자기 일을 열심히 자동화했고, 경영진이 사람이 덜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고했다는 거임.

    반면 의료, 교육, 법률 같은 분야는 AI를 쓰더라도 자격을 가진 사람이 관문 역할을 하도록 제도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봄. 자기들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지.

    해결하려면 무한 성장과 비용 최소화라는 방향을 바꾸거나, 다른 분야처럼 기술 시장도 규제해서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사람이 최종 관문을 맡게 하는 방법이 있을 거임. 다만 지금 정치 분위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의문임.

  11. ln*****uxs

    의사와 간호사가 지금은 규제로 자기 자리를 지켰다고 안심할 수 있겠지만, 경영진과 기업 변호사들이 그런 제도를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데 더 능숙할 수도 있음. 의료진의 높은 급여가 병원 이익으로 넘어가고, 임금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할 거라고 봄.

    기술 업계는 다른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함. AI 덕분에 직접 사업을 시작하기가 점점 쉬워지고 있으니, 나는 사람들이 전 직장에서 떠밀리기 전에 자기 고객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있음. 창업이 모두에게 맞는 것도 아니고 무섭기도 하지만, 기술 면접 12차례를 치르는 것보다 더 어렵고 무서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진입을 제한하기보다 시장 자체를 키워보자는 거임.

  12. ln*****uxs

    H-1B에 초점을 맞추는 건 핵심을 벗어난다고 생각함. 내가 말한 건 AI 덕분에 평범한 인력도 대부분의 회사가 필요로 하는 수준까지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는 거임.

    예전에는 비동기식 근무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해외 팀에 주로 덜 중요한 일을 맡겼음. 그런데 지금은 구글, OpenAI, 메타가 인도에서 핵심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음. H-1B 수준의 임금을 줄 필요도 없고.

    코로나 이후 원격 근무가 확산됐고 AI가 비동기 업무를 더 가속했다고 봄. 회사들은 AI를 활용하는 오스틴이나 베트남의 인력을 더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음. 뛰어난 사람들은 계속 채용되겠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수준 기술직은 대체되고 있다는 생각임.

  13. T**e0

    안녕하세요, 해외 외주 인력입니다. 저희도 대규모 해고를 당했음. 나는 아직 안 잘렸지만 친구 몇 명은 이미 몇 달 전에 일자리를 잃었고, 당분간 다시 돌아갈 것 같지도 않음. 사람을 해고하는 건 너무 쉬운 일이라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벌어지고 있음.

  14. t***42

    예전보다 지금 원격 근무가 훨씬 잘 돌아감. 그리고 이제 남미도 비용이 낮은 선택지임. 언어 문제가 덜하고 문화도 미국과 더 비슷함.

  15. ln*****uxs

    해외 인력을 채용할 정도의 규모라면 적어도 PM, QA, 운영 담당자가 있고, 한 명씩이 아니라 팀 단위일 가능성이 큼. 그런 곳에서 아무도 점심 전에 기능을 바로 운영 환경에 배포하지는 않음.

    말한 방식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더 가까움. 실제로 현지 개발자 한두 명을 오스틴에서 고용해 슬랙으로 연락하고 점심 전에 배포하는 식으로 일하기도 함. 그런 일이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해외 팀의 업무 방식은 규모가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음.

  16. ln*****uxs

    왜 창업은 AI의 영향을 덜 받을 거라고 보냐고? 창업은 방에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린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임. 밖에 나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관찰하면서, 사람들이 돈을 내겠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돈을 낼 것을 구분해야 함. 투자자와도 이야기해야 하고.

    예전에는 의사도 환자의 말을 듣고 추가 질문을 하면서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함. 그런데 지금 병원에서는 환자당 5~10분씩 연달아 진료하도록 일정이 잡히고, 대화는 기록돼 AI 학습에 쓰임. 병원들은 의사를 AI로 대체해 인건비를 이익으로 돌리려 한다고 봄.

