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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후지필름이 데이터 저장용 테이프 생산 늘린대

AI 때문에 보관할 데이터가 늘면서 후지필름이 데이터 저장용 테이프 생산을 5배로 늘린다는 소식임.

오래된 기술 같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는 곳에서는 여전히 쓰는 매체라는데, 댓글에는 직접 테이프 백업을 다뤄본 사람들이 대거 등장함.

반응은 크게 두 갈래였음. 테이프를 여러 장 만들어 다른 장소에 보관하고, 실제 복구까지 해봐야 한다는 쪽이 있는가 하면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문제없이 썼다는 경험담도 나옴. 매체 자체뿐 아니라 드라이브 상태와 보관 환경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많았고.

개인이 쓰기엔 테이프 드라이브 가격이 부담스럽다 보니 하드디스크, 광디스크, 클라우드 백업을 비교하는 반응도 이어짐. 대형 연구시설 입장에선 테이프 수요가 늘어 공급이 안정될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는 의견도 있었음.

한편 가치 있는 데이터가 정말 그만큼 늘어난 건지, 아니면 보관할 필요를 일일이 판단하는 게 경제적이지 않은 건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있었음. AI 말고 랜섬웨어 대비 같은 다른 이유도 있지 않겠냐는 얘기까지 나옴.[1]

출처

  1. ↑ Hacker News

#후지필름#데이터 백업#자기 테이프#AI#클라우드 저장소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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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53수집된 해외 반응

  1. dr*****tjl

    나중에 복호화하려고 지금 데이터를 수집해두는 공격이 아니라 분명 AI 때문이겠지?

  2. doug*******acks

    LTO 테이프 가격 참고 사이트를 찾았음. 사이트와는 아무 관계 없음.

    LTO-10 30TB: 카트리지당 259300달러, TB당 약 8.6310달러
    LTO-10 40TB: 491555달러, TB당 약 12.2813.88달러
    LTO-9 18TB: 92129달러, TB당 약 5.147.17달러

    다만 테이프 카트리지가 반드시 가장 큰 비용은 아님. 독립형 LTO-10 드라이브는 현재 약 2만 5,000달러에 올라와 있음.

  3. c***ka

    후지필름은 테이프 카트리지를 네트워크에서 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랜섬웨어 같은 위협에 대비하는 최후의 방어 수단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음.

    그럴듯하긴 한데 그것만으로 수요가 5배나 늘어난다는 건 믿기 어려움. 그렇다면 기업들이 그전에는 저빈도 보관 백업을 안 하고 있었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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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

    주변에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며 본 건 이거임.

    첫째, 완전한 백업이 있다고 생각하다가 실제 공격을 당하고 나서야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는 조직이 있음. 둘째, 백업이 완전하게 있어도 제대로 된 복구 절차가 없어 업무가 크게 타격받는 조직도 있음.

    결론적으로 백업은 대체로 실전 검증이 안 돼 있음.

  2. me****ta

    AI 업체들이 우리를 감시하려고 긁어 모으는 데이터도 나중에 충분한 연산 능력이 생겨 활용할 때까지 저장해야 할 거임.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보내는 데이터도 늘고 있음. 처음에는 프롬프트뿐이었는데 그다음엔 로컬 소스코드, 이제는 일정과 이메일, 로컬 파일까지.

  3. ad****_b

    그랬으면 좋겠지만 M-DISC는 부피가 훨씬 큰 건 둘째 치고라도 자기 테이프보다 엄청 비쌈. 가장 큰 게 100GB인데 내가 아마존에서 본 최저가는 25장 묶음 기준 장당 약 9달러였음. 세금과 배송비는 별도고.

    그 가격이면 테이프는 0.1TB가 아니라 2TB를 살 수 있음. 구형이라 저렴한 LTO-9 카트리지 한 장에 18TB가 들어가니 부피도 훨씬 작고. LTO-9 20장으로 360TB를 여행 가방 하나에 넣어 옮기거나 안전한 곳에 보관할 수 있지만, M-DISC 3,600장을 들고 다니거나 집에 보관하는 건 불가능함.

