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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데뷔 계약서 내용에 해외 팬들 갑론을박

뉴욕타임스가 뉴진스의 2022년 데뷔 계약서와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는 글이 해외 커뮤니티에 올라옴. 당시 멤버들은 14~17세였다고 함.

글쓴이가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계약서에는 미성년자의 수면·건강·학업 관련 표준 보호 조항이 빠져 있었고, 미용 시술비는 멤버가 나중에 갚도록 돼 있었다고 함. 위약금 산정 방식과 모호한 행동 제한, 계약 종료 후에도 얼굴과 목소리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조항도 논란이 됨.

데뷔 전 한 부모가 조항에 이의를 제기하자 어도어 측이 계약 자체를 재고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답한 이메일도 있었다고 함. 하이브는 아동 보호법을 준수했고 자퇴나 성형을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글쓴이는 전함.

댓글에서는 어린 멤버들을 보호해야 할 어른들과 업계 구조를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음. 다만 부모도 계약에 책임이 있다는 쪽과, 법률 지식이나 협상력이 부족한 부모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없다는 쪽으로 갈림.

하이브와 민희진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도 공방이 붙었고, 이런 조건이 업계 전반의 관행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달랐음. 성인이 돼서도 계약에 서명할 때 자신이 어떤 환경에 들어가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험담부터, 미성년자 데뷔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옴.

#뉴진스#전속계약#해외반응#미성년자#K팝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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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57수집된 해외 반응

  1. Other**********se-46 ▲ 43

    이 회사를 두둔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가 안 감.

  2. Cra*******1973 ▲ 79

    이 계약서가 작성되고 뉴진스와 부모에게 제시돼 서명됐을 때 어도어 대표가 누구였더라?

  3. Spec*********a4663 ▲ 80

    회사를 두둔하는 게 아님. 이런 계약을 만드는 시스템의 일부였던 민희진이 스스로를 구원자처럼 내세우는 걸 비판하는 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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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fish ▲ 94

    이게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할 일을 못 한 거라고 생각함.

    추가: 다만 사실인지 의심스럽긴 함. 하이브에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변호사들이 있을 텐데, 국내 최대급 엔터 회사가 엄청난 역풍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대놓고 법을 어기는 계약서를 내밀었다는 게 믿기 어려움. 판단이 부족할 수는 있어도 그 정도였을까 싶음.

  2. Ca****l43 ▲ 221

    그래도 멤버들이나 부모님이 계약서에 서명한 거 아님?

    누군가는 제대로 안 읽고 서명했거나, 다 알고도 받아들였다는 거잖아.

  3. wut******ish ▲ 49

    부모들도 욕심이 많은 경우가 있음.

  4. Spe******rSC ▲ 54

    뉴욕타임스를 위해 계약서를 검토한 전문가 5명 중 한 명인 서울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노종언이 이 계약은 유난히 공격적이라고 했음.

    그럼 하이브가 다른 회사들보다 더 심하다는 거네.

  5. girlw**********peaiz ▲ 61

    그럼 멤버들은 전에 계약 해지를 시도할 때 왜 이런 조항들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민희진을 대표로 두고 싶어서였나?

  6. _c***d_ ▲ 66

    그래도 부모라면 왜 이런 계약서에 서명하는 거야?

  7. Chut********ich16 ▲ 22

    왜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가 아닌 별개의 회사인 것처럼 말하는 거임? 그 여자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모회사가 데뷔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면서 계약 내용을 전혀 몰랐을 거라는 말임? 하이브의 책임을 빼주지 마. 민희진만큼 책임이 있다고 봄.

  8. sin*******die1 ▲ 103

    그렇게 하려면 민희진에게 책임을 돌려야 했을 테니까. 민희진을 탓하고, 애초에 그를 고용한 하이브에도 책임을 물었다면 소송이 훨씬 수월했을 거라고 봄.

