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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철로 놓으려고 158년 된 기차역을 통째로 옮기는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서 새 철로를 놓기 위해 158년 된 기차역 건물을 통째로 13.6m 옮기는 모습이 화제임.

건물이 흔한 기차역처럼 보인다거나, 자기 고향의 오래된 역은 철거하고 새로 지었다는 반응도 나왔음. 그런데 댓글에서 이곳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들이 수송되던 경로에 있던 역이자 국가 기념물이라는 설명이 나옴. 겉모습보다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역사가 중요한 건물이라는 거지.

실제로 이 역을 이용하면서 추모 명판을 읽었다는 사람도 있었음. 이런 장소를 남겨두면 앞으로도 과거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반응이 있는 한편, 사람들이 정말 교훈을 얻을지는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나왔고.

건물을 어떻게 옮겼는지도 관심사였음. 현장 보도 내용을 옮긴 댓글에는 건물 아래 레일과 균열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언급됨. 다른 나라에서 집을 옮긴 사례와 마을을 옮기고 있는 사례, 오래된 건물 아래로 터널을 낸 공사 이야기도 이어짐.

#네덜란드#기차역#건물 이전#문화유산#제2차 세계대전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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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48수집된 해외 반응

  1. Jen******Solo ▲ 223

    야, 내 집 어디 갔어?

  2. Weir********inker ▲ 153

    저쪽으로 13미터. 미안.

  3. MyP******tles ▲ 1261

    네덜란드 날씨 맞네.

해외 반응 45개 더 보기
  1. ko****zi ▲ 60

    158년 된 건물이라고? 15년도 안 돼 보이는데.

  2. Weir********inker ▲ 11

    멋지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역사가 많이 담긴 곳이야!

  3. Re****son ▲ 10

    우리 동네에서도 집 세 채를 다른 곳으로 옮긴 적이 있어. 1946년에 지은 단단한 벽돌집들이었는데 커다란 바퀴에 올려서 약 90m를 천천히 이동시켰어. 우리 집 뒷마당 뒤로 66번 국도가 놓였거든. 내가 어릴 때 뛰놀던 나무와 개울은 그 공사로 사라졌어.

  4. Ri*****gge ▲ 128

    원래 관리를 잘하더라.

  5. stra********otes ▲ 297

    우리 동네 안개도 동네 몇 블록을 통째로 삼키는 건 봤는데, 저 안개는 자기만의 우편번호가 있어야겠네.

  6. Di****l_S ▲ 75

    하,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루마니아에서는 40년 전에 공산주의 정권이 건물 한 블록을 통째로 옮겼다고.

    농담이야. 저것도 여전히 대단함.

  7. Weir********inker ▲ 38

    내가 보기엔 기술이 옛날 방식과 비슷해 보이는데 좀 더 현대화됐다는 점이 신기해.

  8. Kr*****bos ▲ 49

    그런데 여기서는 벽을 하나도 교체하지 않았으니 네 비유와는 전혀 달라. 외벽 마감재를 교체하는 건 빗자루 자루나 머리를 바꾸는 것과는 달라. 새로 페인트칠하는 쪽에 더 가깝지.

  9. li***ee ▲ 23

    아 맞아, 그 여름 기억난다 :)

  10. Micha**********rmguy ▲ 6

    용도가 바뀌거나 심하게 낡은 경우가 아니라면, 건물을 망가뜨리는 요소들을 계속 살피기만 해도 큰 보수공사는 꼭 필요하지 않아.

    세월이 흐르면서 페인트나 천장판, 마룻바닥은 바뀌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구조체까지 교체해야 하는 건 아니거든.

  11. Trai********8586 ▲ 736

    배경을 좀 설명하자면, 이 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국가 기념물로 지정됐어. 수천 명의 유대인과 다른 수감자들이 이곳에서 열차를 타고 퓌흐트 강제수용소로 끌려갔거든.

    그러니까 그냥 평범한 건물이 아니야.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어.

  12. Spe******era ▲ 28

    하, 그것도 아무것도 아니야! 스웨덴에서는 광산 개발 때문에 지난 20년쯤 동안 마을 전체를 동쪽으로 약 3km 옮기고 있어.

    가장 멋졌던 건 114년 된 교회를 이틀 만에 약 5km 옮긴 거였어.

  13. Sani*******ions ▲ 18

    기자가 하는 말 자막으로 옮겨볼게.

    “건물 아래에 레일이 8개 있고, 레일마다 한 명씩 총 8명이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컴퓨터로 모든 상황을 감시하면서 건물 내부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념물이기도 하고, 거의 150년 된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14. Feel********s6256 ▲ 44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왜 철거하거나 철거 후 다시 짓지 않고 옮기는지 설명할게.