    M-DISC는 직접 쓴 문서나 프로그램, 중요한 법률 문서 스캔본, 책 몇 권, 좋아하는 음악과 가족사진처럼 양이 적고 가치 있는 자료를 보관하는 데 쓸 만함. 대용량이라면 테이프 드라이브를 살 여유가 없을 때 HDD가 대안인데, HDD는 복사본을 여러 개 두고 일부 손상에도 복구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파일에 중복 데이터를 넣어야 함. 몇 년마다 새 HDD로 옮기는 것도 필요하고.

    나는 용량이 작아서 M-DISC를 아직 써보지 않아 오래된 블루레이 레코더로 기록할 수 있는지도 모름. 앞으로 블루레이 기록기와 재생기를 구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함.

  4. dy****04

    테이프를 써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보관해두고 잊기 전에 알아둘 함정이 있음. 백업을 만들었으면 읽어서 확인하는 과정을 건너뛰지 마셈. 시스템이 읽을 수 있다고 확인하는 것만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테이프에서 데이터를 복구해봐야 함.

    쓰기 프로그램이 읽을 수 있다고 확인했는데도 데이터를 꺼내지 못한 적이 있었음. 다른 드라이브가 쓴 테이프를 못 읽기도 하고, 자기가 쓴 테이프도 못 읽는 드라이브가 있음. 시간과 비용이 두 배 들어도 두 장 쓰는 게 나음. 난 테이프를 한 장만 쓴 적이 없음.

    DVD 초창기에는 디스크 제작용 이미지를 LTO에 담아 보냈는데, 한 장이 안 읽힐 가능성 때문에 항상 두 장을 보냈음. 일정이 빠듯해서 새 테이프를 보내느라 며칠만 늦어져도 납기를 못 맞출 수 있었거든. 다른 시설에서는 세 장을 만들어 하나는 현장에 두고, 하나는 Iron Mountain에, 하나는 고객에게 직접 보냈음. 현장 복사본이 안 읽혀서 Iron Mountain 보관본을 가져온 적도 많았음. 대형 로봇 테이프 라이브러리에서 각각 다른 드라이브로 동시에 썼기 때문에 비용은 세 배지만 시간은 한 장 쓸 때와 같았고.

    드라이브 청소 카트리지도 권장대로 쓰셈. 헤드가 더러우면 어느 헤드가 오염됐느냐에 따라 제대로 쓰거나 읽지 못할 수 있음. 읽기에 문제가 생기면 포기하기 전에 헤드부터 청소하고, 방금 쓴 테이프가 안 읽힌다면 다른 사람은 읽을 수 있겠지 하고 넘기지 마셈. 나중에 사용할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기록했는지도 알려줘야 함. 모든 아카이브 도구가 서로 호환되는 건 아님.

  5. s**ak

    아직 궁금한 게 있음. S3 Glacier Deep Archive는 실제로 어떻게 저장하는 걸까? 테이프라는 추측도 봤지만 아주 느린 플래시 메모리라는 주장도 들어봤음.

  6. bl***ll

    테이프 용량을 꽉 채워 쓸 때나 그렇지. 보통 사람은 데이터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블루레이가 훨씬 저렴함.

  7. th*****01c

    드라이브는 비교적 고정적인 초기 설비 비용임. 한 번 사면 운영비는 거의 또는 전혀 안 듦. 물론 더 큰 용량을 위해 몇 년마다 새 기술로 교체할 수는 있음. 라이브러리나 로봇 장비는 더 오래가서 한 번 사면 10년 이상 쓰기도 함.

  8. bl***ll

    그래도 복구 절차가 있기라도 하면 가능성은 있음. 직접 시험하지 않았더라도 공급업체들이 시험해둔 덕분에 데이터가 남아 있고, 복구가 어렵더라도 나중에 전문가가 해낼 수 있는 경우가 많음. 훈련을 하면 '오랜 시간' 대신 '짧은 시간' 안에 복구할 수 있는 거임. 짧은 시간도 몇 분에서 며칠이고, 긴 시간은 며칠에서 몇 년까지 갈 수 있지만.

  9. ric*****ard

    어느새 데이터를 절대 지우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게 신기함. 사진을 찍으며 남긴 모든 시도, 내려받은 은행 명세서, 쓸모없는 이메일까지 전부 말임. 언젠가는 이렇게 무분별하게 저장되는 데이터가 엄청난 자원과 비용을 잡아먹어서 별다른 실질적 이익도 없는 국가 GDP의 숨은 고정비가 될 것 같음.