  9. Cric*******2520 ▲ 67

    계약서는 보통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게 작성되고, 법률 상담도 허용하지 않은 채 지금 서명하지 않으면 데뷔는 없을 거라고 압박하는 경우가 많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서명했다기보다 자기 아이를 관리할 팀을 믿을 수 있기를 바라는 상황에 가까운 거지.

  10. eqb******fci ▲ 37

    뉴욕타임스는 신뢰할 만한 매체고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음. 기사에는 하이브 관계자들의 입장도 담겼고 계약서 사진도 공개됐음.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6/11/05/world/asia/kpop-newjeans-contract.html?smid=nytcore-ios-share

  11. V-***IN ▲ 45

    민희진은 멤버들보다 자기 이미지가 더 중요해서 그 조항들을 쓰지 못하게 했을 거라고 봄. 그래서 이 상황에서 나쁜 쪽을 골라 지목하는 민희진의 말을 믿기 어려움. 멤버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12. la****ttt ▲ 59

    욕심 때문이지. 서명하면 아이들이 큰돈을 벌게 되고, 효도를 기대하는 문화도 있으니 부모도 그 돈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거야.

  13. girlw**********peaiz ▲ 47

    맞아. 민희진과 멤버들 사이의 관계가 부적절했다고 봄.

  14. Parki*********g8117 ▲ 13

    인기 없는 의견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부모가 문제라고 생각함. 돈과 명성이라는 먼 꿈을 보고 자녀의 삶이 걸린 계약에 서명할 부모가 있다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을 이유가 뭐겠음? 그런 부모가 있고 미성년자 데뷔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법이 없는 한 계속될 거임.

    계약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면 부모가 아이를 빼내거나, 법적으로 필요한 조항이 빠졌다면 관계 당국에 신고했어야 한다고 봄. 부모 모두가 그렇게 했다면 회사도 고칠 수밖에 없었을 거고.

    데뷔가 누구에게나 보장된 권리는 아님.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방법은 이런 계약 말고도 있음. 그 나이의 아이들이 어른만큼 성숙하고 앞일을 내다볼 수 있었다면 이런 계약에 기꺼이 동의했을지도 의문임. 그럴 때 아이가 착취당하지 않게 지키는 게 부모 역할이라고 생각함.

  15. cub*****101 ▲ 27

    내 추측으로는 표준적인 계약 조건이라 협상할 여지가 별로 없는 것 같음. 하이브 계약이 끔찍하게 들리긴 하지만 JYP나 SM 등의 계약과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일부 조항은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음. 예를 들어 본인이 받는 미용 시술 비용을 본인이 낸다는 것 자체가 착취적인 건 아니잖아. 회사가 시술이나 의사, 특정한 외모를 추천할 수는 있지만 강요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지. 모든 사람의 성형 비용을 회사가 내줄 수는 없으니까.

    게다가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 조건 자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적은 없었음. 민희진이 대표에서 물러난 뒤 어도어가 회사 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을 뿐임.

  16. Cric*******2520 ▲ 21

    하이브의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56쪽에는 뉴진스가 계약했을 당시의 법무 승인 체계가 나와 있음.

    하이브에 따르면 법무 부서는 표준계약서 양식을 활용한 계약서 작성, 작성된 계약서 검토, 경영진 승인과 법무 부서 동의 확보를 담당했음. 하이브는 이를 전사적 법무 관리 체계라고 설명함. 하이브 홈페이지에도 있으니 확인할 수 있음. 모든 계약에 하이브 승인이 필요하다면 좋든 나쁘든 변경에도 승인이 필요하다는 거임.

    이런 회사들은 가족이 법률 의견을 구하는 걸 막고 이해하기 어렵게 계약서를 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음. 내용을 이해하더라도 서명하지 않으면 아이를 내보낼 수 있다는 압박을 주고.

  17. k3a*****ves ▲ 290

    이미 알려진 얘기였다면 미안한데, 본인들한테 권한 성형 비용까지 멤버들이 갚게 한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됨... 내 의사와 상관없이 치아를 깎아놓고 그 비용까지 갚으라고 한다는 거야?