    이 역 건물은 국가 지정 기념물이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퓌흐트에는 헤르초겐부슈 강제수용소가 있었어. 네덜란드의 다른 두 수용소가 수용 한계를 넘자 1943년에 문을 열었고, 1944년 10월 초 이른바 ‘광란의 화요일’까지 운영됐어.

    그동안 수감된 사람은 3만 1천 명이었고, 그중 1만 2천 명이 유대인이었어. 나머지는 정치범, 로마인과 신티인, 저항운동가, 동성애자, 여호와의 증인, 부랑자, 범죄자, 암시장 상인 등이었고. 광란의 화요일 이후 이들은 독일의 강제수용소로 이송됐어.

    퓌흐트 수용소는 10월 말에 해방됐지만 그때는 이미 비어 있었어. 이후 전선에서 피란 온 독일인들의 억류 장소로 쓰였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1949년까지 전범과 부역자들을 수용했어.

    퓌흐트 수용소를 오가는 수송은 모두 퓌흐트역을 거쳤어. 역장은 역 위층에 살았는데, 다른 수용소로 이송되는 수감자들에게 음식과 따뜻한 옷, 담배를 주며 도왔고 일부는 역 지하실에 숨겨 탈출을 도왔다고 해.

  15. Icy******001 ▲ 31

    빨리 감은 영상이라고 알려줘서 다행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 걸 보고도 전혀 몰랐을 뻔했네.

  16. ko*****aas ▲ 21

    역이 더는 제자리에 있지 않게 되는 순간이네. 영어로 역은 ‘스테이션’, 움직이지 않는 건 ‘스테이셔너리’인데 말이지.

  17. Ol*****111 ▲ 20

    네덜란드어가 저런 소리야?

  18. __B*****rel ▲ 38

    아, 그러니까 이 영상 오늘 찍은 거구나.

  19. Mee*****321 ▲ 20

    그것도 아무것도 아니야! 여기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행성 전체를 태양 주위로 옮긴다고!

  20. ne***je ▲ 89

    아, 나도 그게 궁금했어. 건물 자체는 전국에 수십 개씩 지어진 흔한 기차역 건물처럼 보이거든.

  21. Weir********inker ▲ 37

    응, 아직도 건물 밀고 있어. 거의 다 왔지만!

  22. Fit_*******_748 ▲ 1

    응, 독일어와 영어에 취한 사람 말투를 섞은 것 같지.

  23. Rot******anas ▲ 57

    그 정도는 아니야. 건물 뒤쪽이 그냥 평평하고 텅 비어 있어서 더 심해 보이는 거야.

  24. Rot******anas ▲ 61

    이 건물은 ‘신형 4등급’ 역 건물이야. 같은 유형으로 7개가 지어졌고 그중 2개가 남아 있어.

    표준형 역 건물 전체로 보면 96개가 지어졌고 26개가 남아 있고.

  25. al*****wnz ▲ 7

    에이, 아주 이른 아침이었고 그냥 안개가 좀 낀 거야. 사실 그날은 아주 화창했어.

  26. ha***01 ▲ 37

    끔찍한 일을 잊지 않는 데 이렇게 의미를 둔다는 게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50년 뒤 주변이 전부 바뀌고 나면 사람들은 왜 이 평범하고 오래된 건물이 아직 남아 있는지 궁금해하겠지.

    그리고 과거에 인간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될 거야.

  27. Embar**********l_358 ▲ 4

    우리 할아버지가 메르베더 다리에서 일하셨어. 공사할 때 습지 때문에 다리가 계속 움직여서 고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지. 당시 가장 긴 말뚝조차 아무런 지지력도 얻지 못한 채 깊은 곳으로 사라지기도 했대. 그래서 고속도로 전체가 울퉁불퉁하다고 하셨어. 다리와 도로가 만들어진 뒤에도 일부가 움직였거든.

    할아버지 말로는 가운데 교각이 땅에 고정된 기초가 아니라 강바닥에 떠 있는 속 빈 콘크리트 상자 위에 서 있대. 내부 상태와 누수를 점검할 수 있도록 그 빈 공간에 들어가는 사다리도 있다고 하셨고.

    물론 나도 직접 내려가 본 적은 없어서 사실인지는 몰라. 좀 과장된 이야기처럼 들리는 부분도 있었거든. 그래도 어릴 때 듣기엔 항상 재밌는 이야기였어.

  28. Lan*****ash ▲ 4

    부모님이 집을 팔았을 때 개발업자들이 주택단지 진입로를 낼 땅이 필요해서 산 거였어. 집은 필요 없었고. 그래서 집을 기부했거나 싸게 팔았는데, 사람들이 지하실 위에서 집을 들어 올려 약 800m 옮긴 다음 새로 지어둔 지하실 위에 올려놨어.

