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북미 개봉 첫 주말에 3억5500만 달러 찍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 먹었다는 소식. 이게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3억5700만 달러 다음으로 역대 오프닝 2위 기록이라는데, 거의 턱밑까지 따라붙은 수준이라 함. 전 세계 합산 흥행은 9억2700만 달러(일본 엔으로 대충 1450억 엔 수준)로 시작부터 어마어마하게 찍고 들어간 상황.

영화 본 사람들 반응 보면 "그렇게까지 카타르시스는 없다", "방금 보고 왔는데 액션씬은 많은데 적이 정신 조종계 초능력자라서 화려함은 없었다"는 식으로 밋밋하다는 평도 나오고, "사회인도 아닌 시점에서 스파이더맨 느낌이 안 난다", "적의 능력은 위협적이지만 강하다기보단 짜증나는 느낌이 더 크다" 같은 디테일 지적도 있음. 거미인간 시리즈 우려먹기에 대한 피로감 얘기도 나오고, 주인공 피부색을 제목에 넣으라는 비아냥도 있고.

톰 홀랜드판 자체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데 "나는 톰 홀랜드가 전혀 안 맞더라, 오히려 어메이징을 좋아하니까 취향이 어두운 DC파인가보다"는 반응 있고, 노 웨이 홈 얘기 나오면서 "노 웨이 홈은 울트라C라고 할까 반칙기니까 어쩔 수 없다"는 평도 있음. 스파이더맨 영화 계보 자체를 정리한 댓글도 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원작에 제일 가깝고, 샘 레이미판이 원작에 제일 영향 줬고, 톰 홀랜드판은 레이미판 영향 받은 원작에 영향받았다"는 식으로 나름 진지하게 파고듬.

흥행 얘기로 넘어가면 귀멸의 칼날이랑 비교하는 댓글들 있는데, "미안, 이미 넘었었음 귀멸의 칼날 ㅋㅋ"에 "안 넘었어, 아마 세계에서는 1000억 엔 넘었을 텐데, 뭐 시간 문제긴 하지만"이라고 반박 붙고, "첫 주에 귀멸의 칼날 넘어버리는 건가"라는 반응도 있음. 일본 극장가 특유의 굿즈 마케팅이랑 비교하는 댓글도 있었는데 "역시 해외영화는 대단하네, 일본은 키홀더랑 스티커로 낚아야 기록 세우는데 스파이더맨은 순수하게 보고 싶은 사람 숫자로 되는 거잖아"라며 씁쓸해함. 그리고 이 정도 대작 시리즈에 "질리지도 않네"라는 반응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