  17. man*****der

    2000년대 초반에도 해외 외주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었음. 인도나 필리핀 등에서 점점 더 많이 채용했지. 처음에는 네트워크 운영센터나 1차 지원, 일부 2차 지원 업무였음. 그런데 엔지니어링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내가 일했던 대규모 조직에서는 해외 지원팀과 일하는 경험도 대체로 좋지 않다는 평가였음.

    지금 무엇이 달라졌다는 건지 모르겠음. 클로드라고만 하지는 말고. 내 경험상 그쪽 인력은 임금이 훨씬 낮았고 뛰어난 사람은 유럽 등으로 이주할 수도 있었음. 업무 문화상 해야 할 일을 아주 명확하게 지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점이 바뀌었는지도 모르겠음. 왜 2000년대 초반보다 더 걱정해야 한다는 거지?

  18. b**ng

    나는 의료 관광에 보험이 적용되는 날을 기다리는 중임. 생각해 보면 코스타리카 같은 곳으로 환자를 보내서 10분의 1 비용으로 치료받게 하면 보험사도 돈을 아낄 수 있잖음. 60년도 더 된 일로 갈등하지만 않았다면 쿠바에 의료 서비스를 외주로 맡길 수도 있었을 거고.

  19. ra****31

    현지 개발자 한두 명에게 아침 9시에 가서 말하면 클로드가 만든 기능을 점심 전에 합칠 수 있지 않냐고? 그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 수준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 만큼 높은 연봉을 받기 어렵기 때문임.

  20. pfa*****hen

    그렇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생활비도 내려가지 않을까?

  21. myw*****ame

    기업들이 여기저기서 대규모 해고를 하면서 생활비가 낮은 나라에서는 대규모 채용을 하는 것 같음. 내가 사는 도시에 본사를 둔 대기업 몇 곳도 본사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일자리를 인도의 새 ‘원격’ 본부로 옮긴다고 발표했음.

    이런 일을 여러 번 봤는데, 중간 직급 일자리는 해외로 옮기고 본사는 저렴한 중서부 도시에서 뉴욕이나 오스틴, LA처럼 비싼 도시로 옮기곤 함. 경영진은 비싸고 국제적인 도시에 살고 싶지만 일반 직원들이 거기서 살 만큼 돈을 주고 싶지는 않은 것 같음.

    그냥 변화를 위한 변화처럼 느껴짐. 당신 친구들도 대규모 해고를 한 다른 회사에서 ‘AI 엔지니어’라는 이름으로 일자리를 구할지 모르겠음.

  22. tor******iis

    경력 있는 개발자라면 이런 유행어의 순환을 여러 번 겪었을 거임. 이론상 뜻이 뭐든 실제로는 업계 흐름을 따라간다는 걸 보여주는 암호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음.

    예전에는 배포 작업만 실행하면서 이력서에 데브옵스를 쓴다거나, 이미 결정된 일을 정당화할 지표를 발표 자료에 넣으면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고 부르곤 했음. 이제는 컨설턴트나 외부 협력 담당자를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라고 부르고, 클로드를 쓰고 마크다운 파일 몇 개 만지는 사람을 ‘AI 네이티브 개발자’라고 부르기도 함.

    업계에 큰 변화가 없다는 뜻은 아님. 다만 채용 공고의 유행어 놀이는 늘 있던 일이라는 거임.

  23. dg****kjg

    시애틀이 아마존 도시이고 모든 면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사우스레이크유니언만 가본 것 같음. 아마존의 존재감은 그 동네 밖에서는 꽤 제한적이고, 그곳은 도시에서 가장 재미없는 동네 중 하나임.

    밸러드, 캐피톨힐, 알카이, 유니버시티, 선셋힐 등 동네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름. 조금만 찾아보면 좋은 식당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음. 샌프란시스코처럼 물가 위 언덕에 자리해서 전망도 좋고 일 년 내내 달리기 좋은 날씨임. 물론 그냥 샌프란시스코가 더 좋을 수도 있고 그건 괜찮음.

