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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이 신화 속에 남았을까 토론하는 사람들

네안데르탈인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하는 글에서 댓글이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감. 옛 신화에 나오는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사실은 다른 고인류와 함께 살았던 기억일 수도 있지 않냐는 거임.

인도 서사시의 바나라나 플로레스섬의 전설, 성경 속 네피림까지 후보로 나옴. 구전으로 오래 이어진 이야기에는 실제 경험이 겹겹이 남았을 수 있다는 의견인데, 재미있는 상상이라면서도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사람도 있었음.

반대쪽은 시간 차이가 너무 크다고 봄. 신화가 오래됐다는 말과 수만 년 전의 기억이 전해졌다는 말은 다르고, 인간은 실제 모델이 없어도 환상적인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거지. 산스크리트 문헌의 연대와 구전 역사를 어디까지 추정할 수 있는지도 논쟁이 됨.

한편 네안데르탈인을 우리와 다른 종으로 볼지, 같은 종의 아종으로 볼지를 놓고도 의견이 갈림. 교배 흔적과 분류 기준, 환경 변화와 생존 방식까지 얘기가 이어졌지만 댓글 속 여러 가설은 어디까지나 각자의 주장임.[1]

출처

  1. ↑ Hacker News

#네안데르탈인#인류 진화#신화#구전 전승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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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39수집된 해외 반응

  1. F***F7

    명왕성과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현대적 이해는 아마 내 평생 배운 내용을 고쳐야 했던 사례 중 손에 꼽힐 듯.

  2. rr****ass

    인류 고고학에서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여러 문화권에 있는 ‘다른 종류의 사람들’에 관한 서사와 이야기, 신화라고 생각함. 많은 이야기가 기록되기 전 아득한 옛날부터 구전됐으니 어느 정도 진실을 담고 있을지도 모름. 우리는 오래된 문화의 그저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라고 너무 쉽게 넘기는 것 같은데, 난 잘 모르겠음.

  3. s***py

    동의함. 네안데르탈인부터 호모 플로레시엔시스까지 여러 인류가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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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r****ass

    힌두 산스크리트 문헌인 이티하사와 푸라나에는 인간, 즉 ‘마누샤/마나바’가 데바, 아수라, 바나라, 간다르바 같은 다른 존재들과 구별되며 각각 고유한 특징이 있다고 명시돼 있음. 이들 사이에 자손을 낳는 이야기도 많고. 방대한 문헌 전반에서 구분이 꽤 명확하다는 점이 흥미로움. 당시에는 흔하고 잘 알려진 구분이었다는 뜻 같거든. 서로 다른 호모 종에 관한 인류학적 지식과 닮은 점도 있어 보임. 특히 ‘바나라’는 인간 같은 심리적 특성을 지녔지만 유인원 같은 신체를 가진 존재였음. 제임스 캐머런의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에 영감을 준 여러 소재 중 하나이기도 함.

  2. ae****son

    바나라 이야기는 넉넉하게 잡아도 약 3천 년 전에 만들어졌을 거임. 네안데르탈인은 약 4만 년 전에 사라졌고. 시간상으로 보면 우리는 네안데르탈인보다 원래 라마야나 이야기에 열 배는 더 가까움. 힌두 신화가 여러 고인류 종과 함께 살았던 기억이 변형돼 전해진 것이라는 주장은 그다지 그럴듯하지 않음. 시간 차이로 보면 톨킨의 오크와 엘프가 고인류에 대한 역사적 기억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

  3. m**zu

    다음 차례는 캐나다의 사스콰치임.

  4. We*****olk

    바나라가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문화적 기억이라고 100% 믿는 건 아니지만, 증명하거나 반박하기도 꽤 어려움. 그럴 수도 있지. 세계 곳곳에서 전하는 수많은 이야기가 아주 오래전 사건에 대한 문화적 기억일지도 모르고. 난 이 가설이 너무 재미있고 과거를 훨씬 낭만적으로 보이게 해서 어느 정도 믿어보기로 했음!

  5. rr****ass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구전과 이후의 문헌을 통해 아득한 과거와의 연결을 유지해 온 특정 문화에서 비슷한 점을 짚어보는 것뿐임.