  10. th*****01c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일하는데, 사람들은 데이터를 절대 안 지움. 혹시 몰라서 그냥 계속 남겨두는 거라 데이터가 더 만들어질수록 지우기 싫은 데이터도 늘어남. 저장 용량 할당량을 얼마나 엄격히 적용하는지는 조직마다 다르고.

    그래서 이 분야에서는 계층형 저장 관리가 꽤 인기 있음. 가장 새롭고 자주 쓰는 데이터는 NVMe에 두고, 예를 들어 3개월이 넘으면 SSD로, 더 오래되면 HDD로, 그다음엔 테이프로 옮기는 식임. 여러 파일시스템이 이걸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해서 파일은 같은 경로에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뒤에서 다른 매체로 옮겨짐.

  11. ric*****ard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함. 복구 훈련을 진행해보니 데이터 손상 때문에 증분 백업을 복구할 수 없었던 회사들이 있었음. 읽기 검증을 한 번도 안 했던 거임. 다행히 6개월마다 전체 백업도 해서 재난이 났더라도 최대 6개월 전으로만 돌아갔을 거임! 농담이고, 그것도 엄청난 손실이지.

    더 단순한 문제도 있었음. 복구하려면 압축을 풀었을 때 데이터 크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저장 공간이 필요한데, 재난 시 그걸 감당할 인프라가 준비돼 있지 않은 회사도 봤음.

  12. b**wn

    경험상 대형 클라우드 업체 중에 이런 작업을 다른 곳보다 더 신중하고 효과적으로 하는 곳이 있음?

  13. ric*****ard

    내 데이터를 살펴보고 안전하게 지워도 되는 걸 알려줘서 자원을 엄청나게 아껴주는 AI도 가능성이 클 것 같음. 정리하지 못한 수많은 사진이라든가 2년 전에 쓴 파일의 여러 버전 같은 것들.

    하지만 AI 기업 입장에선 모순일지도 모르겠음. 이 데이터는 전부 요금을 받는 대상이고 나를 더 잘 알아가는 데 쓸 수도 있으니 절대 지우면 안 된다는 거지. 대신 산에 구멍을 파서 보관하고 매달 요금을 청구해야 한다는 식으로.

  14. n***ap

    소니도 이제 기록형 블루레이에 투자하지 않음. 실제로 기록형 블루레이를 만드는 곳은 아마 CMC와 Ritek 정도뿐일 거임.

  15. bl***ll

    정말 중요한 데이터라면 돈을 들여 누군가가 바이트 단위로 살펴보고 손상됐더라도 복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LLM이 있으면 좀 더 쉬워질 수도 있고. 몇 년이 걸리고 비용도 엄청나겠지만 보통은 알아낼 수 있을 만큼 중복 정보가 있지 않을까. 실제로는 데이터 중 일부만 필요해서 나머지가 없어도 될 때도 많고.

    복구 훈련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님. 꼭 해야 함. 그래도 복구 훈련을 안 한 백업이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음. 마지막 전체 백업만 건지더라도 최근 6개월 데이터는 필요하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가장 쉬울 테니까.

  16. sh****gdn

    시만텍 Backup Exec은 내가 써본 소프트웨어 중 정말 손꼽히게 별로였음. 나중에 훨씬 큰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IBM Storage Archive를 써봤는데 그것도 불편하긴 했지만 두 프로그램의 완성도 차이가 엄청났음.

  17. Ct****u_

    중복 파일 찾기 도구가 수십 년 전부터 있었는데 왜 AI를 씀? 나는 사진의 EXIF 데이터에서 촬영 날짜를 읽어 파일명을 날짜와 시간으로 바꾸고 연도·월 폴더에 넣는 배치 스크립트를 exiftool로 한 번 만들어뒀음. 이렇게 정리하니 중복 사진을 찾아 지우기 꽤 쉬웠음. 물론 중복 파일들의 EXIF 날짜와 시간이 같다는 전제는 필요함.

