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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년 초신성이 3주 동안 낮에도 보였다는 얘기에 반응

1604년 밤하늘에 나타난 케플러 초신성은 한동안 낮에도 맨눈으로 보일 만큼 밝았다고 함. 유럽은 물론 중국, 한국, 아랍에도 관측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댓글에서는 저걸 실제로 봤으면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하는 반응이 나옴. 빛이 지구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에 놀라는 사람도 있었고, 그럼 베텔게우스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폭발했을 수 있지 않냐는 얘기로 이어짐.

예전에 관측된 초신성이 훗날 발견된 게 성운과 연결된 사연도 인기였음. 혜성을 찾다가 자꾸 다른 천체에 낚인 천문학자가 목록을 만들었다는 대목에는 묘하게 공감한다는 반응도 있었음.

이 밖에도 우주의 별이 얼마나 많은지,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과 실제로 만날 가능성은 다른 문제인지 토론이 붙었다. 참고로 제목의 ‘마지막’은 우리 은하에서 맨눈으로 확실하게 관측된 초신성을 뜻함. 다른 은하에서는 그 이후에도 관측된 사례가 있음.

#초신성#케플러 초신성#천문학#우주#베텔게우스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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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49수집된 해외 반응

  1. Aet*****Nox ▲ 181

    SN 1604는 케플러 초신성, 케플러 신성 또는 케플러의 별로도 불리며 우리 은하의 뱀주인자리에서 발생한 초신성이다. 1604년 10월에 나타났으며, 우리 은하에서 맨눈으로 확실하게 관측된 가장 최근의 초신성이다. 지구에서 6킬로파섹, 약 2만 광년 이내의 거리에서 발생했다.

    가장 밝았을 때는 밤하늘의 다른 어떤 별보다 밝았고, 낮에도 3주 넘게 보였다. 유럽, 중국, 한국, 아랍에 관측 기록이 남아 있다.

    그 이후 우리 은하에서 확실하게 관측된 초신성은 없지만, 은하 밖에서는 다른 초신성이 여럿 관측됐다.

  2. Sd****81 ▲ 3151

    신기한 건 그 빛이 지구까지 오는 데 2만 년이 걸렸는데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건 며칠이라는 거임.

  3. St*****001 ▲ 1301

    하... 나도 초신성 한번 보고 싶다. 기억하기로는 베텔게우스가 언젠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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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Be*******Slow ▲ 1905

    만약 2만 광년이 아니라 2만 무거운 년이 걸렸다면 어떨까...

  2. Sd****81 ▲ 223

    음악은 정말 좋을 듯.

  3. Just*******4567 ▲ 527

    우주에 별이 워낙 많아서 과학자들은 광대한 우주 어딘가에서 매초 수십, 수백 개의 초신성이 일어난다고 추정한다는 게 신기함.

  4. manw********ebear ▲ 1060

    엄밀히 따지면 이미 폭발했을 수도 있음.

  5. but*****gh5 ▲ 84

    베텔게우스는 지구에서 대략 700광년 떨어져 있음. 별이 있는 곳에서는 이미 폭발했고 우리가 그걸 내일 보게 될 가능성도 있음. 지금은 알 방법이 없지.

  6. Vaul*******imus ▲ 19

    이미 폭발했을 수도 있음! 700광년 떨어져 있으니 지금은 모르는 거지.

  7. elco*********r1985 ▲ 22

    700년임.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중성미자 덕분에 조금 먼저 경고를 받을 가능성은 있음.

    중성미자는 초신성에서 만들어지고, 붕괴하는 별과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아서 금방 빠져나옴. 반면 빛은 별의 바깥층을 통과하면서 여기저기 산란됨. 중성미자는 빛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하면서 먼저 출발하니 우리에게 먼저 도착할 수 있는 거지.

    SN 1987A 때는 중성미자가 빛보다 몇 시간 먼저 도착했음. 16만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서 출발했는데도 말이지.

  8. D**ny ▲ 102

    그래도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들은 전부 우리 은하에 있는 별들임.