    “바나라 이야기는 넉넉하게 잡아도 약 3천 년 전에 만들어졌을 거임.”
    아님. 어느 쪽으로도 증거가 없으니 순전히 추측임.

    “톨킨의 오크와 엘프가 고인류에 대한 역사적 기억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
    자주 나오는 비교지만 논점을 흐리는 얘기임. 톨킨이 20세기에 이야기를 썼다는 건 알고 있지만 산스크리트 문헌은 다름. 처음에는 구전으로, 이후에는 점차 글로 기록되며 시간이 흐르는 동안 축적된 것임. 고대의 서사와 신화, 이야기를 가볍게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생각이나 뒷받침할 근거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서도 안 됨.

    데이비드 프롤리가 산스크리트 문헌과 고고학에 관해 ‘프롤리의 역설’이라고 부른 것이 있음. 한쪽에는 여러 주제에 관한 방대하고 상당히 발전된 문헌이 있고, 다른 쪽에는 인더스 계곡과 하라파 같은 발달한 문명의 증거가 있지만 해독 가능하거나 남아 있는 문헌 증거는 없다는 것임. 여러 고대 토착어, 즉 프라크리트어와 원시 드라비다어를 생각해 보면 고고학적 증거는 산스크리트어보다 오래됨. 현대적인 방법으로 역사를 알아갈수록 생각할 거리가 정말 많아짐. 하지만 처음 말했듯 고고학에만 한정하지 말고, 문화가 언어와 문학, 서사, 신화 등을 통해 자신에 관해 말하고 보존해 온 것 전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함.

  6. ins*******amer

    같은 종 안에서의 변이나 진화가 아니라 실제로 서로 다른 종이라고 어떻게 판단했는지 잘 모르겠음.

  7. mea*******func

    더 폭력적인 변종에게 멸종당한 거지.

  8. t***s2

    지금은 네덜란드에 살고 있음.

  9. gh****nnn

    이런 전승에는 마음이 감. 엄밀히 따지면 상당수가 검증을 견디지 못하지만 재미로 자유롭게 추측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봄. 우선 비교적 최근 역사에서는 실제 재난의 흔적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음.

    홍수 신화 목록: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flood_myths
    536년의 화산 겨울: https://en.wikipedia.org/wiki/Volcanic_winter_of_536
    여름이 없던 해: https://en.wikipedia.org/wiki/Year_Without_a_Summer

    핵폐기물에 1만 년 동안 접근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종교를 제안하는 ‘핵 복음주의’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임. https://www.nahomatsuda.com/nuclear-evangelism

    언어학 쪽을 살펴봐도 좋고: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ical_linguistics https://www.deadlanguagesociety.com/p/does-your-name-belong-...

    아서왕 전설과 로빈 후드는 이야기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금의 모습이 된 영어권 사례임. 몇백 년 후에는 제임스 본드도 그 대열에 합류할 것 같음.

  10. u**nm

    그 신화와 전설들은 공통 인도유럽 신앙의 흔적을 담고 있을 만큼 오래됐으니, 진짜 오래된 부분이라면 그리스나 북유럽 신화 같은 다른 문화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발견돼야 할 거임.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음.

  11. r**-v

    이런 발견들을 보면 우리가 수세기에 걸쳐 기회가 될 때마다 그들과 전쟁을 벌였고, 싸움이든 서식지 분쟁이든 뭐라고 표현하든 간에 결국 지지 않았다는 쪽을 시사하는 것 같음. 예를 들면: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19-1376-z.epdf

  12. mj***39

    생물학자나 식물학자 등이 ‘종’이라는 용어를 쓸 때 늘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는 건 아님. 안타깝지만 구분이 상당히 자의적인 경우가 많음. 참고로 종이나 속을 원칙에 따라 정의하는 데 관심을 두는 전문 과학철학자들 사이에서도 무엇이 종이고 속인지에 대한 합의가 크지 않음. 다른 견해를 많이 공유하는 학자들끼리도 마찬가지임.

