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라이벌즈 루나 스노우, 궁극기 영어 대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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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기만 영어인 이유

레딧 마블 라이벌즈 게시판에 루나 스노우 대사 얘기가 올라왔음. 아이언 피스트는 중국인이라 궁극기를 중국어로 외치고, 사일록은 일본인이라 일본어로 한다는 거임. 화이트 폭스도 한국인이라 한국어로 외친다고 짚었고. 페니 파커 얘기는 미리 막아 뒀더라. 궁극기에 일본어를 안 쓰지만 평소 대사에는 섞어 쓴다는 거임. 애니 로봇 기동 대사는 원래 영어랑 섞이니까 그건 괜찮다고 했음. 그런데 루나는 K-팝 가수인데 궁극기에서 쇼를 시작하겠다거나 대미의 장이라는 말을 영어로 한다는 게 불만이었음. 한국어는 어디 갔냐고 끝맺었고. 추천 1위 댓글은 딱 한 줄, 쟤는 가짜라는 말이었음.

이미 한국어 쓴다는 반박

평소 대사에서는 한국어를 쓴다는 답이 바로 붙었음. 매치 시작할 때 한 문장을 통째로 한국어로 말하고, 다른 캐릭터가 말 걸면 한국어로 고맙다고 한다는 거임. 기본 핑에도 한국어가 섞여 있다고 했고. 고마워라고 하는 걸 들었다는 댓글, 달빛 관련 대사를 자주 듣는다는 댓글이 따로 달렸더라. 아예 대사를 받아 적은 사람도 있었음. 달빛에 피어나, 따스한 하얀 눈으로 널 감싸 안아, 안녕, 잘 가 같은 것들이었음. 저격수를 부를 때 쓰는 한국어 대사도 같이 적었더라. 게임 언어 설정이 한국어판이 아닌 거 아니냐고 물어본 댓글도 있었음.

국제 팝스타 설정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반박은 설정 얘기였음. 루나가 한국 문화만이 아니라 그 밖까지 겨냥하는 K-팝 가수라는 거임. 타임스스퀘어 맵에 들어가면 본인이 파트타임 국제 팝스타이자 풀타임 슈퍼히어로라고 말한다는 확인도 붙었고. 게임 중간에 루나로 바꿔도 같은 대사가 나온다는 답이 이어졌더라. 한국 출신 국제 팝스타라는 짧은 정리도 있었음. 자기는 히스패닉인데 스페인어를 한마디도 못 한다며, 어디 출신인 것과 그 말을 하는 건 별개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고.

K-팝은 원래 영어를 섞는다

K-팝을 들어 보긴 했냐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았음. 노래에 영어가 부분적으로든 전부든 거의 항상 들어간다는 거임. 방탄소년단 유튜브 인기곡을 줄줄이 늘어놨음.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NA, 마이크 드롭, 페이크 러브. 그러고는 저게 한국어로 들리냐고 물었더라. 새 앨범은 80퍼센트가 영어라는 답도 붙었고. 여기에 곡 제목이 한국어와 영어 두 개인 경우가 있다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그 예라고 짚은 댓글이 달렸음. 후렴에 영어나 단순한 소리를 넣어야 외국 사람이 따라 부르고, 제목을 영어로 붙여야 검색이 된다는 설명도 나왔더라. 세븐틴이나 블랙핑크도 영어 비중이 꽤 된다는 댓글, 일본 록 밴드도 영어를 많이 쓴다는 댓글이 이어졌음. 루나 본인 곡도 애플뮤직 인기순으로 보면 두 곡은 영어 위주에 한국어가 섞였고 한 곡은 한국어 위주라는 정리가 붙었고. 궁극기 자체에 그 한국어 위주 곡이 깔린다는 지적도 있었음.

그래도 어색하다는 쪽

그래도 걸린다는 사람들이 남아 있었음. 영어를 잘하면 팀원한테 영어로 말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전투 관련 한국어 대사가 하나도 없는 게 문제라는 거임. 아예 한국어를 모르는 캐릭터 같다고 했고. K-팝 팬이라는 사람은 루나의 여러 부분이 K-팝 같지 않다고 적었음. K-팝을 아주 흐릿하게 아는 사람이 설정을 짠 느낌이라는 거임. 진짜 K-팝 같은 건 실제 아이돌이 부른 게임 안 노래뿐이고 의상이나 스타일링, 목소리 대사는 아니라는 얘기였음. 오버워치 디바가 K-팝 관련 숨은 대사를 잔뜩 갖고 있는 것과 비교했고. 화이트 폭스 스킨이 루나 스킨들보다 더 아이돌 같다는 댓글도 있었음. 아예 캐릭터 자체가 우리 진영에서 제일 약하게 짜였다며, 가수라면서 노래도 안 부른다고 실망한 사람도 있었고.

이름 발음 지적

더 신경 쓰이는 건 화이트 폭스를 부르는 방식이라는 댓글이 있었음. 화이트 폭스는 루나를 한국 이름 설희로 제대로 부르는데, 루나는 화이트 폭스를 영어식으로 에이미 한이라고 부른다는 거임. 아미 한이 맞는 발음이고 한국인이라고 하는 캐릭터라면 그걸 알아야 한다는 주장이었음. 네이머도 성우가 더 원어에 가까운 발음을 고집한 사례를 같이 들었더라. 루나가 화이트 폭스 이름을 잘못 부른다는 짧은 댓글도 따로 달렸음.

농담으로 흘러간 쪽

글타래 곳곳에 농담도 섞여 있었음. 그래서 체포된 거라며 게임 화면을 붙인 댓글이 추천 2위였거든. 이 이미지 어디서 났냐는 질문이 붙자 새로 나온 매직 스킨의 최우수 선수 화면이라는 답이 달렸더라. 루나로 자기를 얼려 놓거나 궁극기로 흐름을 끊는 사람들한테는 이런 운명이 기다린다는 식으로 받은 댓글도 있었음. 다른 서포터들이 더 골치인 걸 알면서도 순전히 심술 때문에 루나를 밴하고 싶어진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한테는 아무도 이런 걸 안 묻는다고 비꼰 댓글도 나왔더라.

다른 캐릭터는 어떻고

출신지가 다른데 궁극기를 영어로 하는 캐릭터가 한둘이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음. 일리아나, 완다, 나타샤, 트찰라, 오로로가 전부 영어로 외친다는 거임. 진짜 피해자는 블랙 팬서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아프리카 언어 대사가 인사 하나뿐이고 그게 줄루어인 것 같다고 적었더라. 여기에 그 대사는 코사어이고 안녕, 잘 지내냐는 뜻이라는 정정이 붙었음. 궁극기를 코사어로 했으면 멋있었을 거라는 반응이 여러 개 이어졌고. 매직이 러시아어로 했으면 좋았겠다는 얘기도 나왔음. 결국 페니한테는 평소 대사에 모국어 섞는 게 인정되고 루나한테는 안 되는 거냐고 비꼰 댓글도 붙었더라.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