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입는 로봇
레딧 r/BeAmazed에 올라온 영상임. 제목은 한국 KAIST가 마비된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걷게 하고 계단까지 오르게 하는 외골격을 만들었다는 거였음. 외골격은 몸 바깥에 뼈대처럼 입는 로봇을 말함. 본문 설명은 따로 없었고 제목 한 줄이 전부였음.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이게 헤드라인만 바꾸는 게 아니라 진짜로 삶을 바꾸는 쪽의 혁신이라는 거였음. 이 기술이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하면 굉장하다는 댓글이 이어졌음. 돈이랑 과학은 이런 데 써야 한다는 말도 나왔고. AI 로봇 어쩌고에 들어가는 돈을 여기에 넣었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있었음.
직접 써 봤다는 사람
그중에 실제로 비슷한 걸 써 봤다는 댓글이 있었음. 몇 년 전 병원 재활센터에서 처음 써 본 사람 중 하나였다고 함. 부유한 환자가 기증한 장비였다고 했음. 그걸로 다시 걷는 법을 배웠다는 거임. 머리랑 근육을 잇는 감각을 훈련시켜 줬고, 다리마다 얼마나 도와줘야 하는지를 계산해 줬다고 함. 체중이 제대로 실리는지, 보폭이 맞는지도 짚어 줬다고. 다만 이번 영상 속 장비와 달리 계단은 못 올랐다고 했음. 밑에 질문이 달렸음. 가슴 아래로 마비된 사람도 쓸 수 있냐고, 발에 감각이 없으면 방해가 되지 않겠냐는 거였음. 답한 사람이 자기가 원래 딱 그 상태였다고 했음. 목뼈 5번에서 7번 사이가 완전히 끊기지 않은 손상이라 팔다리가 다 마비됐었다고. 처음엔 왼쪽이 90%를 도움받아야 했는데 몇 달 쓰고 30%까지 내렸다고 함. 힘들었지만 1초도 안 아깝다고 했음.
부자만 쓰겠다는 말
바로 붙은 반응은 값이었음. 지금은 초부유층이나 쓰는 물건이라는 댓글이었음. 여기에 반론이 달렸음. 새로 나온 제품은 처음엔 다 그렇다는 거임. 이런 걸 개발하는 데 연구비가 말도 안 되게 들어가니, 어떻게든 회수해야 생산을 표준화하고 값을 내릴 수 있다고 했음. 누가 돌려받을 생각 없이 연구비 전체를 대 준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초기 구매자는 늘 웃돈을 낸다는 말도 붙었음. 이제 값을 낮추는 일만 남았다는 댓글, 더 작고 매끈하게 만들어서 대량으로 찍고 싸게 팔아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런 발명은 온라인에서만 보이고 실제로 쓰는 사람은 왜 한 번도 못 보냐는 질문도 나왔음. 아직 비싸고 시제품 단계라서 그럴 거라는 답이 달렸음. 이건 아주 초기 버전이라 앞으로 꽤 빠르게 좋아질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여전히 마비라는 말
저래도 여전히 마비된 사람 아니냐는 짧은 댓글이 하나 있었음. 밑에 답이 여럿 붙었음. 휠체어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된 건 어떤 사람들한테는 큰일이라는 거였음. 자기도 안경을 쓰지만 시력은 나쁘고, 청력을 잃은 사람은 보청기를 쓴다고 받은 댓글도 있었음. 마비된 사람을 한계 없는 삶 쪽으로 한 걸음 더 데려가는 대단한 성취라는 얘기였음. 돈이 있든 없든 마비된 사람을 아닌 사람처럼 취급하면 안 된다는 뜻이었을 거라고 풀이한 댓글도 있었음.
고장에 대한 걱정
신난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님. 부품 하나가 나가면 다리가 뒤로 반 접힐 거라는 댓글이 있었음. 몸을 끼임 지점 안에 집어넣는 게 아니라면서,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은 그냥 모르는 거라고 했음. 실수로 사람을 반으로 찢어 놓을 거라는 농담도 붙었고. 어디서 잠깐 제한적으로 쓰기엔 괜찮은데 이걸로 평생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라는 댓글도 있었음. 서울 원룸에 저게 들어가겠냐는 농담도 추천을 받았음. 밑에는 걱정 말라고, 2세대는 그게 곧 서울 원룸이 될 거라는 댓글이 붙었음.
떠오른 게 다 로봇물
나머지는 대체로 뭐가 떠올랐는지 말하는 댓글이었음.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저런 게 나오지 않았냐는 말, 엘리시움이 이제 1년 남은 것 같다는 말이 나왔음. 아이언맨 장면, 건담, 파워 아머 얘기도 있었고. 월레스와 그로밋에 나오는 바지 같다는 댓글도 있었음. 조종간이 나쁜 손에 넘어가지 않게 조심하라는 농담이 그 밑에 붙었음. 하울의 움직이는 원룸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있었음. 자기가 마비되면 오프로드 바퀴에 간식 채운 냉장고, 스피커, 휴대폰 충전기가 달린 버전을 갖고 싶다는 댓글도 있었음. 옆에 카고 바지처럼 주머니도 달아 달라고 했음. 이걸로 경주를 하는 거냐고, 표는 어디서 파냐는 농담도 이어졌음. KAIST 얘기도 나왔음. MIT 같은 명문이라면서, 옛날에 거기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던 게 생각난다는 댓글이 있었음. 이런 건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나올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미국은 보여 줄 게 뭐가 있냐는 말에는 이렇게 받아친 댓글이 붙었음. KAIST 자체가 미국국제개발처, 그러니까 USAID의 큰 지원으로 세워졌다는 거임. 초기 자금과 교수진 훈련, 미국 연구중심대학을 본뜬 교육과정 설계를 미국이 댔다고 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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