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닥치면서 강 수위가 크게 내려갔다고 함. 그 영향으로 고대 맘모스 뼈와 90년쯤 전에 가라앉은 배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음. 크로아티아에서는 1937년 침몰한 석탄 운반선이 나왔고, 세르비아에서는 나치 독일 군함의 잔해가 보였다고 함.

그런데 제목이 ‘맘모스 뼈에서 나치 군함’처럼 읽혀서, 뼈 속에서 군함이 나온 줄 알았다는 반응이 이어졌음.

제목에 ‘뼈와 군함’ 또는 ‘뼈에서 군함까지’라는 연결을 넣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음. ‘까지’ 두 글자를 빼서 오해를 불렀다는 것임. 글자 수가 문제라면 ‘고대’를 빼면 된다는 의견도 있었고, 일부는 일부러 독자를 낚으려는 제목 같다고 봤음.

CNN 일본어판이 이런 제목을 썼다는 점을 두고 편집자의 일본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왔음.

제목을 본 순간 고대 문명이 나치 군함을 만들었다고 상상했다는 식의 농담도 나왔음. 맘모스 뼈로 군함을 만들었다거나 맘모스가 군함을 먹었다는 설정까지 붙었음. ‘뼈에서 군함’이라는 말이 우주전함 이야기나 게임의 도입부 같다는 반응도 있었고, 마스터 키튼이나 나디아를 떠올린 사람도 있었음.

‘지구가 다뉴브강 물을 전부 빼는 중’이라는 말처럼 가뭄 자체를 소재로 삼은 농담도 보였음.

제목을 웃고 넘기지 않고 실제 발견 내용에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었음. 맘모스 뼈가 강바닥에 오래 남아 있으면서 물에 쓸려가지 않고 눈에 보일 수 있느냐는 질문임. 일본의 급류라면 떠내려갔을 것 같고, 다뉴브강은 흐름이 느린지 궁금하다는 비교도 나왔음.

수위가 내려가면 물속에 있던 여러 물건이 드러나는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중국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봤다는 댓글이 있었음. 거리 지도를 살펴보다 다뉴브강을 구글 선박이 촬영한 듯한 모습을 보고 묘하게 감탄했다는 사람도 있었음.

가뭄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음. 겨울철 강설량 감소까지 영향을 줬으니 아직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의견임. 다른 댓글에서는 온난화를 더 빠르게 해 내륙까지 비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내놓으며, 현재의 온난화 대책은 사막 확대를 조금 늦출 뿐이라고 주장했음.

한 댓글은 다뉴브강 물을 발전소 냉각에 쓰는 곳이라면 수위 저하가 부담일 수 있다고 지적했음. 또 다른 이용자는 가뭄 때만 댐 밑에 잠긴 아버지의 고향집이 보인다고 했음.
출처: Hatena Book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