  18. Elect**********st857 ▲ 70

    나는 불성실한 행동 관련 조항이 눈에 들어왔음. 100/BPM이 학년과의 계약을 해지할 때 쓴 것과 비슷한 조항이잖아. 내가 놓친 게 없다면 그 뒤 진행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런 조항이 아주 드물지는 않은가 봄.

    결국 주변 사람들이 멤버들을 너무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것 같음.

    추가: 전속계약 해지를 시도할 때 왜 이런 조항들을 꺼내지 않았는지도 궁금함. 그랬으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지 않았을까? 못 이겼더라도 여론은 멤버들 편에 남았을 것 같은데.

  19. Log******arge ▲ 38

    이게 무슨 새로운 얘기라고 다들 놀라는지 모르겠음. K팝에서 최근에도 13세부터 있는 걸그룹이 데뷔했는데 다들 잘한다고 좋아하지 않았나? 새로울 것 없는 일에 보여주기식으로 분노하는 것 같음.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비버도 성인이 된 뒤까지 힘든 시간을 겪었잖아. 누구 밑에서 일하든 미성년 연예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함.

  20. Diffi**********r9519 ▲ 66

    부모가 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맺은 계약은 소송 없이 벗어날 수 있게 하는 보편적인 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야 아동 착취를 막을 수 있음.

  21. Beac*******3041 ▲ 44

    민희진이 멤버들에게 특별히 공정하고 평등한 꿈의 계약을 줬던 거 아니었음? 😂 아 맞다, 그도 하이브 임원 중 한 명이었지.

  22. mil******fish ▲ 47

    법률 상담을 아예 금지하는 건 아니더라도 연습생이 그러는 걸 분명 달가워하지 않을 거임. 특히 하이브는 그냥 없던 일로 하고 별말 없이 서명할 다른 연습생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 몇 년간 준비한 데뷔가 계약서를 눈앞에 두고 무산될 수 있다는 위험만으로도 빨리 서명하라는 충분한 압박이 됨.

  23. Ok-A*******4024 ▲ 14

    솔직히 뉴욕타임스가 계약서 실제 사진을 너무 낮은 해상도와 읽기 어려운 형식으로 올려서 내용을 볼 수 없는 게 좀 아쉬움. 그래도 미성년자 보호 조항을 넣지 않은 것과 AI 복제·평생 권리 부분은 속상함. 다른 내용은 어느 정도 이미 알려진 것들이고. 그렇다고 괜찮다는 뜻은 아니지만, K팝을 계속 좋아하는 데 따르는 복잡한 문제 중 하나인 듯. 위약금 같은 것도 새로운 얘기는 아니니까.

    기사의 서술 방식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음. 미국에서는 착취적인 계약이 사라졌다는 식의 주장은 전혀 믿기지 않음. 수익 배분이 미국 기준으로 끔찍하다고 하던데, 내 기억으로는 메건 디 스탤리언이 소송까지 했던 비교적 최근의 2020년 계약은 배분 비율이 더 나빴음.

  24. tzu******aby ▲ 89

    아이들을 이 업계에 들인 부모에게도 분명 책임은 있지만 부모가 변호사는 아니잖아. 동시에 다른 계약서에는 이런 권리 보호 조항이 있는데 왜 하이브 법무팀은 뺐을까? 멤버들은 당시 노래하고 유명해지고 싶었을 어린아이들이었으니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순 없다고 봄.

  25. lemu********ckle ▲ 47

    그 사람이 멤버들에게 부적절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생각함. 아직도 많은 K팝 팬이 그와 멤버들의 관계에서 아무 문제를 못 느낀다는 게 믿기지 않음. 제발 미성년자 데뷔 좀 그만시키면 안 되나?

  26. ta****ys ▲ 53

    지난 몇 주 동안 레딧에서 A2O Lite 소속사가 미성년자를 데뷔시키고 AI 복제까지 만든다며 비판받는 걸 많이 봤음.