  18. ric*****ard

    저장 비용이 시간이 지나며 상대적으로 낮아질 거라는 가정은 여전히 있는 듯함. 그 과정에서 생기는 낭비는 제쳐두고 말이지.

    흥미로운 건 테이프 생산이 5배로 늘어난다는 점임. 데이터를 꺼내는 속도가 가장 느린 방식이라 보통 1년 이상 장기 보관할 때나 의미가 있음. 정말로 가치 있는 데이터가 5배나 많아진 걸까, 아니면 보관할 필요가 있는지 일일이 판단하는 게 경제적이지 않은 걸까?

  19. jf****ey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테이프 보관에 쓰는 장비는 앞 댓글 작성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장치와 상당히 다르고, 보통 검증 시스템도 튼튼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함. 또 이용자 데이터 삭제 의무를 지키려면 백업을 읽고 쓰는 능력을 자주 시험해야 하니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거임.

    물론 문제는 여전히 생기지만 내 경험상 앞 댓글에서 설명한 전통적인 테이프 구성보다는 훨씬 드물었음.

  20. thea*******iley

    테이프 백업은 잘 모르는데, 같은 내용을 여러 테이프에 복사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임?

    그리고 블루레이 기록기와 읽기 장치의 미래를 걱정하는 얘기가 나왔는데, LTO 드라이브도 예전에는 두 세대 전 테이프까지 읽다가 나중엔 한 세대 전까지만 읽었음. LTO-10은 이전 세대와 호환되지 않음. 호환되는 테이프 드라이브를 앞으로 구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함.

  21. w***ox

    홍보 좀 하겠음. 테이프를 써볼 사람들을 위해 내가 쓴 '유닉스·리눅스 명령줄로 테이프 드라이브와 라이브러리 관리하기' 글을 다시 공유함: https://blogs.intellique.com/tech/2022/01/27#TapeCLI

  22. bo***29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은 여러 테이프나 하드디스크에 걸쳐 소거 코딩 같은 방식을 써서 정보를 보존함. 유즈넷에서 뭔가를 내려받아 QuickPar로 복구해봤다면 기본적으로 비슷한 원리임. 각 카트리지에 파일의 일부를 나눠 담고, 패리티 설정에 따라 여러 장소에 분산된 테이프 상당수를 잃어야 실제 데이터가 손실되는 식임.

  23. I**mu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간 걸까? 예전에는 신경 썼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클라우드 백업에 의존하면서 알아서 잘하고 있겠거니 생각하는 것 같음.

  24. I**mu

    테이프는 정말 흥미로운 기술임. 소니 공동창업자의 이야기를 읽은 적 있는데, 전쟁 때문에 테이프 매체를 구할 수 없어서 자체 제작하려고 별별 시도를 다 했더라. 결국 소형 테이프 기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테이프 매체에 관한 기술을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쌓아 올려야 했다고 함.

  25. lond*******lore

    테이프 위치가 위나 아래로 어긋나 있을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듯함. 잘못된 위치에 쓰고 같은 잘못된 위치에서 읽으니 정상인 줄 아는데, 정렬이 제대로 된 다른 기계로 읽으려고 하면 읽히지 않는 거지.

  26. f**hy

    LTO 테이프 다섯 세대와 DAT, DDS 같은 다른 카트리지 형식 다섯 종류, 오픈 릴까지 다뤄봤는데 15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가 없었음. 아마 1,000개 정도 썼을 거임. 다만 테이프를 자주 교체하고 드라이브도 제대로 관리했음.

    매달 고장이 나던 RAID 디스크 배열과 비교하면 훨씬 나았음. 전원을 끄고 1년 지나면 데이터가 사실상 사라진다는 그 '반영구적' NVMe도 나는 신뢰하지 않음.

  27. An****ma_

    테이프 드라이브는 HDD보다 환경에 훨씬 민감함. 너무 덥거나 춥거나, 습하거나 건조하거나, 먼지나 진동이 많아도 안 좋아함. 사실상 환경이 통제된 데이터센터용임.

    일반 소비자용으로 만들려면 기업용에는 없는 환경 내구성을 추가로 설계해야 하니, 시장도 작은 상황에서 오히려 더 비싸질 거임.

