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손해배상 소송 2차 변론, 쟁점은 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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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레드 27번

레딧 케이팝 게시판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분쟁을 모아 두는 글이 있음. 이번이 27번째임. 게시판 관리자들이 붙여 놓은 규칙이 눈에 띄었다. 당사자나 공식 대리인, 사법기관 발언 중심의 글만 승인한다고 적어 놨거든. 비공식 논평이나 팬덤 활동, 추측, 익명 폭로는 안 받는다고 했고. 기사나 번역은 되도록 중립적으로 올리라고 했음. 자극적이거나 한쪽으로 설득하려는 제목과 내용은 지운다고. 영어권 매체 중에서는 숨피와 연합뉴스 영문판, 코리아중앙데일리가 비교적 중립적이라고 안내해 놨고. 자기들은 취합하고 요약할 뿐 수사관이나 기자가 아니라는 말도 달아 놨음. 댓글은 그 밑에서 기사를 옮기고 서로 따지는 식으로 굴러갔다.

이모셔널 오렌지스 건

어도어가 다니엘과 그의 어머니, 전 대표 민희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이 중심이었음. 한 댓글이 어도어 주장을 그대로 옮겨 놨거든. 독자 활동을 금지한 가처분이 나온 뒤에도 다니엘이 활동을 이어 갔다는 게 어도어 쪽 주장임. 대표 사례로 든 게 미국 밴드 이모셔널 오렌지스 곡 피처링이었고. 어도어가 낸 증거로는 2025년 5월 16일 발매 예정이던 앨범 타이틀곡에 다니엘이 피처링하기로 돼 있었다고 함. 뮤직비디오는 3월 29일과 30일에 찍기로 계약을 진행 중이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뮤직비디오에 17만 5천 달러가 걸려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고. 다른 댓글은 이 협업이 결정타였다고 봤음. 어머니가 그걸 성사시키려고 한 일들 때문이라는 거임. 계약서 서명 날짜를 앞으로 되돌리자고 제안했다는 것, 받을 돈을 다른 딸 명의 회사 계좌로 돌리려 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고. 이모셔널 오렌지스 쪽도 법적으로 곤란해지는 거 아니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음. 어도어가 그쪽 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을 것 같다는 추측도 나왔다. 밴드 쪽이 상황이 심각해 보여서 자기들이 빠졌다고 하면 다니엘 반박에 타격이라는 얘기였고.

엘르 화보와 계약서

엘르 싱가포르 화보와 오메가 시계 광고도 소송 사유로 묶여 있다고 정리한 댓글이 있었음. 디스패치 기사를 옮긴 댓글에서는 2차 변론기일 장면이 나왔고. 다니엘 측은 정당한 계약 해지라고 믿고 행동했다는 취지였음. 어도어 쪽은 법원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는데 믿었다는 것만으로 정당해지냐고 받아쳤다. 재판장이 화보 계약서를 두고 모순을 짚었다는 대목이 크게 돌았음. 촬영은 했다면서 아무도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냐고 물었다는 거임. 어도어가 아니면 촬영장에 간 누군가가 서명했을 것 아니냐고도 했고. 피고 측 변호인은 계속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함. 이 대목에 댓글이 몰렸음. 누군가는 알면서 거짓말하는 거라는 말이 나왔고. 변호사가 모르겠다를 꺼내면 보통 그쪽에 아주 안 좋은 신호라는 댓글도 있었음. 엘르 정도 되는 잡지면 자기들이 보호받으려고 계약서에 서명을 받았을 것 같다고 본 사람도 있었다.

청구액을 둘러싼 숫자

금액을 두고 헷갈린다는 댓글이 있었음. 다니엘 측이 여러 기사에서 원고가 1천억 원 가까운 위약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거임. 그런 천문학적 소송에 걸린 사람을 어느 소속사가 데려가겠냐는 취지였고. 그 댓글은 자기가 아는 건 다르다고 했음. 처음 낸 청구액이 430억이었고 최근 330억으로 줄었다는 것. 그마저도 전부가 다니엘 몫은 아니고, 다니엘 몫은 190억이라고 올린 사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왜 변호인들이 계속 1천억이라고 하냐고 물었고. 다른 댓글이 설명을 붙였음. 계약서의 위약벌 조항 상한이 1천억일 뿐 어도어가 이번에 청구한 금액은 아니라는 거임. 다니엘 측은 계약이 아직 유효하다는 쪽으로 다투는 중이라고 함. 그러면 다니엘에게 솔로 일을 제안하는 소속사가 생기는 순간 그게 진짜 계약 위반이 되고 1천억 조항이 걸린다는 논리라는 거임. 어도어가 지금 법정에서 위반이라 주장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진짜 위반이 아니거나 다니엘한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라는 설명도 붙었고.

