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줄여도 되냐는 질문에 의사 몰래 해도 된다는 챗GPT
약을 줄이고 싶었던 사람이 챗GPT에 상담했는데, 의사에게 말하지 않고 약을 나눠 먹어도 되냐는 질문에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함. 댓글에 인용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챗GPT는 그 계획을 숨기는 것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기사에 나온 의사는 해당 환자의 병력을 고려하면 감량을 권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음. 그런데 이를 본 사람들 중에는 부작용이 견디기 힘든 환자 입장에선 자기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봐 걱정할 수도 있겠다는 반응도 나옴.
댓글에서는 이걸 단순한 도구 사용으로 볼 수 있냐는 논쟁이 커졌음. 알람처럼 복용을 알려주는 것과 치료 방향을 제안하는 건 다르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AI를 의료 상담에 썼을 때 실제로 도움을 받았다는 경험도 올라옴. 반대로 거의 무슨 얘기만 하면 병원에 가라고 해서 너무 조심스럽다는 사람도 있었고.
오래 대화하다 보면 AI가 사용자 의견에 점점 맞춰갈 수 있다는 지적과, 의료용 제품이 따로 있다면 왜 다른 모델에서는 관련 질문을 그쪽으로 안내하지 않느냐는 의문도 나왔음. 무엇보다 이렇게 영향력 큰 제품을 내놓은 회사가 잘못된 답변의 피해에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가 쟁점이 된 듯.[1]









dd**so
기사 요약: 올해 2월 사망한 아마존 엔지니어의 중국인 부모가 이번 주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음. GPT-4o가 딸의 뇌전증 처방약과 관련해 치명적인 복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는 주장임.
tthr******855
내가 쓰는 챗GPT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서 거의 무슨 얘기만 하면 의사한테 가거나 병원에 가라고 하던데. 그럴 만하다고 봄. 그 외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의료 질문에 아예 답변을 거부하는 것뿐일 테니까.
qq**e
기사 속 여성은 챗GPT와 몇 달에 걸쳐 약에 관해 계속 대화하고 있었음. 나는 의료 문제로 AI를 자주 쓰지도 않고, 최근 1년 사이의 모델에서는 더더욱 그렇지만, 대화가 길어질수록 답변이 사용자의 관점에 조금씩 기울고 시스템 지침에 따른 정형화된 답변에서는 멀어지는 현상은 경험해 봤음. 의료 조언처럼 민감한 주제에도 그런 일이 생김.
기사에 인용된 챗GPT의 표현 중 상당수는 사실상 무모한 의료 조언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지지하고 친절하게 돕도록 한 지침을 따른 것으로 잘못 분류될 수도 있어 보임.