  28. d***st

    일부 대형 과학 실험에서는 테이프 가격이 중요한 문제임. 실험 시설을 짓는 데 수십억 달러가 들고 데이터도 엄청나게 나오는데, 최종 분석 단계에 가면 그 대부분이 크게 요약됨. 그래서 원본 데이터를 테이프에 보관하는 경우가 흔함.

    예전에는 테이프가 더 특수한 기술이라 얼마 안 되는 공급업체가 사라질까 걱정했음. 검색에 쓰이는 머신러닝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최근에는 AI 붐까지 오면서 이 기술의 미래가 훨씬 안정적으로 보여서 우리에겐 다행임.

  29. th*****01d

    자료를 찾아보니 테이프 헤드에는 32개의 읽기·쓰기 요소가 있고, 각각 쓰기 부품 양쪽에 읽기 부품이 하나씩 있다고 함. 하나는 읽기용, 다른 하나는 기록 직후 검증용임. 한 번에 인접한 32개 트랙을 읽거나 쓰고, 쓰기 트랙을 지붕 기와처럼 일부 겹쳐 용량을 늘리는 방식을 쓴다고 함.

    또 다른 설명에 따르면 테이프 드라이브는 강력한 오류 정정 기능을 쓰고, 쓰기 헤드 바로 뒤의 별도 읽기 헤드로 방금 쓴 데이터를 검증함. 검증에 실패한 데이터는 별도 검증 작업이나 호스트 시스템의 도움 없이 다시 기록할 수 있다고 함.

  30. ba****ad

    자기적인 요인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음.

  31. f**hy

    우리가 쓰던 테이프는 데이터센터에서 온도 25도, 습도 50%로 일정하게 보관했음. 일정 횟수 사용하면 교체했고 드라이브도 제대로 관리했음. 반대로 집에서 여름에 햇빛을 쬐게 두고 겨울엔 10도에 노출하고, 습도는 10~90%를 오가는데 오래된 드라이브의 헤드도 청소하지 않는다면 어떨지는 모르겠음.

    나도 처음 일할 땐 오디오테이프를 떠올리며 '테이프라고? 그거 믿을 만한 거 맞음?' 했다가 웃음거리가 됐음. 동료들이 예전에 9트랙 릴 열 개를 차에 싣고 에어컨도 없이 여름에 비포장도로까지 지나 수천 마일을 다니며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는데 문제없었다고 하더라. 읽기 오류가 나면 되돌아가야 하는데도 왕복 1,000마일을 갈 때 예비 세트조차 안 가져갈 만큼 신뢰했다고 함.

  32. pe****ac

    관련자는 아닌데 공유하고 싶음. Point.de의 Point 아카이브 게이트웨이 좋더라. 정말 마음에 듦.

  33. gh*****ard

    예전에 소송 관련 데이터 복구를 많이 했음. Iron Mountain에 보관한 LTO 테이프를 컨테이너째로 가져와서 하나에 24장씩, 변호사들이 살펴볼 이메일과 기타 데이터를 복구했음.

    48장짜리 비교적 작은 라이브러리를 썼고 2003년쯤이니 아마 LTO-1이었을 듯? 데이터는 최대 3~4년 된 것이었는데 복구 과정에서 눈에 띈 실패는 한 번도 없었음. 중요한 점은 테이프를 재사용하지 않고 한 번 쓴 뒤 바로 Iron Mountain에 보냈다는 거임. 내가 그만뒀을 때 테이프 교체 주기를 운영한 지 4년밖에 안 돼서 나중에는 달라졌겠지만.

    개인 경험 하나일 뿐이지만 아마 10번 넘게 복구했음. 실제로 몇 장을 읽었는지는 모름. 24장씩 넣으면 인덱스가 필요한 테이프를 찾아 복구했거든. 그래도 계속 복구하고 검증해보라는 조언에는 동의함. 사람들이 원하는 건 백업이 아니라 복구니까.

  34. Eva******son

    90년대 후반부터 QIC, DDS, VXA, DLT, LTO 드라이브를 지원해왔음. 잘 쓰는 환경의 공통점은 드라이브 주변 환경이 안정적이라는 거였음. QIC와 VXA가 환경 변화에 가장 관대한 편이었고 DDS가 최악이었던 듯함. DLT도 안 좋은 경험이 있었지만 DDS만큼은 아니었음. 어떤 기술이든 과열되거나 먼지 많은 환경의 드라이브가 가장 문제였음.

