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객실 27도의 밤
레딧 한국 여행 게시판에 올라온 글임. 한국 호텔이 계절에 따라 객실 냉방을 막는다는 다른 글들이 맞는지 확인해 주는 셈으로 올린다고 함. 밤사이 방이 27도까지 올라갔다는 거임. 바깥 공기질 지수는 150을 넘었는데도 창문을 열 수밖에 없었다고 함. 1박 300달러가 넘기도 하는 4성 호텔에서 이게 그냥 통하는 관행이라는 데 놀랐다는 게 글의 요지임.
겨울 모드라는 답
같은 답을 들었다는 사람이 줄줄이 나왔음. 4월에 방이 29도였는데 '한국 겨울'이라 냉방을 껐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거임. 스코틀랜드에서 온 사람이라 그날 밤을 정말 못 잤다고 했다. 3월에 겪은 사람은 방에 조절 패널은 있는데 찬바람이 아예 안 나왔다더라. 거기도 아직 겨울로 쳐서 난방 아니면 송풍만 됐다고 함. 서울 4성 호텔에서 28도였는데 전 객실이 중앙에서 꺼져 있다는 답을 듣고, 그래도 투숙 중간에 고쳐 줬다는 경험도 있었음. 2월에 아기가 27도에서 못 자서 프런트에 말했더니 중앙식이라 조절이 안 된다며 창문을 권하더라는 얘기도 붙었음.
창문 열라는 안내
창문을 열라는 안내가 여기저기서 나왔음. 유럽에서 온 부부는 명동과 부산 호텔 두 곳에서 27도 넘는 방으로 7일 밤을 보냈다고 함. 두 번 다 창문을 열라고 하고 선풍기를 줬다는 거임. 인천공항 근처 호텔에서는 창문을 열라고 했는데 그 창문이 이륙 활주로 옆이었다는 사람도 있었음. 웹사이트에 에어컨이 있다고 광고한 호텔에서 선풍기를 주거나 말거나 하는 식이었다는 불만도 나왔다. 공기질이 나쁠 때 창문 열기는 답이 아니라는 지적이 여러 건 붙었음. 창문을 24시간 열어 놨는데도 온도가 별로 안 내려갔다는 경험담도 있더라.
달력에 맞춘 공조
왜 이러는지 설명해 보려는 댓글도 있었음. 실제 기온이 아니라 달력을 보고 공조를 맞추고 옷도 고르는 거라는 정리더라. 건물이 겨울 난방 모드와 여름 냉방 모드로 지어져서 모드를 바꾸는 데 며칠 걸린다는 설명도 붙었음. 냉방이냐 난방이냐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구조라는 거임. 정부 권장 온도를 가져온 사람도 있었다. 겨울 18도, 여름 28도이고 공공건물은 지켜야 하지만 민간은 권장이라는 얘기였음. 에너지 비상 상황에서는 대형 건물에 냉방 최저 26도, 난방 최고 20도를 강제할 수 있다고 했거든. 28도는 너무 높다는 반응이 곧바로 붙었더라. 자기 나라는 여름 주거 기준이 26도인데도 높다는 말이 나온다는 거임.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은 방향이 달랐음. 이건 전 세계 어디나 있던 관행이라는 거임. 기후변화 영향이 적던 수십 년 전엔 말이 됐고, 지금은 신축에서 사라지는 중이라더라. 건물 전체에 연중 냉난방을 넣도록 고치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설명이었음. 베이징에서 객실이 32도까지 올라가 고문 같았다는 경험도 붙었더라. 그 사람은 같은 호텔에 묵었었고, 아직 거기 있으면 클럽 라운지가 시원하다고 알려 줬음. 겨울 서울 호텔은 반대로 너무 더웠고 중앙난방 뉴욕 아파트가 생각났다는 사람도 있었음.
voco를 둘러싼 다툼
어느 호텔이냐를 두고도 말이 오갔음. 명동 voco 아니냐는 물음이 나왔고, 예전에 티마크 그랜드였던 곳이라 수십 년 된 건물이라는 답이 붙었더라. voco 자체가 인터콘티넨탈이 노후하거나 부진한 건물을 인수해 다시 포장하려고 만든 브랜드라는 설명도 나왔음. 겉만 손보고 건물 설비는 그대로 둬서 비용을 아낀다는 거임. 여기엔 반박이 붙었음. 두 번 묵어 봤는데 갓 지은 것 같았다는 사람임. 그쪽은 한국 히트펌프가 영하에서 돌리도록 설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결빙을 걱정해 냉방을 안 켜는 걸로 이해했다고 했음. 브랜드에 신축도 있긴 하지만 서울 이 건물은 전환 사례라고 정리한 댓글도 달렸다.
실제로 통했던 방법
그래서 어떻게 했냐는 얘기가 이어졌음. 28도에서 깨서 항의했더니 처음엔 정책이라고 하다가 22도까지 내려 줬다는 사람이 있었음. 자고 일어나니 다시 25도였다고 함. 5성 호텔에서도 다퉜다는 댓글도 있었음. 돈 낸 걸 못 받는 게 말이 안 되고, 창문 열라는 소리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는 거임. 리뷰를 곳곳에 나쁘게 남기겠다고 하니 정리됐다더라. 큰 호텔 말고 모텔에 묵으라는 조언도 나왔다. 모텔은 방에서 직접 조절된다는 거임. 아예 직접 조절되는 방만 골라 예약한다는 사람도 있었고,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엔 동향 방을 요청하면 낫다는 요령도 붙었음. 난방을 껐는데 바닥난방이 계속 켜져 있던 적이 있으니 그 설정을 찾으라는 조언도 있었다. 강남 호텔에서 방 냉장고를 껐더니 27도가 24~25도로 떨어졌다는 경험담도 있었음.
덥지 않다는 쪽
반대로 방은 절대 덥지 않고 춥기만 하며 겨울엔 난방이면 충분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추운 나라에서 온 입장에서 한국 실내에선 늘 땀이 난다면서도, 문화적인 고려는 좀 필요하다고 짚은 댓글도 있더라. 한국이 영하로 내려가는 건 석 달 정도고 나머지는 아주 덥다는 얘기였음. 계절과 상관없이 22도에서 24도로 맞출 수 있게 법이 있어야 한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다. 한국에서 굉장히 흔한 불만인데 조치가 없다는 게 그 사람 얘기였음.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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