  24. atl*******imal

    몇 년 전 앤스로픽에 지원했는데 코딩 시험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음. 최근에 보니 그때 입사해서 지금까지 계속 다녔다면 현재 기업가치 기준으로 내 지분이 4천만 달러가 넘었을 거라고 함.

    몇 년 전 코딩 시험 몇 개를 더 잘 봤다면 지금보다 100배는 부자가 됐을 거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어려움. 필요한 기준을 넘었는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회사에 들어갔는지가 끝없는 생계 걱정과 이번 세기 내내 가족의 재산을 보장하는 삶을 가를 수 있다는 게 참 그렇다.

  25. g**y

    어느 정도는 운이 따르는 도박 같은 거임. 주식 고르는 것과 비슷하니 너무 자책하지 마.

  26. cucu*******2842

    예전 해외 외주 경험이 별로였는데 지금은 뭐가 달라졌냐고? 우리가 달라졌음.

    지금 미국 대기업에서 흔한 위계질서와 ‘상황이 잘못돼도 절차대로’ 하는 문화는 2006년이었다면 관공서나 학계의 답답한 일처리를 놀리는 농담에나 나왔을 거임. 당시에는 미국 사무실과 방갈로르나 마닐라 사무실 사이에 문화적 차이가 컸음.

    그런데 지난 20년간 사람을 교체 가능한 부품처럼 취급하고, 모든 일을 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책임을 나누고, 사소한 일도 윗선에 올리고, 전체 상황보다 절차를 따르는 방향으로 변했음. 원인이 무엇이든 그런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해외 팀을 새로 합류시키는 데 드는 운영상 부담도 예전보다 줄었다고 봄.

  27. ra****31

    어디로 가냐고? 뉴욕은 샌프란시스코보다 훨씬 크고 다양하고 흥미로우며 다문화적인 도시임. 대중교통도 더 좋고 비슷한 연봉을 받으면서 생활비는 더 감당하기 쉽다고 봄. 기술 업계의 분위기에 휩쓸리지는 않으면서도 업계 최전선에 있고 싶다면 뉴욕이 맞다고 생각함.

  28. du***sh

    우리 회사의 한 빅테크 고위 간부가 임원들에게 한 말을 대충 옮기면 이랬음. ‘당신 밑의 엔지니어들을 서로 대체할 수 없다면 당신이 일을 못 하는 겁니다.’ 모두 거대한 기계의 작은 부품이어야 한다는 거지.

  29. cha******onic

    우선 그게 문제가 아님. AI 기업들이 경제와 공급망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게임기 가격도 200달러씩 더 비싸졌음. 코인은 적어도 GPU 정도에 국한됐는데 말이지. ‘AI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광고판도 대놓고 걸고 있음.

    그리고 이 비자 제도에 악용 사례가 있는 건 맞지만, 핵심은 제대로 된 임금과 근로 조건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거임. 현지 직원보다 적게 주지 않으면 된다는 요건만으로는 모두에게 낮은 임금을 주고 인재를 못 찾겠다고 주장할 수 있음.

    해결책은 무차별 단속이나 10만 달러 수수료 같은 적대적인 조치가 아니라 노동자 보호를 강화하는 거라고 봄. 부당한 고용주를 떠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늘리고, 시장 수준의 임금과 합리적인 초과근무 제한을 보장하고, 노동법 위반도 더 꼼꼼히 살펴야 함. 기술 분야에 비자가 어느 정도 필요한 건 문제가 아님. 그 일자리가 합리적인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조건인지 검증하지 않는 게 문제임.

  30. nos******ons

    실제로 팔기 전까지는 장부상 재산일 뿐임. 닷컴 붐 때 보유 주식 가치가 수천만 달러였다가 1년 뒤에는 말 그대로 0이 된 사람들을 여럿 알고 있음. 앤스로픽 직원들도 그런 일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

    보통 상장 후 직원 주식 매각에는 6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있음. 그동안 시장이나 해당 주식이 폭락하지 않기를 바라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고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장담할 수 없음. 팔 수 있게 됐을 때 일부 이익을 실현하고 분산 투자할 판단력도 필요하고, 모두가 그렇게 하는 건 아님.