  35. my****248

    오 이거 꽤 좋네. 막 3592를 쓰기 시작했는데 배경과 설명이 있는 예제가 있어서 정말 도움 됨.

  36. p*w

    테이프 장비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 TB당 저렴한 장기 보관을 이용하고 싶다면 rustic의 아마존 S3 Glacier Deep Archive 지원을 추천함. 복구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월 TB당 1달러 정도임. 보조 백업으로 쓰고 복구는 기본 백업에서 할 생각을 해야 함.

    나는 rustic과 Glacier Deep Archive 조합을 1년 정도 써왔고, 이 방식이 잘 작동하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선에도 기여했음. 이걸 쓰고 나서는 테이프 장비를 직접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음.

  37. A***ss

    DVD와 블루레이는 매체 품질 차이가 상당히 심했음. 품질 낮은 화학 재료 때문에 오류가 엄청나게 나고 기록 직후에도 못 쓰는 매체가 있었음. 20년쯤 전에는 이런 걸 추적했는데, 평소 우수한 브랜드도 생산분에 따라 불량이 있었음. 우리는 이런 매체를 단기 보관용으로 취급했음.

    결국 좋은 브랜드들마저 생산을 외주화해서 사용을 중단했음. 요즘 버바팀 M-DISC는 괜찮지만 거의 쓰지는 않음.

  38. G***42

    제대로 하면 클라우드 백업도 실제로 올바른 방법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해결할 수 있음. 기밀성과 개인정보 문제에는 암호화가 있고, 클라우드 업체가 이용자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데이터를 잃을 가능성도 테이프가 불에 탈 수 있는 것처럼 하나의 장애 시나리오임.

    어떤 불완전한 저장 수단을 쓰든 중복해서 보관하면 됨. 사내 NAS, 로컬 복사본, 클라우드 백업을 갖추면 테이프를 다루는 번거로움 없이 3·2·1 규칙을 만족함. 복사본 3개, 저장 매체 종류 2개, 외부 보관 1개라는 뜻임. 데이터가 유난히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비용도 아마 더 저렴할 거고.

  39. m**ja

    좋은 지적임. 몇 가지 더 보태자면:

    • 테이프 드라이브마다 달라질 수 있는 제조사 전용 압축이나 암호화에 의존하지 마셈.
    • 암호화한다면 데이터 중간이 손상돼도 복구할 방법을 마련하셈. 앞 댓글처럼 복사본 두 개를 두거나 CTR/GCM 모드, 오류 정정 코드나 소거 코딩을 활용하는 식임.
    • 파일명과 크기 정도는 목록으로 만들어두거나 인덱스를 테이프 앞부분에 두는 아카이브 형식을 쓰셈. 참고로 tar는 그렇지 않음.
  40. nat******ell

    나는 최근 20년치 사진 자료 약 1만 1,000개를 100GB BDXL 디스크 한 장에 넣었음. 물론 대부분 휴대폰 사진이지 RAW 같은 건 아님. 문서는 M-DISC DVD 한 장에, 이메일 mbox 아카이브는 다른 M-DISC DVD에 넣었고.

    각 디스크에 dvdisaster 복사본도 넣고 별도의 슬림형 USB-C 드라이브와 함께 외부의 방화 금고에 보관했음. M-DISC나 HTL 방식 블루레이는 다른 백업을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보조 수단으로 쓰기 좋다고 생각함.

  41. s**at

    내가 테이프를 다룰 때 가장 큰 문제는 드라이브가 비싸고 가격만큼 오래가지도 않는다는 거였음. 작고 비교적 약한 플라스틱 부품이 잔뜩 들어간 복잡하고 노출된 기계 장치임.

    장기 보관에서는 매체보다 나중에 그걸 어떻게 읽을지가 더 큰 문제임. 드라이브가 테이프보다 훨씬 약하니까. 복구에 필요한 장비 한 세트를 예비로 매체와 함께 보관하는 게 좋은 계획이긴 한데, 정작 필요할 때 안 될 수도 있다는 건 감안해야 함. 정말 중요한 건 사람 눈으로 읽을 수 있게 출력해서 보관하셈.

