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껐다는 이유
레딧 아시아계 미국인 게시판에 올라온 글임. 넷플릭스 리얼리티 '마이 코리안 보이프렌드'를 보다가 민망해서 두 편도 못 채우고 껐다는 내용이었음. 브라질 여성들이 K드라마 같은 연애를 바라고 한국에 온다는 설정. 글쓴이는 '솔로지옥' 팬이라 잘생긴 아시아 남자가 화면에 나오는 걸 기대했다고 함. 그런데 출연 남성 대부분이 평범했고 대화도 안 되더라는 거임. 글쓴이가 옮긴 첫 데이트 대화는 이랬음. 정말 착하시네요, 알레르기 있으세요, 건강 얘기 나온 김에 저도 요새 건강 챙겨요, 저는 좀 지루한 사람이에요. 거기에 '네 그렇죠'를 네 번 넘게 반복했다고 적었음.
그건 소개팅 프로가 아님
전제가 틀렸다는 댓글이 여러 개 붙었음. 2화 중반까지 봤다는 사람이 짚었다. 이건 데이팅 프로가 아니고 나오는 사람들이 이미 커플이라는 거임. 브라질 출연자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방송에서 직접 말한다고 했음. 남자들은 애초에 여성들이 고른 사람들 아니냐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장거리 온라인 연인이고 한국 밖에서 이미 만난 경우도 있다고 읽었다는 얘기였다. 맞다고 확인해 준 댓글도 있었음. 대부분 이미 알던 사이고 몇 년 된 커플도 있다는 거임. 그러니 이 여성들은 상대가 잘생겼다고 이미 생각하는 거고 그거면 된 것 아니냐는 반박도 붙었고.
평범한 게 낫다는 쪽
가장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기획 자체를 다르게 봤음. 환상과 현실의 대비가 원래 이 프로의 뼈대 아니냐는 거임. K드라마로 한국을 보는 사람들에게 잘생긴 남자만 붙이면 그 환상을 더 키우는 꼴이고, 환상을 흔들어야 이야기가 나온다는 얘기였다. 평범한 아시아 남자가 잘 되는 걸 보여주는 게 결국 아시아 남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댓글도 있었음. 할리우드는 백인 남자를 잘생긴 쪽도 평범한 쪽도 다 보여주는데 그게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는 거임. 잘생긴 사람만 연애할 자격이 있다는 거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고. 지금 나온 4화를 다 봤는데 말만큼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음. 촌스럽긴 해도 지나치게 다듬지 않은 게 좋고, 돈이나 빚, 한국 시댁 같은 얘기를 실제로 한다는 거임.
말이 안 통한 거라는 쪽
문제의 대부분은 언어 장벽이었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대화가 끊기던 남자도 애쓰는 게 보였다는 거임. 편집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 브라질 출연자가 질문을 하나도 되돌려주지 않은 게 더 거슬렸다고 했음. 말은 많이 했는데 그중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이 거의 없었다고 짚은 사람도 있었고. 중간에 말을 끊는 건 어느 나라 기준으로도 무례하다는 지적도 나왔음. 고양이 알레르기 같은 건 만나기 전에 이미 나왔어야 할 얘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고. 문화 차이로 푼 댓글도 있었음. 영국에 온 한국 친구들이 많은데 처음엔 늘 조심스럽다는 거임. 수줍은 게 아니라 선이 더 엄격한 거라고 봤음. 서구나 특히 라틴아메리카는 처음 보는 사이에도 거리를 빨리 좁히는데, 한국에서 그렇게 굴면 지나치게 친한 척으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기였다.
페티시화 얘기
한국 사람이라며 이 프로의 각도 자체가 불편하다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여기가 지골로의 나라도 아닌데 잘생긴 남자만 골라 붙이는 건 그 환상을 먹여 주는 거라는 얘기였다. 보다가 추천 목록에서 지웠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K드라마 환상 쪽으로 너무 기울었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장거리 국제 커플이 만나서 맞춰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했을 텐데, 파는 방식이 이국화 쪽으로 넘어간다는 거임. 반대쪽 얘기도 있었음. 서양 여자와 사귀고 싶어 하는 한국 남자도 많으니 그 불편함은 양쪽 다 있다는 거였다. 낯설어서 그러는 사람이 있긴 한데 대다수는 아니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한국에 서양인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자기 또래 중엔 외국인과 사귀는 사람이 없다는 개인 경험이었음.
그 밖에 걸린 것들
글쓴이가 쓴 '전갈자리 성격'이라는 표현에 물음표가 붙었음. 그게 대체 뭐냐고 물은 댓글이 두 개 있었다. 외향적이라고 방송이 재밌어지는 게 아니라 혼란스럽거나 자신감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 같다는 답이었고. 8화를 다 봤는데 출연진 취미도 뭘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는 댓글도 있었음. 다른 연애 프로는 사람을 더 알게 되는데 여긴 아니라는 거임. 촬영지가 다 K드라마 세트라 관계까지 가짜처럼 보인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한국계 브라질 출연자가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제일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음. 다만 그 사람은 남자친구를 찾으러 온 게 아니라 가족을 찾으러 온 거라 기획과 안 맞는다고 본 댓글도 있었고. 자기가 브라질 사람이라며 억지스럽고 연출된 느낌이라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자막만 보면 그 결이 잘 안 잡힐 수 있다는 말도 붙였더라.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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