  31. big******ten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조직에서는 코드를 작성하는 속도가 병목이었던 적이 없음. 경영진은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기능 출시를 늦추는 건 내부 영역 다툼, ‘방향을 맞춘다’며 끝없이 하는 회의, 경영진의 최신 변덕에 따라 방향을 바꾸는 일임.

  32. lau******man

    그런가? 누군가 갑자기 사고를 당하면 같은 팀의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그냥 옮길 수는 없고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와야 하잖음. 그러려면 어느 정도는 서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33. wi****58

    그 정도 부는 없는 사람에게는 멋져 보이겠지만,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된 사람보다 꼭 더 행복한 건 아닌 경우도 많음. 기술 업계의 초부자들을 보면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있고 정원을 가꾸며 사는 이웃보다 진심으로 더 행복해 보임?

    돈이 좋다는 건 맞음. 하지만 남과 비교하는 일은 끝나지 않음. 금방 익숙해져서 4억 달러를 가진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가난하다고 느낄 수도 있음.

  34. p***nk

    솔직히 대부분은 운이라고 생각함. 적절한 나라에서 태어난 운, 좋은 부모를 만난 운, 좋은 인맥에 둘러싸인 운 말임. 똑똑한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미 깔린 커다란 기반 위에서 효과를 더하는 요소에 가깝다고 봄.

  35. bur*****oon

    AI 덕분에 효율이 올라가서 개발자와 지식노동자가 예전만큼 필요 없다는 말과, 숙련 인력을 해외에서 데려와야 한다는 말이 동시에 나옴.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업이 일자리를 해외로 옮길 거라고도 하고. 그렇다면 애초에 왜 사람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건지 앞뒤가 안 맞고 솔직하지 못하게 느껴짐.

    어느 나라에 살든 우리 모두에게 좋은 시절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주제인데, 얘기만 꺼내면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많음.

  36. pro******hiz

    너무 마음 쓰지 마. 이력서가 엄청나고, 최고 수준 학교를 나왔고, 인맥까지 있는 게 아니었다면 애초에 경쟁 대상에 들지 못했을 수도 있음. 지원자가 자리보다 훨씬 많으니 하버드, MIT, 스탠퍼드 같은 학교 기준으로 강하게 걸러낼지도 모름.

    단순히 코딩을 충분히 잘하는 사람을 찾는 수준이 아니라 명문대 입시처럼 성적과 활동이 뛰어난 사람이 자리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 가까워 보임. 그러면 결국 ‘조직 문화에 맞는지’나 ‘느낌’ 같은 요소가 작용할 수밖에 없고. 그런 학력과 인맥, 세계적인 경력이 있다면 다른 회사에서도 좋은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임.

  37. tab*******aces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앤스로픽의 지금 기업가치가 누군가 채용에서 떨어진 결과에 달려 있었을 수도 있음. 당신이 입사했다면 비슷한 사람들도 채용됐을 텐데, 그랬어도 지금과 같은 성과나 행운이 있었을지는 보장할 수 없음.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라, 과거의 한 가지만 바꿨을 때 현재의 결과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뜻임. 비트코인을 일찍 샀더라면 큰돈을 벌었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사람들이 다르게 행동했다면 가격도 같은 경로로 움직였을지 모르는 것처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람.

  38. Jum*******ross

    재산이 꽤 있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돈이 있는 것도 정말 좋음. 매달 청구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념일이나 비상시에 가족과 친구에게 기꺼이 돈을 쓸 수 있고, 책에서 읽은 곳을 직접 보러 여행할 수도 있음. 비영리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서 몇 달간 모금할 일을 해결할 수도 있고.

    억만장자쯤 되면 재산이 늘어도 오히려 좋지 않은 면이 생길 수 있다는 건 동의함. 하지만 주택 대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태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가는 건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일임. 부가 별거 아니라는 말은 내가 자라면서도 들었던, 중산층의 자기 위안에 가깝다고 생각함.