  42. bth******eror

    근처 철물점에서 공기 필터 재료를 적당히 잘라서 덕트 테이프로 붙이면 해결될 듯.

  43. n**i

    보통은 테이프보다 테이프 장치의 펌웨어나 드라이버가 믿을 만하지 못했음. 예전에 백업 제품을 개발했는데, 테이프에 N메가바이트를 쓸 때마다 임의의 길이만큼 0을 덧붙이는 장치가 하나 있었음.

    운 좋게 모든 백업 크기가 N메가바이트 미만이면 완벽하게 작동했음. 고객들이 불평하기 시작할 때까지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고. 특히 무작위로 발생해서 디버깅하는 재미가 대단했음.

  44. lof******itt

    일반인을 위한 제대로 된 데이터 보관 수단이 없다는 게 답답함. 2026년에 테이프라니, 가격도 엄청 비싸고. 블루레이는 최대 128GB라 아쉽고. 내가 20년 전에 구운 DVD들은 아직도 전부 잘 읽히는데, 적절한 가격이면 이런 제품을 찾는 사람이 없을 리가 없잖음.

    클라우드 백업도 새로운 세계대전이 나기 전까지나 좋은 거지, 데이터센터가 먼저 폭격당할 텐데. Cerabyte는 어떻게 돼가고 있음?

  45. dra*****mer

    경제성 문제임. 소비자에게는 하드디스크처럼 저장 매체에 드라이브가 붙어 있는 편이 더 저렴함. 반면 초당 입출력 횟수보다 용량이 더 필요한 곳에는 테이프 드라이브가 계속 필요할 거임.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필요한 용량과 드라이브 수, 즉 입출력 성능과 대역폭을 따로 조절할 수 있으니까.

    일반 소비자의 수요는 더 예측 가능하고 용량보다 입출력 성능을 더 원함. 그래서 HDD는 물론 SSD도 이미 더 적합함.

  46. kl****ph

    나는 그보다 몇 자릿수 더 많은 규모를 다뤘는데 오류를 많이 봤음.

  47. ad****_b

    이게 얼마나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주의로 데이터가 날아가는 일을 충분히 많이 봐서 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음. 그래서 HDD에도 같은 데이터를 항상 두 개씩 썼는데, 몇 년 보관한 뒤 두 드라이브 모두 일부 섹터가 손상됐지만 손상 위치가 달라서 몇 번이나 살았음.

    테이프도 최소 두 장, 보통은 세 장씩 씀. 가격이 저렴해서 가능함. 테이프는 카트리지를 넣은 상태에서 드라이브에 기계적 고장이 나면 테이프까지 손상될 수 있는 게 가장 큰 위험임. 두 개 이상 있으면 서로 다른 장소에 보관할 수도 있고.

    복사본을 여러 개 만드는 것 외에 압축·암호화한 아카이브 파일에도 보통 10%의 복구용 중복 데이터를 추가함. 파일의 10% 미만이 손상되면 내용을 복구할 수 있게 하는 거임.

    나는 아직 구형 LTO-7을 쓰고 있음. LTO-8이나 9로 올릴 수는 있겠지만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한 10으로 갈 가능성은 낮음. 부자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자도 감당할 만한 보관 수단이 부족해서 걱정임.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리를 이용한 이상적인 저장 매체를 시연했지만 지금은 레이저 시스템이 너무 비싸 상용화하기 어려움. 광학 부품이 소량 생산돼 비싸고, 비싸서 대량 생산할 용도에 넣기 어려운 닭과 달걀 문제처럼 보임.

  48. S**el

    월 TB당 1달러라고 해도 실제로 계산해보면 비싼 편임.

  49. S**el

    블루레이 디스크를 수백, 수천 장씩 다루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

  50. An****ma_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야기하던 '프로젝트 실리카'를 축소한 것처럼 보임. 마지막 게시물과 연구 논문에 '연구 단계가 완료됐으며 프로젝트에서 얻은 교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내겐 끝났다는 말을 기업식으로 돌려 말한 것처럼 들림. 그 이후 이 분야에서 상업적 활동도 못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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