  13. rr****ass

    이건 더 넓고 근본적인 질문이라 AI에게 개요를 물어보는 편이 나을 수도 있음. 여러 방법이 관련되는데, 1) 남아 있는 물질의 DNA를 연구하는 고유전체학, 2) 현생인류와 가까운 영장류 등의 생물학적 구조가 얼마나 다른지 통계적으로 살피는 형태학, 3) 화석의 연대를 측정해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분한 종들이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살았는지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음. 예를 들어 현생인류의 두개골 크기는 알려진 범위 안에서 다양하니, 그 범위를 벗어난 화석 두개골이 발견되면 다른 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식임.

  14. ce****ni

    난 네덜란드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줄 알고 읽었음...

  15. mad******ain

    플로레시엔시스는 에부 고고 전설 때문에 특히 좋은 사례임. 이들은 약 5만 년 전에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현지 전설에는 거대한 인간이 아니라 작은 인간들이 등장함. 데니소바인과 네안데르탈인이 살았던 곳을 보면 그 지역 문화에는 트롤과 오거 이야기가 있고.

    증거가 없다는 게 존재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아님. 실제로 플로레시엔시스가 5만 년 전보다 훨씬 나중까지 살아남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에게도 같은 가능성을 적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임.

    비슷하게 문화적 기억은 깊이 남음. 영국의 언덕 요새를 보면 보통 방어 시설로 여겨짐. 그런데 거주 인구와 지형 등을 생각하면 방어에 그다지 좋지 않고, 물에서도 멀리 떨어진 바람 부는 언덕 꼭대기는 살기에도 별로임. 왜 그랬을까? 내 생각에는 도거랜드의 침수와 문화적 기억 때문임. 바다가 서서히 밀려오면 언덕 위에 짓고 둑이나 흙제방을 쌓는 게 합리적이었겠지. 5천 년 뒤에도 계속 같은 일을 하는 거임. 왜인지는 아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지만 중요하니까.

  16. rr****ass

    “공통 인도유럽 신앙이므로 진짜 오래된 부분은 다른 문화에서도 발견돼야 한다.”
    아니, 그건 순전히 추측임. 공통 조상에서 온 유사점이 있는 듯하지만, 여러 종이 세계 각지에서 서로 다른 시기와 경험을 거치며 다른 문화에 대한 지식 없이 살았던 것도 사실임. 그러니 모든 걸 공통 조상에서 온 요소로 설명할 수는 없음. 산스크리트 문헌에는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공존했다는 기록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어서 흥미로운 거임. 비슷한 점을 짚는 것뿐이지 실제로 서로 다른 호모 종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님.

  17. ad****a22

    사람들이 항상 언덕 꼭대기에 사는 건 아님. 지역 우두머리 정도는 그랬을지 몰라도. 공격받았을 때 물러나 방어하는 장소였던 거지.

  18. rr****ass

    여러 시대를 뒤섞고 있어서, 대부분 서기 시대 얘기라 비교가 적절하지 않음. 내가 말하는 건 산스크리트 문헌에서 추론한 기원전 5000~7000년의 기록이고, 그때도 이미 아주 오랫동안 구전되어 왔다는 거임. 정말 오래된 이야기라 오랜 세월 현실과 신화, 이야기들이 겹겹이 덧붙여졌을 거라고 봄.

  19. u**nm

    “아니, 이건 순전히 추측임.” 뭐가? 초기 산스크리트어 사용자들과 유럽의 여러 집단 사이에 공통된 문화적 뿌리가 있다는 건 적어도 19세기부터 알려진 사실임. 연구도 많이 됐고 지금은 거의 이견이 없는 얘기인데.

  20. c***ac

    호주 원주민의 일부 문화에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 해수면이 상승한 일을 묘사하는 전승이 있음. 송라인도 흥미로움. https://en.wikipedia.org/wiki/Songline

  21. no****lsh

    얘기가 좀 더 복잡함. 교배는 있었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는 가설들은 근거가 없는 상태임. 네안데르탈인은 환경적 압박도 많이 받았고, 현생인류와 서식지가 겹치기 훨씬 전부터 근친 교배가 심했음. 원거리 사냥을 했다는 증거는 없고, 예를 들어 화살촉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어깨 관절도 투척에 적합하지 않아 근접 공격에 의존했던 것으로 보임. 빙하기에는 지형과 대형 동물의 덩치가 커지는 문제 때문에 점점 더 어려워졌을 거임. 현생인류는 우연히 기후가 온화한 아프리카에 살았고, 신체 구조 덕분에 대형 동물 사냥에도 더 적응해 있었을 뿐이라는 주장도 가능함. 현생인류도 근친 교배가 심했음. 기억이 맞다면 DNA에서 주요 유전적 병목이 두 번 발견됐고, 우리도 거의 살아남지 못할 뻔했음.

