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에서 새로운 IP를 기획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무슨 기획을 들고 가든 "이거 마리오로 안 됨?"이나 "마리오 카트로 하면 되지 않나?"라는 소리가 무조건 튀어나오는 회사라는 것.

실제로 닌텐도는 출발점이 '마리오를 만들자'가 아니라, 나온 아이디어에 '이건 마리오로 가자'를 얹는 방식이라 웬만한 기획으로는 오리지널 IP가 살아남기 힘들다고 함. 마리오가 웬만한 건 다 소화할 수 있으니 굳이 신규 IP의 탈을 씌울 이유가 희박하다는 반응임.

심지어 호러 게임을 만들어도 '루이지 맨션'으로 안 되냐고 할 판이고, 레이싱이든 스포츠든 퍼즐이든 마리오가 다 해먹으니 새로운 걸 내기 진짜 빡세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음. '털실 커비' 같은 경우도 원래는 오리지널 주인공이었다가 결국 커비 IP를 합치는 게 정답이었다는 비화도 존재함.

캐릭터를 팔기 위해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먼저 추구하는 회사라 그렇다면서도, 사쿠라이 마사히로의 "이거 마리오 카트로 하면 되겠네요" 같은 발언이 사내에 거대한 벽으로 작용한다는 썰도 나옴. 해외 게임사들도 파티 게임을 내려고 하면 "마리파네", "마리카네" 소리를 들을까 봐 눈치를 본다는 증언까지 이어지는 중.

출처: tog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