  9. Bac*****i87 ▲ 61

    요즘 하늘에 저렇게 밝은 빛이 나타난다고 생각해 봐. 유튜브에 음모론 영상이 얼마나 쏟아질지 ㅋㅋ

  10. bl***44 ▲ 77

    대체로 맞지만 엄밀히 말하면 안드로메다나 대마젤란 은하처럼 다른 은하에서 오는 별빛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음.

    다만 각각의 별을 구분해서 볼 수는 없는 거지.

  11. Mor*******ease ▲ 616

    내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진공 붕괴가 우주 전체를 지워 버리고 있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님. 빛의 속도로 퍼진다면 우리는 미리 알 수도 없겠지.

  12. Bar*****ack ▲ 443

    아이고, 그럼 정말 큰일이겠

  13. m***ec ▲ 101

    17세기는 천문학의 황금기였다고 할 수도 있지. 이 초신성이 그 시대의 시작을 알렸을 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서 실제로 영향을 줬을지도 궁금함.

  14. Mor*******ease ▲ 110

    워낙 특이한 별이고 비교할 대상도 많지 않아서 말하기 어려움. 베텔게우스가 수명의 마지막 1%에 들어섰다는 유력한 근거는 있는데, 그 말은 600년 전부터 앞으로 10만 년 사이 어느 때든 폭발할 수 있다는 뜻임.

  15. Kh****82 ▲ 209

    이런, 진공 붕괴가 이 레디터를 덮쳤군. 편히 쉬길.

  16. Fro*******rk24 ▲ 66

    광년은 거리의 단위임. 빛이 1년에 1광년을 이동한다는 뜻.

  17. Kro*******ious ▲ 30

    말하다가 갑자기 끊기는 사람들 모임이다.

  18. vi****en ▲ 12

    한국에서는 이걸 객성, 즉 ‘손님별’이라고 기록했음.

  19. el****075 ▲ 176

    그것도 전부 저 사람 부엌에만 국한돼서 말이지.

  20. Nerez**********eeker ▲ 340

    은하 하나에 별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많은지 실감하고 싶다면 허블이 찍은 이 엄청나게 자세한 안드로메다은하 사진을 볼 만함. 끝까지 확대해 봐. 저 점들이 전부 별임.

  21. Al***es ▲ 93

    이맘때에?

  22. Jam******ate ▲ 68

    내가 볼 수 있을까?

  23. Jd****s77 ▲ 5

    폭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별을 관측하고 우리가 아는 지식을 적용해서 가능성에 대비할 수는 있음. 별이 일생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꽤 잘 알아내고 그에 맞춰 계획하는 거지.

    현대적인 통신과 교통수단이 없던 시절 여행을 생각해 보면 됨. 런던에서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뉴욕에 간 뒤 기차로 샌프란시스코에 가는 거야. 친척이 6개월 전에 편지를 보냈을 때는 살아 있었지만 도착했을 때도 살아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 30세에 건강했다면 괜찮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82세에 건강이 나빴다면 위험을 감수하는 거고.

    별은 오래 살고 수명도 비교적 예측할 수 있음.

  24. Nerd********v_046 ▲ 11

    우리 살아 있을 때 베텔게우스가 폭발했으면 좋겠다. 정말 대단한 구경거리일 텐데.

  25. Lan*****fin ▲ 946

    묘한 우연이 있음.

    1054년에 거대한 초신성이 나타났는데 몇 주 동안 낮에도 보였고 밤에는 몇 년 동안 보였음. 역사 기록에도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남아 있음.

    1731년 천문학자 존 베비스가 특이하게 생긴 성운을 발견했고, 이걸 게 성운이라고 불렀음.

    1758년 샤를 메시에가 천문학자들을 위한 통합 천체 목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특히 혜성을 발견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혜성이 아닌 일이 반복돼서, 하늘에 있는 혜성 아닌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고 싶어 했음. 첫 번째 항목은 게 성운이었고 M1이라는 번호를 붙임.