  22. But*******ihad

    이 구절들이 고대에 다른 유사 인류와 공존했던 기억을 묘사한다는 게 아주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음. 특히 서로 자손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움. 실제로 그런 일이 아니었다 해도, 많은 기독교인이 과거에 대한 사실과 이 구절들을 조화시키려다 보니 지금 우리가 그렇게 믿는 것일 수도 있음.

    창세기 6장에는 신의 아들들이 인간의 딸들과 결합해 자손을 낳았고, 그 시절 네피림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옴. https://bible.usccb.org/bible/genesis/6?1

    에제키엘서 32장에는 무기를 갖춘 채 저승으로 내려간 옛 전사들의 이야기가 나옴. https://bible.usccb.org/bible/ezekiel/32?27

    민수기 13장에는 가나안에서 네피림과 그 후손 아낙인들을 보았는데, 그들에 비하면 자신들이 메뚜기처럼 느껴졌다는 이야기가 나옴. https://bible.usccb.org/bible/numbers/13?33

    조지 루카스가 적대자의 이름을 고대의 유사 인류 적대 집단을 가리키는 히브리어에서 따와 ‘아나킨’으로 지은 것도 우연이 아닐 거임. 다스 베이더의 아버지로서의 이야기와 평화를 사랑하는 영적인 루크 및 반란군과의 대립도, 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싸웠던 과거를 다시 그린 것일지도 모름.

  23. sing*******2001

    우리가 그들을 먹었음. 그리고 결혼도 했고.

  24. b***ma

    네안데르탈인은 온전한 인간이었음. 우리와 같은 종인 호모 사피엔스였고, 서로 교배해 생존 가능한 자손을 낳을 수 있었음. 죽은 사람을 매장하고 석기를 만들고 사용하는 등 비슷한 관습도 많았고. 유사 인간 ‘종족’과 공존했던 게 아니라 그저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공존했던 거임.

  25. c***il

    내가 알기로는 네안데르탈인의 미토콘드리아 DNA가 지금까지 남아 있지 않아서, 현대 인류의 유전체에 기여한 혼혈의 경우 아버지가 항상 네안데르탈인이었다고 함. “최근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에서는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현생인류 여성의 결합이라는 뚜렷한 패턴의 증거를 발견했다.” 기사에서 연결한 자료: https://www.nytimes.com/2026/02/26/science/human-evolution-n... https://archive.ph/9mQKV

  26. g**os

    참고로 네안데르탈인이 처음 발견된 네안데르 계곡은 뒤셀도르프 바로 동쪽에 있고, 네덜란드 국경에서는 약 60km밖에 안 떨어져 있음.

  27. g**11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로 분류됨.

  28. s**a4

    요약하면 우리는 찰스 다윈이 제시한 또 다른 진화 이론의 결과라는 거임. 지금도 논란이 큰 이론으로, ‘섬 종 이론’이라고도 불림. 같은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는 두 종이나 집단이 같은 환경에 있으면 하나만 살아남고, 작은 집단에는 흔적 수준의 DNA만 남는다는 것. 인간 집단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음. 우리가 계속 세계를 돌아다닌다면 의외로 짧은 시간 안에 하나의 인종만 남을 거라는 얘기임.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약 500년 뒤에는 아이들이 모두 같은 인종이 될 거라고 봄.

  29. g**os

    내가 알기로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도 여전히 쓰이는 분류임. 다만 말한 방향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건 맞음. 당시 사회에서 그들이 어떻게 인식됐는지는 아마 영원히 알 수 없겠지. 예를 들어 지금의 아시아인과 서양인처럼 여겨졌는지 같은 거.