왜 다니엘만인가

멤버 전원이 계약을 어겼다면 왜 다니엘만 문제 삼냐는 질문이 올라왔음. 다른 멤버들은 어도어에 협조하고 증거를 넘겼기 때문이라는 답이 달렸고. 혜인과 하니, 해린 그리고 가족들이 단체 대화방과 문자, 이메일, 서류를 다 내놨다는 주장이었음. 자기 추측이라고 밝힌 댓글도 있었다. 다니엘이 다른 멤버보다 활동을 더 많이 밀어붙였고, 어머니가 깊이 관여했고, 다른 멤버들은 돌아오면서 성의를 보였는데 다니엘은 아니었다는 세 가지를 들었음. 다른 멤버들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그들도 소송당했을 거고, 다니엘이 돌아왔으면 소송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고. 회사가 처음에 조용히 갔던 이유를 짚은 댓글도 있었음. 초기에 세게 나갔으면 기업 갑질이라는 말이 나와서 상대편 서사에 먹이가 됐을 거라는 거임. 멤버들이 돌아온 뒤에야 회사가 유리한 자리에 섰고 그때부터 손해배상을 적극적으로 청구하기 시작했다고 봤음. 그게 과한지는 따로 다툴 문제라고 했고. 어도어가 다니엘의 친척 한 명을 증인으로 세운다는 대목이 흥미롭다며 누구일지 궁금해한 댓글도 있었다. 민지 복귀 얘기에는 다른 관측이 있었음. 민지가 다니엘 재판을 지켜보는 중이고, 덜 다치고 빠져나갈 길이 보이면 민지도 나갈 거라는 게 자기 생각이라고 적었더라.

민희진 쪽 소식

민희진 관련 소식도 댓글로 전해졌음. 2024년에 하이브 임원들을 상대로 낸 형사 고소가 검찰에서 기각됐다는 내용이었고. 처음엔 소송이라고 적었다가 고소였다고 바로잡은 댓글도 있었음. 같은 날 소스뮤직이 민희진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사건 심리도 있었다고 함. 민희진 측 주장을 정리한 댓글도 있었다. 전속계약 해지는 성인인 멤버들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멤버들이 먼저 제안했고 자기는 말렸다는 주장이었고. 같은 댓글이 이어서 자기가 잘못 기억하냐고 물었음. 민희진이 라이브 방송을 몰랐다고 했다가 나중에 사람을 붙여 준 게 본인으로 드러나 인정한 걸로 기억한다는 거임. 양쪽 주장을 편견 없이 보려 한다는 댓글도 있었고. 그런데 민희진과 다니엘, 어머니 쪽 변호인 진술이 애들 변명 같다고 했음. 누가 꽃병을 깼는지 모른다거나, 점심값을 뺏은 게 아니라 걔가 준 거라는 식이라는 얘기임. 잘못이 없는 사람은 그렇게 빨리 책임을 넘기지 않는다고 적었더라.

2년째라는 피로

스레드에는 지쳤다는 반응도 섞여 있었음. 이게 아직도 진행 중이냐는 짧은 댓글이 있었고. 더는 못 따라가겠다는 사람도 있었음. 벌써 2년이 지났다는 게 안 믿긴다는 댓글도 보였다. 모음글 127번까지 100개 남았다는 농담, 28번째 시즌은 가을에 시작한다는 농담도 있었음. 사실이 불리하면 법을 논하고, 법이 불리하면 사실을 논하고, 둘 다 불리하면 책상을 치며 소리치라는 말을 인용한 댓글도 있었고. 칼 샌드버그의 말이라고 적어 놨음. 이 일이 어떻게 끝날지에 대해서는 한 댓글이 이렇게 정리했다. 이 사태의 끝은 누구한테 묻느냐에 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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