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없이 올라온 영상
레딧의 반자본주의 게시판에 영상이 하나 올라왔음. 제목은 북한 시골을 찍은 영상이라는 한 줄이 전부였고 본문은 없었음. 어른이 아이와 숨바꼭질하는 것 같은 장면이라는 게 댓글에서 읽어 낸 내용임. 무슨 설명이라도 붙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일찍 달렸다. 이 영상이 뭘 보여 주려는 건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음. 남자 하나와 아이가 한 번 즐거운 순간을 보냈다는 것 말고 뭐가 있냐는 거임.
카메라 밖을 가정한 농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댓글은 비꼼이었음. 아이를 안아 주기는 하는데 그 대가가 얼마겠냐는 한 줄임. 이 말투를 따라가는 농담이 줄줄이 달렸다. 카메라가 꺼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 거라는 식이었음. 미국 말대로면 저 사람들은 다 돈 받은 배우고, 카메라가 자기를 찍는 걸 감지하는 장치가 몸에 있어서 행복한 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는 댓글도 있었음. 포옹 한 번에 아이 백 명을 바친다는 농담에는 비꼬는 중이라는 표시까지 붙었고. 서방 언론이 머리 모양 때문에 처형한다는 얘기만 반복해서 이런 장면이 묻힌다는 지적도 나왔음.
숨바꼭질 장면
농담 사이에 그냥 장면만 본 댓글도 있었음.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다며, 아이들 놀이가 어디서나 통한다는 게 좋다고 쓴 사람이 있었음. 어디를 가나 사람은 사람이라는 걸 상기시켜 준다는 댓글도 있었고. 아빠든 형이든 삼촌이든 아기와 놀아 주는 것뿐이라는 거임. 우와 사람처럼 행동하네, 하고 짧게 비꼰 댓글도 40표쯤 받았음. 영상을 보는 내내 뭔가 터지기를 기다렸는데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쓴 사람도 있었다.
게시판 성격 논쟁
게시판 성격을 두고는 서로 부딪혔음. 자본주의를 까는 건 알겠는데 북한을 띄우는 건 이상하다는 댓글이 나왔음. 여기서 북한 선전물을 본 게 처음이 아니라며, 잔혹하고 무능한 독재라고 못 박은 사람도 있었고. 반자본주의 게시판에 왜 이걸 올리냐, 자본주의와 상관없는 내용 아니냐는 물음도 붙었음. 답은 갈렸다. 반자본주의 국가에서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영상이고 늘 비참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는 거임. 자본주의가 북한이 저렇게 된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더 알아보라고 받은 댓글도 있었음. 이게 무슨 선전이냐, 뭘 믿게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화면 색과 촬영 위치
영상 자체를 의심한 댓글도 있었음. 채도를 최대로 올린 것 같다며 저기가 저렇게 예쁠 리 없다고 썼는데, 표가 깎여서 아래로 내려갔음. 여기에는 네가 아는 것보다 북한을 모를 수도 있다는 답이 달렸다. 탈북자로 유명한 인물이 예전에 했던 말을 끌어와 비웃는 댓글도 몇 개 있었고. 중국 국경 건너편에서 찍은 것 아니냐고 물은 댓글도 하나 있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반응 27
수집된 해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