    1921년 크누트 룬드마르크가 위치와 역사 기록을 근거로 M1과 1054년 초신성이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챘고, 1928년 에드윈 허블이 이를 확인함.

    그러니까 이 성운은 700년 간격으로 역사책에 두 번 등장했는데, 사람들이 둘이 같은 천체라는 걸 알아차리기까지는 또 200년이 걸린 셈임.

  26. dig*******ix84 ▲ 42

    베텔게우스는 가까운 편이고 내일 폭발할 수도, 10만 년 뒤에 폭발할 수도 있음. 별의 시간으로 보면 별 차이도 없지. 다만 천문학자들은 아직 수만 년은 더 남았다고 보는 듯함.

    내가 찾아본 바로는 우리 생전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폭발 후보로 WR 102가 있고, 폭발할 확률은 3~5%라고 함. 낮에도 보일 거라고 하고. 우리 은하에서는 이런 일이 한 세기에 몇 번 정도 일어나는데 은하 중심부에 가려져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임.

  27. pl*****dus ▲ 67

    메시에가 자기 이름을 따서 처음부터 M을 붙인 거야? 아니면 번호만 붙였는데 나중에 사람들이 이름을 따서 M을 붙인 거야?

  28. Ale*******tack ▲ 297

    “또 무겁다는 말이군. 미래에는 왜 모든 게 그렇게 무거운 거야? 지구 중력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29. ze***ia ▲ 85

    후자임. 다른 목록의 번호와 구별하려고 나중에 이름을 따서 M을 붙였음.

  30. _K*****567 ▲ 5

    베텔게우스는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름. 빛이 오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아직 모를 뿐이지.

  31. O***l5 ▲ 76

    공유해 줘서 고마움. 우주가 크다는 건 알지만 은하 하나에 별이 저렇게 많은 걸 직접 보니 놀랍네.

  32. atlsM**********ymind ▲ 512

    찾던 것도 아닌 물건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그걸 정리하는 데 엄청난 노력을 쏟는다니, 그 마음 너무 잘 알겠다.

  33. No-*****ers ▲ 89

    그래서 나는 페르미가 옳았다고 생각함. 별이 셀 수 없이 많고 생명의 재료는 어디에나 풍부한 데다, 생명체는 살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환경에서도 살아감. 지구에서도 계속 더 놀라운 생명체와 서식지가 발견되고 있고.

    우주에서 지적 생명체가 생겨날 기회가 얼마나 많을지 생각하면, 그 존재를 부정하기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느껴짐.

    분명 곳곳에 있겠지만 그들이 여기 나타나거나 우리가 웜홀을 알아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겠지.

  34. The******nGuy ▲ 166

    혜성을 발견해서 유명해지려다가 혜성이 아닌 것들을 찾아서 훨씬 더 유명해진 사람.

  35. El_*****cto ▲ 64

    물론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이해도 바뀌고 기술도 발전하겠지만, 우주가 여행하기에 매우 가혹한 곳이라는 생각이 점점 듦. 기껏해야 발달한 생명체가 자기 주변 일부를 개척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정도 아닐까. 아주 오랜 시간과 적절한 무인선이나 세대 우주선이 있다면 은하 전체까지는 가능할 수도 있고.

    하지만 웜홀이나 알쿠비에레 추진 같은 ‘편법’이 실제로 가능하지 않다면, 별 사이 여행은 가까운 별을 제외하면 굉장히 어렵거나 비현실적일 가능성이 큼. 은하 간 여행은 아예 불가능하거나 정말 가까운 은하끼리 무인선을 보내는 정도일지도 모르고.

    웜홀을 예로 들면 음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특이 물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런 물질이 실용적인 형태로 존재한다고 생각할 근거가 거의 없음.

    물리 법칙과 경제성, 우주의 규모를 합치면 전통적인 SF의 꿈을 실현하기가 정말 어려워 보임.