    그런데 뉴진스 얘기가 나오면 회사가 아니라 미성년자와 가족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 같음.

    솔직히 나도 성인이 돼서 대학원에 갔을 때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음. 계약서에 서명한 건 맞지만 밖에서 볼 때는 자기가 어떤 상황에 들어가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음. 적어도 나는 일을 그만둘 선택지는 있었는데 K팝 아이돌은 그것조차 없잖아.

  27. Ca****18 ▲ 26

    모든 어른에게 책임을 묻는 게 합리적이라고 봄. 회사가 크고 이윤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도 그런 권력의 일부만 가져도 똑같이 할 것 같음.

  28. BK_*****uce ▲ 50

    이런 사건 자체가 생긴 이유는 민희진 때문이라고 생각함. 나가고 싶다는 것도 멤버들의 생각이 아니었을 것 같음. 민희진이 회사와 다투면서 멤버들을 자기 편에 이용한 거라고 봄.

  29. Elo******usky ▲ 43

    민희진이 계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이걸 꺼내면 법정에서 내세운 주된 주장, 즉 민희진이 필요하고 그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해서 얘기하지 않은 거라고 봄.

  30. Slee********yyss ▲ 107

    그 여자도 회사도 둘 다 정말 별로임. 하이브를 억울하게 오해받는 회사처럼 그리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 감.

  31. yo****se ▲ 66

    갈등에서 양쪽 다 잘못할 수 있다는 걸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있음. 모든 일이 흑백으로 나뉘는 건 아닌데.

  32. lemu********ckle ▲ 17

    댓글이 좀 헷갈림. 미성년자 데뷔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별일 아니고 새로운 일도 아닌데 보여주기식으로 분노한다고 하는 것 같아서.

    미성년자 데뷔에 대한 분노가 보여주기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해서 괜찮은 것도 아니고. 나도 어릴 때 K팝을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는 멤버들 나이를 확인해야겠다는 생각도 못 하고 오히려 나와 동갑이라며 신기해했음. 나이가 들고 나서야 회사들이 미성년자를 데뷔시킨 게 얼마나 문제인지 깨달았고.

    그리고 A2O Lite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미성년자 데뷔를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같은 사람들이라고 단정할 수 없음. 나도 멤버 절반 이상이 15세 미만이라는 걸 알기 전에 신곡을 듣고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어린 멤버가 많은 그룹과 회사를 응원할 수는 없음. 그 노래를 성인들에게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런 관행이 끝나서 마음 편히 음악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음.

  33. Cric*******2520 ▲ 27

    K팝 계약은 빠져나오기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엄격하기로 유명함. 특히 이런 모호한 조항이 있으면 판사들이 회사 편을 드는 경향도 있고. 아이돌이 이긴 경우도 다른 이유 때문인 때가 많음. 예를 들어 이달의 소녀는 수익과 비용 배분 비율이 달라서 일할수록 빚이 늘어나는 구조였다고 알고 있음.

    계약 내용을 공개하려면 계약상 소속사에 대한 비방으로 간주돼 손해배상을 물 수도 있었을 거임. 공개됐더라도 욕심 많은 회사보다 부모를 탓하거나 회사 지원으로 유명해지고 이제 돈 벌려고 나간다는 반응이 나왔을 것 같고.

    BPM 쪽은 불성실한 행위를 입증하지 못해서 뜻대로 되지 않은 걸로 앎. 경찰 사건에서도 잘못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친구를 사귄 걸로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으니까.

    주변 모두가 멤버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데 동의함. 여기에 더해 미성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업계의 계약에 정부가 얼마나 감독을 소홀히 해왔는지도 보인다고 생각함.

  34. R**IV ▲ 87

    여기서 하이브를 감싸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놀라움.

  35. Fanta*********c1850 ▲ 38

    SM이 더 심하니까 하이브는 미워하지 말자고 소리치는 사람은 진짜 어이가 없음.