  29. Gr****Muk ▲ 14

    난 우리가 그 시대에서 많은 걸 배웠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지금과 마찬가지인 상태가 계속될 것 같아. 불필요한 전쟁과 그 밖의 잔혹한 일들도 계속되겠지.

  30. sou*******ures ▲ 3

    저기서 말하는 건 컴퓨터 앞에 앉은 사람들이 모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야. 저 문장에서는 ‘goed’가 부사로 쓰였고.

    하지만 ‘alles goed?’는 ‘다 괜찮아?’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어.

  31. Admi********sack ▲ 4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유럽에서는 150년이라는 세월 자체가 그리 특별한 건 아니니까.

    우리 고향의 150년 된 기차역이 무너지기 시작했을 때는 그냥 철거하고 새로 지었거든 :)

    수정: 방금 확인해 보니 역이 실제로는 168년 됐었네. 그래도 네덜란드 역보다 10년 더 오래됐다고 경쟁하려는 것처럼 보일까 봐 150년은 그대로 둘게 ㅋㅋ

  32. Nig******s84 ▲ 9

    네 집으로 행진해 가는 나막신 소리

  33. Nig******s84 ▲ 14

    아니, 외국인들이 딴생각 못 하게 긴장시키려고 일부러 이렇게 말하는 거야. 앞으로도 그럴 거고.

  34. Zeb*****684 ▲ 9

    저렇게 또박또박 말하는 건 진행자들이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게 하려고 그러는 거야. 대부분은 네덜란드어의 여러 방언으로 웅얼거리듯 말해.

  35. Plas********cchio ▲ 13

    글쎄, 내가 아는 란트스타트 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말해. 물론 항상 이렇게 또박또박 말하는 건 아니지만 비슷해.

  36. John********less ▲ 5

    90년대에 네덜란드 덴보스에서 살면서 퓌흐트에 있는 학교를 다녔어. 매일 이 역에서 기차를 타고 집에 갔는데, 역에서 수용소로 끌려간 어른과 아이들을 추모하는 명판을 읽곤 했지. 그 사람들과 그들이 겪은 일, 그리고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비인간적인 행동에 대해 생각했어. 여러 해가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

  37. Plas********cchio ▲ 6

    찾아보니 네덜란드 여러 지역에서 철로 수를 늘리는 프로젝트가 2010년에 시작됐더라. 그러니까 이 일도 최대 16년이 걸렸을 수 있겠네.

  38. ke***81 ▲ 17

    네덜란드 위의 공기는 자기가 한때 바다 위에 있었다는 걸 잊지 못하고 아직도 그렇게 행동하는 중이야.

  39. Sar*****ian ▲ 1

    아니, 불가능해. 영상에서 해내는 걸 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정말 불가능한 일이야.

  40. Ma****__F ▲ 3

    슈투트가르트에서도 몇 년 전에 비슷한 공사를 했어. 커다란 오래된 건물 바로 아래에 철도 터널을 만들기 위해서였지.

    먼저 건물 아래 땅에 긴 기둥 수백 개를 박고, 건물이 서 있을 두꺼운 콘크리트 기초판을 넣을 공간을 만들려고 건물 바로 아래 흙을 걷어냈어. 그다음 기초판 가장자리 쪽 아래에 유압 장치를 설치해서 들어 올렸고.

    그 뒤 기둥을 모두 제거하고 건물을 지탱할 만큼 튼튼하게 터널을 만들었어. 마지막으로 유압 장치를 내려서 건물을 새 터널 위에 놓았지.

  41. Feel********s6256 ▲ 2

    비용은 나도 전혀 몰라.

    이 프로젝트를 이끈 회사는 건물 기초 보강, 내진 보강, 대형 물체 이전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야.

  42. X**n_ ▲ 1

    이렇게 건물을 옮길 때마다 궁금했던 건데, 원래 연결돼 있던 수도 배관이랑 전기 배선관은 어떻게 되는 거야?

  43. Ju****LT ▲ 1

    그래서 사람들이 명판을 만드는 거지 😉

  44. Th***1m ▲ 1

    ‘이를테면 레일 8개’라고 하네.

    아니, ‘이를테면’이라니? 실제로 레일이잖아.

  45. Sig*****t32

    나라나 지역마다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것 같아. 역사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겠지. 네덜란드 사람들은 과거에 바다와 홍수 같은 수많은 문제를 겪었고 사망자도 많아서 빨리 해결해야 했어. 그러다 보니 오랜 세월 그런 문제를 다루면서 웬만한 일은 해내는 끈질긴 기술자들과 전문 분야가 생겨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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