  39. n**lk

    거의 내 이야기네. 다만 내 인생 최고의 시절이라고는 못 하겠고, 가장 흥미로웠던 시절이었음.

  40. br****afe

    저 사람은 면접 얘기를 하는 거고 꽤 적절한 비교라고 생각함. 지난 10년간 기술 기업 면접을 통과하려다 실패해 본 사람이라면 기술 시험을 통과한 뒤에도 결과가 거의 운에 달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 거임.

    몇 년 전 한 회사에서 기술 시험을 통과했더니 마케팅 담당자부터 CTO까지 다섯 명과 각각 통화해야 했음. 다들 같은 비중으로 평가했나 본데, 내가 어떤 질문에 기대보다 모호하게 답했다는 이유로 자동 불합격 통보를 받았음. 뭐가 문제였는지 알아내려고 여러 사람에게 메일을 돌려야 했고.

    완벽하게 해야 하는데 뭘 맞혀야 하는지 보이지도 않는 느낌임. 반대로 운 좋게 분위기가 잘 맞고 기술 시험도 다 통과해서 술술 풀리는 경우도 있겠지.

  41. atl*******imal

    우리 친척들과 배우자 가족이 겪는 문제의 90%는 천만 달러가 있으면 해결할 수 있음. 물론 그러면 ‘부자들의 문제’가 생기겠지만, 지금처럼 절박하고 막막한 고통은 아닐 거임.

  42. Chri*******llNY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상황에 따라 다름. 사람들은 공통점이 많아도 동기와 강점, 한계가 제각각이고 문화도 큰 역할을 함.

    미국은 개인의 표현을 장려하는 문화가 있어서 이를 잘 살리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관리하기는 어려움.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이 큰 가치를 만들려면 관리와 조직 구조가 뒷받침돼야 함.

    나는 일본 회사에서 오래 일했는데 그곳에서는 일률적인 방식이 오히려 큰 강점이 됐음. 다만 그 방식이 미국에서도 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43. ov****ed

    뛰어난 사람을 찾아 성장시키는 관리 방식은 미쉐린 스타를 노리는 작은 고급 식당에는 잘 맞을 수 있음. 하지만 맥도날드 같은 규모로 커지면 다름. 그 단계에서는 편차와 창의성이 오히려 불리할 수 있고, 정해진 절차를 꾸준히 따르게 하는 장치가 유용함.

    엔지니어가 5만 명이 넘으면 특별히 뛰어난 사람들을 모두 찾아 채용하고 유지하기도 어려움. 반대로 혼자 운영하는 작은 가게라면 비싼 인재를 데려와도 효과가 없거나 사업 유지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44. man*****der

    대체 뭘 더 원하는 걸까? 그런 경력에 학생회장도 하고 운동도 하고 유명인 추천서도 받아야 하나? 독학으로 기술을 익힌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나로서는 그런 걸 보면 귀족 사회가 떠오름. 물론 나도 학위는 있음.

    최근 졸업생 여러 명을 면접 보고 아이비리그 출신이 아닌 사람을 뽑았음. 스스로 배우는 자세와 호기심, 겸손함이 돋보였기 때문임. 다른 지원자들은 우리 팀의 업무나 목표와는 관계없는 거창한 계획을 이야기했고.

    오래 일하면서 실력은 뛰어나도 오만하고 타인에게 못되게 굴어 팀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들과 일한 경험이 특히 힘들었음.

  45. br****afe

    대부분의 기술 면접은 일반 시험처럼 공부할 수 있는 게 아님. 우선 무엇을 시험하고 어떻게 채점할지, 어디에 얼마나 시간을 쓸지부터 추측해야 하고, 나머지 단계는 더 깜깜한 상태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음.

    매 단계의 변동성이 크고 앞 단계의 성과가 다음 결과에 반드시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니, 엄밀히 복권은 아니더라도 추상적으로는 그리 다르지 않다고 봄. 진짜 복권에 더 가까운 건 서류가 뽑히는 일이고, 그다음에야 준비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경주에 참가할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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