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질문 클립

한국어를 다루는 일본어 계정이 짧은 영상을 올렸음.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홍명보 감독한테 던진 질문을 잘라 붙인 거임. 영상 제목은 기자가 너무 세다는 뜻이었음. 댓글을 보면 질문이 두 갈래였던 것 같음. 하나는 경기 자체가 형편없었다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선수들이 단체로 식중독이라도 걸린 거냐는 물음이었음.

무례하다는 쪽

추천 상위는 무례하다는 쪽이 거의 다 가져갔음. 올릴 땐 한없이 올리고 내릴 땐 짓밟는다는 댓글이 1천 3백 추천을 넘겼음. 시작부터 형편없는 경기 그 자체라고 들이대는 건 범죄자 취급 아니냐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나쁘다고 찍은 상대한테 공격적으로 구는 게 불쾌하다는 얘기도 나왔음. 이 질문 하나로 감독이 안됐다는 반응이 여러 개였음. 질문을 던진 곳이 KBS라고 지목한 댓글도 있었음. 영상에 나온 건지 그 사람이 아는 건지는 확인이 안 됨.

남아공에 실례라는 말

다른 각도의 지적도 꽤 있었음. 저 말투면 이긴 남아공한테 더 실례 아니냐는 거임. 기자 본인이 한국 축구의 현재 위치를 착각하고 있다는 얘기였음. 식중독은 진짜 대단한 각도라면서 그냥 실력이라고 자른 댓글도 있었고. 진 건 실력이니 그걸 좀 알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됐음. 일본은 실력에 비해 너무 겸손하고 한국은 실력에 비해 자신감이 과하다고 비교한 댓글도 나왔음.

질문을 편든 댓글

반대편도 분명히 있었음. 결과도 내용도 나빴으면 대놓고 말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거임. 이 정도는 물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일본 기자들은 눈치 보느라 물어야 할 것도 못 묻는다는 지적이 붙었음. 한국 기자 수준이 일본이랑 비슷해 보여서 오히려 친근하다고 비꼰 댓글도 있었음. 일본이든 한국이든 언론이 문제라는 쪽도 나왔고.

대기실 장면 주장

회견장에선 얌전히 답하더니 대기실에서는 의자를 걷어차고 소리를 질렀다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음. 다만 이건 댓글에 적힌 말이고 영상에 그 장면이 있었는지는 안 나옴. 감정을 못 누르고 물건에 화풀이하는 감독도 문제라는 반응이 붙었음. 선수들한테 소리 지르는 감독 밑에서 경기력이 나오겠냐는 댓글도 있었고.

기자 밖으로 번진 말

문제는 상당수 댓글이 기자 한 명을 넘어갔다는 점임. 국민성이 문제라는 식으로 한국 사람 전체를 싸잡는 글이 추천 상위에 여러 개 있었음. 2002년 얘기를 꺼내 사과부터 하라고 쓴 댓글도 나왔고. 이런 쪽은 원래 질문 내용이랑은 상관없는 말들임. 그 사이에 이런 댓글이 하나 있었음. 한국은 이동도 적은 좋은 일정이었는데 그런 컨디션이 나왔으니 식중독을 의심할 만도 하다는 거임.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