  36. Mmm*******acon ▲ 5

    그건 틀렸음. SN 1987A가 1987년에 발생했고 맨눈으로 볼 수 있었음. 직접 본 사람들도 아직 살아 있고. 겉보기등급이 +2.9였으니 하늘에서 대략 150번째로 밝은 별 정도였음.

  37. One******ogue ▲ 9

    내가 찾아본 바로는 별자리 지도를 새긴 목판화가 이 초신성의 유일한 시각 기록이라고 함. 그것도 밤하늘에서 실제로 어떻게 보였는지는 잘 보여 주지 않고.

    1500년대 후반에 나타난 다른 초신성은 그림이 남아 있음. 티코 브라헤가 초신성을 관측하는 그림.

    당시에는 이런 ‘손님별’이 영원하고 서로에 대한 위치가 변하지 않는다고 여긴 천구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음. 과거의 초신성들을 혜성처럼 일시적이고 움직이는 것으로 본 천문학자들이 많았기 때문임. 그런데 1570년대의 초신성을 티코 브라헤가 관측하면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게 드러났음.

  38. bar******en12 ▲ 217

    첫 번째 항목에 M1을 붙였다는 게 왠지 웃김. 무한한 우주를 올려다보며 목록을 만들겠다고 종이를 꺼내더니 “좋아, 시작해 볼까... M... 1.”

  39. o***in ▲ 160

    대낮에 맨눈으로 3주 동안 보였다고 함. 밤에는 약 18개월 동안 보였고.

  40. thesl*********nauts ▲ 189

    M은 ‘한때 혜성으로 착각했던 골칫거리’의 약자임.

  41. h-v*****ker ▲ 104

    정정하자면, 그 별에서 반경 2만 광년쯤 떨어진 행성이라면 지구뿐 아니라 어디에서든 빛이 도착하는 데 약 2만 년이 걸렸을 거임. 그 경계 근처에도 별이 많을 테니 누가 알겠어? 우리에게서 4만 광년 떨어진 누군가도 같은 순간에 그 빛을 봤을지.

  42. Nerez**********eeker ▲ 37

    초신성은 별의 폭발인데, 이 경우는 아마 Ia형 초신성이었을 거임. 작은 별이 죽으면서 바깥층을 날려 보내고 남은 핵인 백색왜성이 다른 별과 가까이 돌다가 물질을 끌어와 폭발하는 종류임.

    이런 초신성은 밝기와 에너지를 비교적 예측하기 쉽고 고유한 특징도 있어서 아주 먼 은하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데 쓸 수 있음.

    맨눈으로 볼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충분히 가까웠기 때문인데, 그래도 1만~2만 광년 정도의 거리임.

  43. beac********1945 ▲ 16

    생명체가 많을 가능성을 따지는 드레이크 방정식과, 그렇다면 왜 그 흔적을 보지 못하느냐고 묻는 페르미 역설을 혼동한 것 같음.

    드레이크 방정식 자체도 오해를 많이 받음. 생명체가 얼마나 많은지 단정하려는 게 아니라, 지적 생명체의 흔적을 탐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정리해서 각각을 연구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음.

    각 요소의 추정치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름. 생명이 생각보다 훨씬 드물게 생겨날 수도 있고, 지적 생명체가 우리가 탐지할 수 있는 신호를 내지 않거나 그 신호가 생각보다 심하게 약해질 수도 있음. 우리에게 표본은 한 항성계의 생물권 하나뿐이라 수많은 항성계를 추정하기는 어려움.

  44. Bor******ber ▲ 141

    옛날에 평범하게 살다가 저걸 봤다고 상상해 봐. 인류 역사에 종교가 생겨난 것도 이해가 됨.

  45. je***es ▲ 8

    아니, 메타 분석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요.

  46. ido*****etv ▲ 6

    옛날 사람들이 종교를 믿었다고 비웃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함. 우리는 수백 년간 쌓인 과학적 발전과 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잖아. 세상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면 어떨지 생각해 봐. 나라도 땅이 크게 울리고 번개가 치면 신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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