  36. Jas******wke ▲ 14

    ‘학교에 가는 걸 막지 않겠다’는 문구가 없는 것과 ‘학교에 가는 걸 막겠다’는 문구가 있는 건 다름.

    계약서에서 빠진 내용들은 계약서에 적혀 있든 없든 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임. 예를 들어 내 계약서에도 회사가 나한테서 물건을 훔치거나 폭행하거나 성희롱하지 않겠다는 말은 없음. 그런 건 불법이라 굳이 적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거니까.

    나는 빠진 조항보다 AI 조항이 정말 불쾌함.

  37. T***ac ▲ 12

    보여주기식이라고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특정 그룹의 일에는 분노하면서도 그 회사들을 다른 방식으로 계속 지지하거나, 미성년자들이 성인이 되면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임.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상당수가 그런 건 인정해야 한다고 봄.

    팬뿐 아니라 미성년자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임. 민희진도 불공정 계약을 비판했지만 여기서는 그런 계약을 계속 쓰는 데 관여한 증거가 나왔다고 생각함. 이수만도 불공정한 조항을 언급한 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 SM 역시 그런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하려 했잖아. 팬들을 달래는 말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다른 거지.

  38. da****nk ▲ 52

    이게 사실이라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착취적인 계약임. 다른 회사들의 조항도 더 공개돼서 여론의 압박으로 좀 더 인간적인 조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음. 물론 당장 그럴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39. Chut********ich16 ▲ 10

    예전에 똑같은 문제로 논쟁했을 때 회사가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건데 우리가 아이돌을 감정 없는 인형처럼 대하려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남.

    몇 년 전 정우가 데뷔 쇼케이스 무대 뒤에서 공황을 겪는 짧은 영상이 내게 큰 충격이었음. 그 모든 게 콘텐츠용으로 촬영되고 있었고. 이후 공개된 NCT 다큐멘터리에서도 상처를 공개 콘텐츠로 삼도록 했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까지 보지 않고 있음. 회사들은 팬과의 친밀감을 팔기 위해 아이돌의 힘든 순간을 계속 이용하는데, 이런 사생활 침해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면 답답함.

  40. Sp****Cat ▲ 163

    뉴진스 주변의 모든 어른이 이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음.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보호가 필요한 어린애들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본 거잖아. 멤버들이 서명한 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이고 그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결국 멤버들이 대가를 치르고 하이브와 민희진은 빠져나갈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함. 정말 불공평해.

  41. Signi**********ne_24 ▲ 15

    하이브 팬들이 이걸 두둔하려고 논리를 끌어다 붙이는 게 놀라움 ㅋㅋ

  42. Plai********_Jas ▲ 9

    계약 조항 중에는 어도어에 대해 좋든 나쁘든 공개적으로 말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함. 그래서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따져서 일부만 골라 얘기했을 수도 있고, 계약 내용을 공개하는 건 너무 위험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나도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봄. 다만 부모들이 하이브와 어도어에 멤버들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떠나고 싶어 했을 때 지지한 걸 보면 자신들의 실수를 바로잡으려 한 것 같기도 함. 회사는 여전히 멤버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지만.

    또 민희진이 계약서 내용과는 별개로 멤버들을 더 잘 대우하겠다고 약속했을 수도 있음. 내 생각에는 그가 대표였을 때 활동 후 휴가나 고충 대응, 더 좋은 숙소 등을 통해 실제로 잘 대우하려고 노력했음. 부모들도 그런 약속을 믿고 실제 대우를 보고 만족해서 서명했을 수 있음.

    그리고 민희진이 하이브·어도어 안에서 가진 힘이 얼마나 적었는지를 생각하면 하이브 표준 계약서를 사용했을 뿐 본인에게 재량이 거의 없었을 수도 있음. 어도어를 실제로 소유한 건 민희진이 아니었잖아.