  30. T**A

    산스크리트 문헌 중에 그렇게 오래됐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없음. 베다도 인도유럽어 사용자들과 박트리아·마르기아나 고고학 복합체 사람들이 섞인 뒤에 나온 것임. 그 시기는 인도의 비전문가들 사이에 떠도는 엄청나게 오래된 연대보다 훨씬 최근이라는 걸 알고 있음.

  31. b***ma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렌시스,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분류됨. 물론 누구의 글을 읽느냐에 따라 다름. 학계에서도 분류에 대한 이견이 많고 19세기 문헌이 여전히 영향력이 있음. 대중 과학 작가들이나 그들이 쓰는 AI는 철저히 조사하는 일이 드물고.

    지난주에 이베리아반도의 코아 계곡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만들었을 수밖에 없는 후기 구석기 암각화를 보고 왔음. 3만 5000년 전에 사피엔스가 포르투갈로 이동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고, 스페인은 아직 빙상으로 덮여 물리적 장벽이 됐기 때문임. 근처 유적 발굴에서는 석기와 매장 흔적도 나왔음. 네안데르탈인이 현대식 옷을 입고 길을 걸어도 구별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음. 이들을 별도 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들은 19세기의 낡은 제국주의적 믿음을 이어가는 것뿐이라고 봄.

  32. ae****son

    마찬가지로 힌두 신화가 발달한 외계인과의 접촉 기록이 아니라는 것도 증명할 수는 없음. 사실이면 재미있겠지만 여러 기본적인 이유로 가능성은 낮음. 역사를 보면 인간이 환상적인 생물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는 게 분명함. 그 존재들을 지어낸 게 아니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음. 처음에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 그럴듯해 보이지만, 힌두 신화 기준의 ‘아주 오래전’과 고인류 기준의 ‘아주 오래전’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걸 생각해 봐야 함.

  33. gh****nnn

    시대 차이는 알고 있음. 내가 어렴풋이 아는 민속과 막연하게 전해지는 정보에 관한 링크를 올린 거임. 다 재미로 하는 얘기고, 거기서 점점 더 근거 없는 추측이 나오는 거지.

  34. s**ve

    둘은 다름. 라마야나가 언제, 누구에 의해 지어졌는지는 모름. 전통적으로 발미키의 작품으로 보고 그를 최초의 시인, 작품을 최초의 시라고 부름. 이야기 자체는 라마라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소개함. 발라칸다 5장에서는 시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법과 사랑, 이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불평이나 악의 없이 들어달라고 말함.

    문서나 금석문만이 진짜 증거라는 현대 서구식 기준은 고대 세계에서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았음. 힌두교는 서구 종교에서 흔한 직선적 시간이 아니라 순환하는 시간을 바탕으로 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지금의 형태를 갖춘 건 지난 3~4천 년 사이이고, 지난 2천 년 동안 각지의 문법에 집착하는 필사자들이 손을 봤을 수 있음. 그래도 그보다 훨씬 이전의 기억을 담고 있을 가능성은 있음.

    사가라와 6만 명의 아들, 하늘에서 내려온 갠지스강처럼 환상적인 요소도 많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훨씬 절제돼 있음. ‘바나라’라는 말의 어원 자체도 논쟁거리임. ‘사람인가?’에서 왔는지, ‘숲’과 ‘사람’을 합친 숲속 거주자라는 뜻인지 말임.

  35. g**11

    지금도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는 두 종이라는 쪽임. 내 지적은 주로 분류 명칭을 엄밀하게 따진 거였음.

  36. But*******ihad

    네안데르탈인이 정말 별개의 종이라면 우리와 널리 교배하는 게 불가능했어야 할 텐데, 그 점이 흥미로움. 내 23andMe DNA 결과에는 네안데르탈인 후손 중 내가 80백분위에 있다고 자신 있게 나오거든. 결과가 정확하다는 전제라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가 자손을 낳는 게 가능했다는 뜻이고, 고대 전설과 경전 구절도 설명될지 모름. 반대로 완전히 별개의 종이었다면 정의상 교배가 불가능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다윈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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