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초, 메건 켈리에 '오늘의 외국 것이 내일의 미국'

이미지 출처: reddit

게시물 제목에 실린 말

레딧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는데, 게시물 제목에 발언이 그대로 붙어 있었음. 미국은 문화를 무에서 만들어 내는 나라가 아니고, 오늘의 외국 것이 내일 가장 미국적인 것이 된다는 말임. 말한 사람은 재키 초, 한국계 미국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사업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됐음. 메건 켈리를 향한 역사 수업이라는 게 글쓴이가 붙인 설명이었음. 정작 메건 켈리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게시물에 안 실렸음.

무슨 발언이었는지

맥락은 댓글에서 조금씩 드러났음. 라틴계 문화를 두고 불평하는 게 이상하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음. 남부 국경 주에서 온 사람들한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게 당연한 환경이었다는 거임. 오히려 그쪽 사람들 귀에는 메건 켈리 쪽이 미국인처럼 안 들린다고 덧붙였음. 문제가 된 무대 자체가 미국령 주민들의 문화를 기린 자리였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거기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쓰는 건 맞다는 얘기였음. 게시물이 영상을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서 확인되는 건 여기까지임.

옥수수부터 감자까지

발언을 사례로 보태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음. 옥수수는 아메리카에서 왔고 정착민이 들어오기 수천 년 전부터 원주민이 먹던 작물이라는 거임. 토마토랑 감자도 마찬가지라는 답글이 붙었고, 초콜릿과 고추, 콩, 호박까지 목록이 늘었음. 검색을 해 본 사람도 있었음. 미국에서 유래한 가장 유명한 음식을 물으니 햄버거라고 답이 나왔는데, 다시 햄버거의 기원을 물으니 독일이라고 하더라는 거임. 영어도 북미에서는 외래어라는 걸 알려 주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옛 뉴욕도 한때는 뉴암스테르담이었다며 노래 가사를 붙인 사람도 있었고.

뉴욕 억양이 먼저 꽂힘

정작 제일 위로 올라온 반응은 내용이 아니라 목소리였음. 뉴욕 억양이 너무 강해서 시카고에 있는 자기까지 촙치즈를 썰게 만들었다는 댓글임. 목소리가 왜 이러냐, 나도 모르게 넘어갔다는 반응이 여러 개 붙었음. 배리 화이트 같다는 비유가 여기저기 나왔음. 재키 초를 원래 알던 사람들도 있었음. 여기서는 유명인이고 음식 얘기는 늘 정확하다는 거임. 퀸스 사람이라며 음식이랑 문화 쪽으로 팔로우할 만하다고 추천한 댓글도 있었고.

촙치즈가 뭐냐로 새는 흐름

억양 얘기가 나오자 샌드위치 논쟁으로 새 버렸음. 촙치즈는 별로니까 베이컨 에그 치즈를 먹으라는 댓글이 나왔음. 그건 사실상 필리 치즈스테이크라 우리 게 더 낫다는 반박도 붙었고. 아침엔 베이컨 에그 치즈, 점심 저녁엔 촙치즈라고 정리한 사람도 있었음. 동네 가게가 잘 못 만드는 거 아니냐는 말도 같이 나왔음. 뉴욕 사람이 아닌 이들이 촙치즈를 자꾸 뉴욕과 엮어서 이제 그 샌드위치가 싫어졌다고 쓴 댓글도 하나 있었음.

메건 켈리를 보는 눈

발언자 쪽을 겨냥한 댓글도 많았음. 자기 편만 모인 방에 대고 하는 불성실한 퍼포먼스라는 거임. 요즘 메건 켈리 목소리가 들리는 유일한 이유는 클릭을 만드는 자극적인 말뿐이니 반응해 주는 걸 그만하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겁 많고 잘 속는 사람들한테 설교하는 거고 큰 도시 사람들은 다문화가 익숙하다고 본 댓글도 있었고. 재키 초 쪽을 두고는 사실로 받아치면서 예의는 지켰다는 평이 붙었음.

우리가 그 총합이라는 말

결론 삼아 나온 얘기들은 결이 비슷했음. 미국은 오래전부터 여러 문화와 생각이 섞인 나라이고 다른 걸 바라지 않는다는 거임. 우리는 세계 여러 문화가 쌓인 결과이고 그 다양성이 곧 미국인다움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캐나다도 마찬가지라며 다양성이 없으면 이 나라가 얼마나 지루하겠냐고 쓴 댓글도 붙었음. 이 사람이야말로 미국인이 뭔지 아는 사람이라고 짧게 남긴 댓글도 하나 있었음.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