  43. Ora******ply ▲ 75

    이거 K팝 업계에선 이미 잘 알려진 얘기 아니었나? 다른 아이돌들도 연습비나 수술비를 갚아야 했다고 말한 적 있잖아.

  44. Main_**********e6549 ▲ 25

    이 말이 멤버들에게 부정적으로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음. 정말 안타깝고, 보도된 계약 내용도 끔찍하고 착취적이라고 생각함.

    다만 사람들이 K팝 멤버들, 특히 걸그룹 멤버들의 착취와 열악한 대우에 놀라는 걸 보면 가끔 의아함. 업계가 처음부터 어떻게 돌아왔는지 생각하면 나는 아주 놀랍지는 않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일하는 문화 자체가 적은 보상을 위해 지나치게 일하는 쪽이라고 생각해서, 한국의 회사원과 아이돌이 겪는 일도 사고방식 면에서는 다르지 않아 보임.

    내게 더 놀라운 건 아직도 어린 아이돌의 부모들이 제대로 된 변호사나 제3자의 법률 조언 없이 자녀를 대신해 이런 계약에 서명한다는 점임. 하이브의 BTS처럼 성공한 그룹을 보더라도 그들 역시 경력의 어느 시점에는 다른 그룹처럼 착취당했을 거라고 생각함. 성공이 보장된 것도 아닌데 망설이면서도 서명했다면 회사만큼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봄. 18세 이전 데뷔를 밀어붙이는 분위기부터 바뀌어야 함.

    어도어를 둘러싼 일 역시 멤버들이 얼마나 이용당했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함. 그렇게 쉽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믿게 해서는 안 됐음.

  45. Signi**********ne_24 ▲ 62

    맞아. 결국 하이브와 민희진, 부모까지 주변의 모든 어른이 뉴진스를 보호하지 못했음. 핵심은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이용당했다는 건데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음. 하이브 팬과 민희진 팬은 각자 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여파는 뉴진스 멤버들이 고스란히 받는 게 속상함.

  46. Chut********ich16 ▲ 56

    사람들은 하이브 아니면 민희진을 두둔하느라, 둘이 한때 사이가 좋았고 그때 함께 이런 착취에 관여했다는 걸 놓치고 있음. 계약 내용을 볼 수 있게 된 것도 양쪽이 갈라섰기 때문임. 그런데 팬들은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우기느라 바쁨. 멤버들은 어른들 사이에서 이용당했고, 주변 어른들이 작성하고 서명한 계약의 대가를 이제 본인들이 치르고 있음.

  47. Gri******er3 ▲ 14

    읽은 내용 중에 놀라운 건 없었음. AI 관련 내용은 비교적 최근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머지는 전직 아이돌과 연습생들이 어느 정도 얘기해 온 거라 ‘그렇지, K팝이니까’ 싶었음. 오히려 인종차별적 견해를 표출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는 게 가장 의외였음. K팝 회사가 그런 걸 신경 쓸 줄 몰랐거든.

    물론 좋은 계약이라는 뜻은 아님. 그래서 우리가 미성년자 데뷔를 반대하고 부모에게도 책임을 묻는 거임. 아이들은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아이들이 정말 원한다고 해서 괜찮아지는 건 아님.

    그리고 ‘법정에서 이걸 꺼냈으면 무조건 이겼다’는 사람들은 법원이 계약서 전체를 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본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면 일부러 완전히 빼놨겠음? 민희진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됐더라도 하이브 쪽으로 책임을 돌릴 수 있었을 거라고 봄. 이런 계약이 업계에선 흔한 일이고, 동방신기 사건 등을 거친 뒤에도 이 정도인 거라고 생각함. 우리가 아는 다른 아이돌들도 비슷한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큼.

  48. Sky******ead ▲ 93

    이건 뉴진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관행임. 우리가 미성년자를 데뷔시키면 안 된다고 말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고. 업계가 착취적인 건 맞지만, 그 의미를 알고 동의한 사람과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아이는 다름.

  49. Xe****ei ▲ 5

    하이브는 감싸면서 부모만 탓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감. 그런 태도 덕분에 회사가 돈을 벌고 업계의 착취가 계속되는 거임. 대상이 아이라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이미 한 어머니가 보호 조항이 빠진 것에 항의했다는 얘기도 나왔잖아. 계약서는 보통 일반인에게 어려운 형식적인 표현으로 가득하고, 부모들은 서명하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다는 것과 위험이 따른다는 정도만 이해했을 수 있음. 서명할 때 부모에게 변호사나 상담자가 없었다면 힘의 차이가 엄청남. 회사는 변호사에게 계약서 작성을 맡겼으니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고.

    부모가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한 건 맞지만 부모만 탓해서는 착취의 반복을 막을 수 없음. 거대 기업에 책임을 묻고 정부에도 조치를 요구해야 함.

  50. Black*********k9494 ▲ 3

    맞아. 특히 대부분이 아직 성인이 아니잖아.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성인이 된 이후까지 구속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어서는 안 됨.

  51. Ok-M*******5104 ▲ 6

    법학도인데 계약법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사건을 공부해 왔음. 계약서에 서명하면 구속을 받지만 강요는 없었는지, 진정으로 동의할 수 있었는지도 따져볼 수 있음. 이런 비인간적인 계약이 국제법을 위반하는지도 흥미로운 문제고.

    한국에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도 해외에서 소송 자격이 있는 사람이 제기하거나 아이돌들이 집단소송을 하는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는 있음. 다만 전례가 거의 없고 가능성도 낮음. VCHA의 KG가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계약이 아동 연예인 보호가 강한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음. 계약을 체결하거나 이행한 장소에 따라 권리가 달라질 수 있음.

    다니엘과 하니도 한국 국적자가 아니니 국제적인 구제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을지 모름. 법률 조언은 아니고, 수업과 법률 조사 과제를 하면서 카페인에 의지해 적어본 순전히 추측과 단상임.

  52. Reali*********r6650 ▲ 2

    충분히 얘기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뉴진스 계약서는 한국 정부의 표준계약서와 조금 다른 정도가 아니었음. 미성년자를 위한 신체·정신 건강, 교육, 수면, 휴식, 과도한 노동시간 관련 보호 조항 여러 개가 빠져 있었음. 반면 사생활이나 교제, 공개 발언, 심지어 ‘불성실한 태도’에 관한 제한은 추가됐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계약서를 작성한 곳은 하이브 법무팀이고, 이 팀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계약도 담당한다고 함. 그래서 다른 하이브 그룹들도 비슷한 조항에 서명했는지 궁금함. 물론 똑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소속 미성년자들의 과로와 부적절한 안무를 보면 다른 그룹에도 보호 조항이 빠져 있는지 걱정됨.

    서명 당시 멤버들은 14~17세였음. 하이브가 아동 보호법을 준수한다고 주장하더라도, 미성년 연예인을 지키기 위한 계약상 보호 조항은 왜 뺐는지 궁금함.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계약이 끝난 뒤에도 초상과 목소리의 사용·라이선스 권한이 남을 수 있다는 점도 특히 걱정됨.

  53. Heav********n2201 ▲ 2

    복제와 초상에 대한 평생 권리는 정말 말이 안 됨.

    그럼 회사가 원할 때마다 뉴진스의 AI 버전을 만들고 멤버들의 모습을 쓴 가상 걸그룹을 만들어도 멤버들은 반대할 수 없다는 뜻임?

  54. Us4*****g75 ▲ 2

    이건 K팝에서 아주 전형적인 계약이라고 생각함.

    좋아하는 연예인이 이런 계약을 맺었을 수도 있고 성적 강요나 강제 성형의 피해를 겪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 화내는 사람들이 있음.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시스템을 살펴보는 대신 좋아하는 아이돌의 인격을 모욕하는 말처럼 받아들이는 거임.

    음악을 좋아하고 아이돌을 존경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법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거나 일반 시민과 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계속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이들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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